한 생명 사역
One Soul Ministry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마가
8:36)
잘 살아보겠다고
미국으로 이민하여 다른 생각하지 않고 밤낮 없이 열심히 일을 하여 생활이 안정되고 자동차를 사고 원하는 지역에 집을 마련하고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면서 미국의 꿈이 이루어지는구나 하며 즐거움을 누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중병의 진단을 받고 몸과 삶이 무너지는 실례를 여럿 보았다. 가족이 경제적인 안정을 얻지만 가장 없는
가정은 더 이상 행복이 아니다. 또는 재산이 은행으로 넘어가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온 천하를 얻었는데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나?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을
바꾸겠나? 평생 번 것을 다 넣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 온
천하보다 더 귀한 것이 한 생명이다.
나는 어릴
때 할머니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고 성경을 읽고 교회에서 자라면서 한 생명의 귀함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한 얼” (일령 One Soul), 한 생명에 관심을
가지고 내 이름에 “한 얼”을 부치기도 하였다. 한 마음으로 한 정신으로 살아야지 하는 삶의 방향을 정하며 또한 한 생명, 한 영혼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삶의 틀과 목적을 세웠다. 그것이 나를 신학교로 인도하고 목사가 되게 하였다.
신학교 교수로서나 교회의 목회자로서나 관심은 한 생명, 한 생명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바로 주님의 뒤를 따라 주님의 한 생명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한 사람의
생명은 참으로 존귀하고 보배롭다. 하나님이 천지와 모든 것을 다 창조한 후에 마지막 작품이 사람이다. 흙으로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자기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하나님의 생기, 입
기운, 목 숨이 들어옴으로 목숨, 생명 곧 산 사람이 되었다.
이로서 사람은 만물 중에 유일하게 하나님의 생명 본질인 생기를 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가 되었다.
창조 시부터 사람은 세상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다. 하나님은 우리
한 생명을 참으로 아름답고 기이하게 만드시고 (시139:14), 한
생명 한 생명은 주의 생기를 받았기에 주께서는 그 한 생명을 자신처럼 생각하고 돌보시되 보배롭게 생각하신다 (시8:4, 139:17).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마음대로 살고 죄와 죽음에서 고통하고 있기에
하나님 자신이 사람 몸을 입으시고 예수로 사람 가운데 오셨다. 예수님은 온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지만 한 생명,
한 생명을 깊이 사랑하셨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양 하나 하나,
한 생명 한 생명을 모두 아셨다 (요10:14).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기에 잃은 양 하나, 하나를 찾으셨다.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어린이, 사마리아
여인이나 간음하다 잡힌 여인이라도 사랑으로 받아주시고 새로운 삶을 주셨다. 가정과 공동체에서 쫓겨나 소외되어
고통 겪는 나환자를 깨끗하게 치유하시어 새 삶을 살게 하시다. 한 생명이 너무나 존귀하기에 그를 위해 주님은
자기 삶을 주셨다. 주님은 천하보다 귀한 자기 생명을 바쳐 나의 생명을 구하신 것이다. 내 한 생명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주의 사랑을 받았기에 주님을 사랑한다. 주님을 닮아가기 원한다. 주님을 닮는 첫 길은 한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면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신다 (요21:15).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이 사랑하여 목숨 버리신 그 한 영혼을 위해 사역하는 것이다. 시카고에서 목회할 때 어떤 집사가 노숙자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신학을 공부하고 사업을 정리하고 목사가 되어 노숙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기면서 그들 삶이 새로워지는 것을 보며 주께 감사하고 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주님은 한 생명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쏟으신다. 이런 주의 사랑을 나누고자 함이
One Soul Ministry(한 생명 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