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3:6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How Shall I Be Remembered? (5/15/22 G&T)
어머니 주일을 맞아 가슴에 꽃을 받으며 어머니를 기억하였다. 어머니가 아닌 사람은 많아도 어머니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를 낳고 길러 주신 어머니를 어떻게 기억하나? 때로 아픔도 있겠지만 대개는 감사와 사랑을 기억하리라.
지난 주간 한국 대통령 이취임식이 있었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청와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내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도록 도와 달라고 하였다. 그가 원하는 대로 그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이 될까? 한 때 이름 있는 정치가라도 때가 지나면서 변화가 오기도 한다.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하여 한국 31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이름이 프린스턴 대학교 건물에서 사라지고 뉴욕자연사 박물관 앞에 서 있던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 동상이 철거되고 미국 남부의 우상이던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도 철거되었다. 미대륙을 발견한 컬럼버스는 10월 둘째 월요일을 그의 날로 지켜졌지만 이제 그의 이름도 사라지고 있다. 한국의 세종대왕에 대해서도 그는 성군인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형편에 따라 기억이 달라진다.
선지자의 말대로 이스라엘을 유다와 분리시켜 10지파를 차지하며 백성과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여로보암 왕은 그가 하나님의 길을 따르면 그 집을 든든히 세워주리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바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함으로 그는 역사에서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 이라 기억되고 있다.
반면 다윗은 실수와 부족이 많음에도 하나님을 따른 왕이라고 지금까지 기억된다. 그를 이어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1천번제를 드리자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백지 수표를 내밀며 마음대로 액수를 기록하라 곧 무엇이든지 원하는 바를 구하라고 하신다. 그 때 솔로몬은 먼저 자기 아버지를 말한다. 오늘 본문 말씀이다.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하였다.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 아버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결과라고 인정하였다.
1. 솔로몬이 기억하는 그의 아버지는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였다는 것이다.
1)다윗은 먼저 하나님과 함께 하였다. 그에게 충성스런 많은 신하가 있었다. 용맹한 장군들이 있었다. 많은 무기가 있었다. 외교를 통하여 동맹한 나라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형편에도 그는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고 그를 의지하였다. 다윗은 양을 치던 소년시절 블레셋과의 전쟁에 참전 중인 형들을 면회하러 갔을 때 적장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위협하는 것을 보자 그는 분노하였다. 그는 적장에게 말한다. 너는 칼과 창으로 오지만 나는 네가 모욕하는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간다며 물맷돌로 적장을 넘어뜨리고 그의 머리를 베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후 많은 전쟁을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여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였다.
오늘 우리에게는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있다. 우리는 주와 함께 하고 있는가? 나의 경우는 12살 집을 나가 도시로 유학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나를 붙들어주고 나도 주와 함께 하여 오늘도 그 믿음으로 살고 있다. 주와 함께 한다는 삶이다.
2)다윗은 주 앞에서 살았다. 왕은 장관 백성 이웃나라에 보이고자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다윗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행하였다. 하나님이 그의 생각 말 행위를 다 보고 살피신다. 그의 몸 내장의 모든 것도 살피고 계시기에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믿는다. 그는 하나님 앞에 있다. 그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수도로 옮길 때 너무 기쁘고 즐거워 궤 앞에서 춤을 추며 뛰었다. 옷이 벗어질 정도였다. 아내 미갈이 그를 조소 하였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더욱 뛰놀 것이라 하였다. 어린아이가 부모 앞에서 재롱을 피우며 춤을 추는 것과 같다. 그의 즐거움 아픔 모든 것을 주 앞에 표현하였다
그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받아 도망할 때 사울 지파에 속한 시므이가 따라오며 돌을 던지고 저주를 하였다. 신하 장군이 그를 단칼에 처리하겠다고 하였으나 그러지 말라 내 아들이라도 나를 반역하는데 그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하나님께서 그로 저주하게 하신 것이 아닌가? 아니면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여 그 저주를 복으로 바꾸어 주실른지 알겠나? 그는 어느 형편에나 하나님 앞에서 든든히 섰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꼭 같이 귀한 것을 알고 있었다.
2.그는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앞에 있었기에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행하였다. 1)여기 성실은 진리 진실이란 말이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섬겼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것이라 하였다. 진실되게 하나님을 높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다윗은 사울왕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를 따르는 자들이 있었다. 사울은 군사를 모아 그를 추적하였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몇 번 있었다. 장군이 그를 죽이겠다고 했으나 바로 막았다. 하나님이 기름부은 사람을 해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이 기름 부은 것은 자기 소유로 삼은 것이기에 그는 하나님의 것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존중하고 예배하는 자세다. 그를 죽이겠다는 그의 원수였지만 그를 죽였다는 아말렉 소년을 하나님의 사람을 범한 자로 죽이고 사울을 위하여 애도하는 시를 지어 노래하며 슬퍼하였다. 그가 충성스런 장군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하여 남편 되는 장군을 죽게 하였다. 선지자 나단이 그를 책망하자 그는 엎드려 사죄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처럼 존중하고 받들었다. 하나님을 진실되게 섬기고 예배하나?
2)다윗은 공의를 행하였다. 사람을 정의롭게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도 꼭 같이 귀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준다. 자기가 비천한 목동에서 왕으로 선택이 되었지만 다른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럴 수 있음을 안다. 그는 사람의 능력을 따라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맡기고 군대의 직위를 맡겼다.
그가 사울에게 쫓길 때 그 아들 요나단이 그를 사랑하고 보호하였기에 그 아들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하여 불구자 므비보셋을 왕의 상에서 같이 먹도록 하였다. 그에게 공의를 베푼 것이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동생 다말을 범한 형 암논을 죽이고 도망하고 3년이 지난 때 드고아 여인이 왕 앞에 자기 일을 호소하며 왕이 쫓겨난 아들을 돌아오게 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 그의 말을 잘 받아드리고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였다. 그는 이름 없는 한 여인의 호소와 탄원을 잘 받아주며 모든 사람은 자기 생명과 권리를 보호받을 자격이 있음을 알고 공평하게 정의를 행하였다. 오늘 민주주의에서 다수의 의견을 따르면서 소수를 소외시키는 일이 많다. 공산주의는 평등을 내세우면서도 백성을 도구화하고 인격대우를 하지 않는다. 다윗은 공의를 행하는 것으로 기억이 되었다.
3)그는 정직한 마음을 가졌다. 이는 그의 태도로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그의 태도가 변치 않고 언제나 한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가 처음 부름 받을 때나 그의 마지막 때나 하나님과 사람을 향하여 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한 것이 기억할 만한 것이었다.
3.그렇게 기억하면 어떤 결과가 오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억하고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그 은혜를 항상 베풀어 주시어 다윗을 이어 왕위에 앉을 아들을 주셨다고 한다. 다윗이 왕이 된 것은 그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 같이 솔로몬은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에게 은혜를 베푸신 결과로 주어진 것을 인정한다. 좋은 기억을 하면 그에 대한 은혜를 보답하고 싶은데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가운데 솔로몬을 왕위에 앉게 하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II그렇다면 오늘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나? 표사유피 인사유명이라 하는데 묘비에 어떻게 새기는가로 기억될 것인가! 가족이나 사람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는 때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기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1. 모든 사람이 주께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많은 사람이 와서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고 귀신을 쫓아 내고 능력을 행하였다고 하니 주께서는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나를 떠나가라 하신다. 주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하였다고 하는데 주님과는 전혀 상관 없이 자기를 나타낸 것이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세상에서 부유하고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하지만 주께서는 교회 안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라오디게아 백성이 다스린다는 이름대로 우리가 다 한다며 주님과는 상관 없는 교회인 것이다. 오늘도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사람, 누구인가를 기억하신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나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나 원수되어 있었으나 예수를 믿고 회개함으로 새로워졌다. 예수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한대로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은 우리를 자기 자녀로 인정하고 기억하여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게 하신다. 탕자가 재산을 받아 멀리 가서 모두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살 길이 없어 집에 돌아온다. 이제는 아들 자격이 없으니 품군으로 써 달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멀리서 그 아들이 오는 것을 보고 뛰어나가 그를 맞아주고 품에 안는다. 한번 아들이면 영원한 아들이다. 얼마나 귀한 축복인가!
2.주님은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하신다. 마25:34 내 아버지께 복받은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된 때 영접하였고 헐벗은 때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 와서 보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응답한다. 우리가 언제 주님께 그런 일을 하였나이까? 주께서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신다. 무시할 수 있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대한 것이 바로 주님에게 한 것이라며 주님은 그를 기억하시고 주의 나라를 주신다. 주께서는 우리의 작은 일을 모두 기억하신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몸의 지체가 되어 건강한 몸이 되도록 서로 섬기고 사랑을 나눈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부엌에서 일을 한다. 셀그룹에서 섬긴다. 자동차를 운전한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것 같으나 주님은 기뻐하고 기억하신다. 길가의 나그네 이름 없는 사람을 우리가 생각하면 그것은 바로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 된다. 주님은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하시는 것만 아니라 내 아버지의 나라를 상속하라 하신다. 얼마나 큰 축복인가!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까? 어떤 큰 업적을 남겨서 어떤 일을 특별히 잘하여서 아이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등등을 말할 수 있으나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죄로 인하여 이지러진 그 형상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음으로 회복하고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인하며 항상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며 진실하게 주를 섬기고 의롭게 이웃을 대하며 마음을 한결같이 하면 주께서 기억하시고 우리 가정과 자녀를 축복하시고 땅에서 주의 나라 확장에 아름답게 사용하실 것이다. 주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