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7, 2024

소 통 Communication

소 통  Communication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기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12월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하였으나 즉시 국회의원190명이 모여 만장일치로  계엄령을 150분만에 무효화하고 대통령은 해제를 발표하였다. 국민들이 잠자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대통령으로서는 긴급한 비상사태였으나 그것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나 국민과는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든 함께 하는 일이라면 소통은 필수라 서로 이해하고 조정하여 협력할 것이나 소통이 없으면 오해와 불신이 일어나고 관계와 협력은 와해한다. 소통을 잘 하면 서로를 존중하고 용납하며 평화를 가진다. 이는 부부와 가족  교회 단체 어디나 동일하다. 
특별히 선교는 소통이다. 선교사는 파송단체, 동료, 지역민과 소통이 원활할 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한국 장로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포삼열 선교사는 1890년 26세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그는 당시 한국 주재 선교사 7명의 생활방식에 동의하기 어려웠다. 그들은 함께 모여 살다가 사역을 위하여 주민들에게 나아가고 또 알렌과 언더우드는 왕실로부터 참판 같은 벼슬을 받고 좋은 관계에 있었다. 낯선 곳에 사는 형편을 이해하지만 선교사는 지역민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과 정치는 우호적인 형편에서 쉽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차라리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서울 북쪽 평안도 지방을 요청하였다.키가 큰 그는 방에서 바로 설 수도 없는 일반 주택에 살며 주민과 함께 하고 평양 길거리에서 순사 이기풍의 돌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웃음으로 일어나 그를 바라보자 그는 감동을 받아 예수를 믿고 신학교 첫 졸업생 7명의 하나로 제주도 선교사로 자원하여 가서 돌을 맞기도 하였다. 1894년 청일전쟁이 평양에서 접전하여 모두 피난하지만 마포는 그의 양을 버리고 떠날 수 없다며 교인들과 함께 하고 이른 봄 눈이 녹으며 말과 사람의 시체가 썩어 콜레라가 발생하자 그는 소수의 교인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였다. 사람들이 신임하고 모여들어 신축 중이던 예배당 건물을 두 번이나 증축하였다. 주민과 소통하며 마음이 통할 때 그들은 희망과 믿음으로 함께 하여 아시아의 예루살렘을 이루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 보다는 눈에 보이는 우상을 따르고 섬기는 실정이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방시키고 약속의 땅을 향하여 광야를 통과하던 중에 모세가 하나님의 법을 받고자 산에 올라간 사이 백성들은 송아지를 만들어 그들을 인도하는 신이라고 섬기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였다. 이스라엘 역사는 보이는 우상과 보이지 않은 하나님 사이에서 선지자들이 활동하였으나 배척을 당하였다. 
하나님은 결국 자기를 보이며 사람과 함께 살고 사역하도록 예수로 오셨다. 성육신은 하나님이 사람과 소통하려는 마지막 결단이었다. 가난하고 병들고 눈 멀고 포로로 눌린 사람들과 소통하며 참 치유와 자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떠나시자 실의와 두려움에 처한 제자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주의 약속대로 성령이 임하고 그들은 방언을 말하였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 모인 15나라 사람들은 각각 자기말로 들으며 3천명 5천명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소통의 결과다.  
지금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 우리는 하나님과 소통이 되고 서로가 소통이 되는가! 소통으로 생명과 평안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Give Thanks to the LORD!

여호와께 감사하라  Give Thanks to the LORD!
감사절 주간 친구 목사들의 방문을 받고 함께 교제하며 지난 1년간 감사한 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다. 한 부부는 서로가 다르게 매우 분주하고 활발하게 일을 하며 서로가 부부의 정을 나누며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사모가 어떤 충격을 받으며 인지능력에 이상이 생기고 몸이 약해지면서 남편이 옆에서 손을 잡고 사랑을 나누며 이전에 갖지 못하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행복이요 감사라 하였다. 한 쪽이 병이 들어 하던 활동이 제한되자 새로운 감사의 일이 일어난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의 일을 하며 너무나 분주하다가 병이 들어 누울 때 쉬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것과 상통한다.  우리가 가족이나 친구나 많은 사람들을 항하여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은 하나님께 감사가 돌아간다. 
추수 감사절은 농부가 봄부터 열심히 일을 하여 가을에 추수를 하지만 하나님께서 햇빛과 비를 주시고 자라게 하신 것이라 하나님께 감사하는 계절이다. 농사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이 그러하다. 내가 노력을 하지만 노력한다고 모두 이루어지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운이라고도 하지만 사실은 우리 삶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도움이다. 
시편 기자는 100편에서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자 한다. 사람만 아니라 온 땅이 여호와께 감사한다. 왜 감사하는가? 그는 여호와시다.   여호와는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스스로 계시는 자로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는 의미다. 그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신이 아니라 그가 자신을 사람에게 여호와로 나타내셨다. 스스로 계신 분, 그는 하늘과 땅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시라 그에게 감사한다. 우리가 부모를 통하여 세상에 태어났기에 부모님께 감사하자만 하나님은 우리를 모태에 짓기 전부터 우리를 알고 택하여 나게 하였다고 하신다.  생명은 하나님이 살아라 명령하여 우리를 이 땅에 보내주셨기에 그에게 감사하며 우리는 그의 것이라 고백한다. 우리의 성이나 가정, 출신학교로 자기의 소속을 말하며 자랑스러워 하지만 근본적인 우리의 소속은 여호와 하나님이라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인가! 우리는 그의 것으로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기는 양이라 인정하고 고백한다. 사람은 자기 집이나 자녀를 남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고 돌보며 양육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 살아갈 길과 안녕을 위하여 후원하고 훈련한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 자기 양을 기르고 돌보신다. 자기 자녀를 품에 안고 사랑하며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위험에서 지키고 보호하신다. 어느 무엇도 우리를 그의 손에서 빼앗아 가거나 해칠 수가 없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그이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른다.  우리를 향한 그의 생각은 항상 선하시고 악이 없기에 우리로 생명을 얻고 더욱 풍성하게 되기를 바라신다.우리를 향한 그의 사랑은 끝이 없으시다. 사람의 사랑은 상대적이고 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태도에 상관 없이 언제나 사랑으로 기다리며 맞아 주신다. 그는 우리를 향하여 신실하게 변함 없이 믿음을 지키시고 우리만 아니라 대대로 내러 가신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다윗의 하나님  그리고 오늘 믿음의 자손 우리의 하나님으로 신실하게 우리를 대하고 돌보시니 우리가 어찌 감사하지 않겠나!

Thursday, November 21, 2024

감사하라고? Give Thanks?

감사하라고? Give Thanks? 11/23/2024
미국에서는 두 마디 말만 하여도 살 수 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Thank You) 와 실례합니다 (Excuse me)이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면 좋아요 감사해요 당신은요? (How are you? I am fine, thank you. And You?)한다. 의례이 주고 받는 인사라도 안부를 묻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길을 묻거나 지나갈 때에도 실례합니다 한다. 인사하기 보다는 인사 받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길을 묻거나 앞을 지나가는데 양해를 구하기 보다는 내 권리라고 생각하는 식의 문화와는 사뭇 다른 것을 느끼나 점점 익숙해지고 따르게 된다.  미국이 어떻게 감사하는 문화가 되었을까? 아마도 성경에 기초한 것이라 본다. 성경에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 감사하는 말을 하라,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이런 말이 계속 나온다.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살며 잘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 감사에서 시작된다. 감사하면 많은 유익을 얻는다.
무엇보다 관점과 견해가 긍정적이 된다. 인생살이에 어려움과 고난이 많아도 그것을 어떻게 보는가는 중요하다. 특히 가난과 625 전쟁을 경험하며 많은 기회를 잃은 것을 생각하며 한탄할 수 있지만 그래도 고난과 가난을 이기고 인생을 개척한 것을 감사하면 자존감을 가지게 된다. 감사는 정신 육체의 건강을 가지고 온다. 감사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우울 좌절을 이기고 밤에 잠을 잘 자게 된다. 질병이 치유되기도 한다. 이미 여가서 언급한 시카고의 젊은 화가 솔맨의 이야기다.  결혼하고 첫 아기가 임신되었는데 몸이 좋지 않아 의사를 찾아가니 임파선 결핵이라 3개월 살 수 있다고 한다. 삶의 의욕은 사라지고 좌절과 실망으로 헤매일 때 그를 보던 아내가 말한다. 하나님께서 3개월이나 살게 하였으니 감사하면 어때요?아내의 말을 깊이 생각하며 감사하기로 작정하고 그리스도 얼굴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감사하며 새날을 시작하고 감사하며 아내를 보고 감사하며 태아를 위하여 기도한다.  감사하며 그림을 그린다. 3개월이 되어 의사를 찾았더니 병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의사는 무슨 약을 먹었느냐 묻는다. 약이라면 아내가 처방한 감사라 하자 의사는 동의하였다.  감사는 관계를 아름답게 한다. 감사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우대하면 관계는 좋아지고 또한 인정을 받게 된다. 감사하면 건강한 개인, 가정,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진다. 
어떻게 하면 감사를 일상으로 삼을 수 있을까? 습관으로 삶의 일부가 되게 할 것이다. 감사를 말로 표현한다. 마음에 있는 것이 말로 나오지만 말을 하면 마음에 말의 내용이 형성된다. 내가 누리는 가정이나 재물 지위 어떤 것이나 내가 획득한 것으로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난다.이로서 하나님과 사람,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된다. 내가 감사하는 말과 표현을 하고 감사 카드나 편지를 쓸 때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오는 결과를 보면 더욱 감사를 표현할  수 있으리라  감사일기를 기록한다. 그 날의 감사한 일을 찾아 기록한다. 한 둘로 시작하나 점점 수가 많아지는 것을 발견할 것이고 스스로 감사의 혜택과 유익을 경험할 것이다. 나아가 내 생명을  나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나에게 영생을 주시고자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가 넘치는가!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더욱 풍성한 그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사랑 구현 Love in Action

사랑 구현 Love in Action
시카고에서 사랑을 나누던 모녀가 이틀을 운전하여 우리가 사는 프린스턴지역으로 찾아왔다. 헤어진지 4개월 서로 보고 싶어 하며 벼르다가  시간을 정하였다. 80대 어머니를 모시고 딸이 테슬라 전기차로 850마일 여정을 떠나는 것이 처음이다. 두세시간마다30분간 충전하는 시간을 휴식으로 삼지만  호텔에서 잠을 자고 돌아갈 때도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만나도 오래 있지 못하고 이틀을 같이 지나지만 호텔 숙박 4일,왕복길에 4일 그리고 만나 함께 지나는 2일로 전체 6일 여정이다, 피곤하고 고생스런 일이나 사랑때문에 감내한다.많은 시간과 정력 경비가 소요되지만 사랑은 행함으로 구현된다.
우리 부부는 이곳 4개월간 운전대를 놓고 많은 한계를 가지며 적응하는 가운데 이들을 최선으로 환대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도록 준비한다.  
이들은 시카고교회에서 시행하는 노년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처음 만나고 그 딸은 점심시간에 만나며 친절과 사랑으로 가까워지다.  딸의 아버지는 내가 목회하던 교회 열쇠를 모두 만든 분으로 교회 출석도 하기에 더욱 친근미를 느낀다. 그가 스트로크를 만나 휠체어를 타는데 딸이 직장을 그만두고 19년간 아버지를 보살피다 2년 전에 그가 세상을 떠나자 허탈한 상태에서 어머니로 위로를 얻으며 모시는 가운데 내 아내 사모를 만났다. 어머니는 동생을 위하여 신장 하나를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자이다.이들 모녀가 친구로서 찾아오기에 기쁨과 사랑으로 맞는다.
프린스턴은 미국독립전쟁터로 알려져 있다.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을 선언하자 영국은 전쟁을 시작하고 영국군은 트렌턴으로 진격하였다. 1776년 12월 25일에서 다음1월3일은 결정적인 10일 전쟁으로 프린스턴에서 워싱턴 장군의 군대가 승리함으로 미국의 독립과 건국이 확정되었다.  여기서 전사한 미국 병사 15명 영국병사 21명을 묻은 묘지 앞에 이오니아식 4 돌기둥 콜로네이드 관문을 통하여 묘지로 들어간다.  놀라운 일은 미영 양국 전사자를 함께 묻고 묘지에는 두 나라 국기를 나란히 꽂아 두고 있다. 대적하여 싸운 원수이지만 형제의 사랑을 죽음에서 나누고 있음이 인상적이다. 
프린스턴이라면 아인슈타인을 기억하는데 그는 1933년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학대를 당하며 망명난민으로 고등연구소 (Instirute of Advanced Studyied) 의 초청받아 위대한 업적을 남겼기에 그를 기억하는 실제모습 동상이 자랑스럽다. 당시 연구소장 오펜하이머의 만하탄 프로젝트에 기반하여 원자탄이 제조되고 이차대전을 끝내게 되었다.
최근 미국  명문대학 1위인 프린스턴 대학교는 인재 양성을 위하여 개척자들이 세운 하바드(1636) 예일(1701)에 이어 1746년 장로교 정신으로 세워진 학교로 사명을 수행하고 있고 웅장하고 엄숙한 채플에서 기도하며 찬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다. 
랭캐스터의 사이트 앤 사운드 (Sight and Sound)극장은30년전 전도를 목적으로 세워지고 금년은 다니엘을 공연하고 있다. 미국만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오기에 주말에는2천석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평생 한번은 관람하고 싶은 곳이다. 무대는 정면과 양면 또한 복도가 사용된다. 다니엘은 세 친구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훈련 받고 왕의 총애를 받자 그의 바벨론 동관들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그를 질투 증오 모함하여  많은 환난을 겪지만 이겨내는 것을 아주 실감나게 보여주어 믿음을 굳게 하여 준다. 그리고 아미쉬 마을을 방문하고 버기라는 달구지를 타며 독일에서 1700년대 캐톨릭의 박해를 피하여 신앙의 자유를 주는 펜실바니아에 정착하여 대대로 전통을 지키며 사는 것을 보며 이민자로 큰 격려와 도전을 받으며 이틀의 일정을 감사함으로 마감한다. 

세월을 아까라Redeem the time

세월을 아까라Redeem the time
시카고의 젊은 초년생 화가 워너 솔맨(Warner Sallman)이 몸이 좋지 않아 의사를 찾았더니 의사는 그가 임파선 결핵이라 3개월을 살 수 있다고 진단하였다. 신혼에 부인이 임신하였기에 더욱 슬픔과 좌절에 빠지고 견디기 어려웠다. 성악을 하는 아내가 그에게 말한다. 석달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석달이나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감사하며 살자고 하였다. 아내의 말을 생각하며 그것을 받아드리고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불평 원망을 없애고 감사하며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그리스도 초상화(Head of Christ)를 그리기 시작하였다. 시한부 3개월이 지나면서 몸은 점점 좋아지고 의사는 그가 병에서 깨끗해진 것에 놀라며 무슨 약을 먹었는가 한다. 약이라면 아내가 준 감사가 전부라고 하였다. 그의 마지막이라 생각한 작품은 1940년 50만부 이상을 인쇄하고 우리 집에도 사랑을 받고 솔맨은 76세까지 많은 작품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전파하였다. 
누구나 동등하게 가진 시간에 대하여 무심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한다. 여기  시간은 달력이나 시계의 시간(크로노스)이 아니라 기회로 허락된 시간 (카이로스)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다. 내가 1980년 피츠버그에서 피크닉을 하다가 큰 나무가 갑자기 내 위에 쓰러졌다. 내가 깔려 죽은 줄로 생각하였지만 나무 둥치가 머리를 조금 비껴 땅을 쳤기에 나는 다치지 않고 살아났다. 2018년 도미니카에서 강의하다가 뒤로 쓰러지며 졸도하였다. 놀라서 모두 나와보니 죽은 것이라 심폐소생술을 하고 아내는 자극을 주느라 발가락을 바늘로 찌르기도 했는데 얼마 후 기도소리에 의식이 돌아왔다. 저녁 잠자리에 들 때 아침에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으나 새날이 주어진다. 누구나 경험한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기회로 허락된 삶이다.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돈을 주고 사서 내 것으 로 만든다, 대속한다는 의미로 시간을 내버려 두지 말고 가치 있게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이다.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질병과 고난, 실패만 아니라 많은 유혹과 시험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즐기며 살자고 마음대로 살 수가 있다. 탕아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였다. 그가 어느 날 방에 있는데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집어서  읽어라 집어서 읽어라 노래한다.  앞에 있는 책을 집어 읽는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우리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워졌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고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기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체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143:11-14)는 말씀에 가슴이 꽂혀 꼬꾸라지고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하루 하루의 주어진 때와 삶을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받아 성경을 연구하고 정리하여 신학을 대성하고 오늘까지 신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까? 부와 지식 향락을 누구보다 많이 추구하고 누린 솔로몬은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권한다. 하나님은 나에게 자기 사랑을 전하고 그가 하신 일을 나누기를 원하신다. 기간이 얼마든지 삶과 활용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받은 시간과 생명을 소중이 여기며 서로 사랑하고 생명의 주를 나누고 전하며 살 것이다. 

벗지 않고 덧입고자 Not Unclothed but Further Clothed

벗지 않고 덧입고자 Not Unclothed but Further Clothed
단풍이 한창 아름답더니 한 잎 두 잎 뚝뚝 떨어지며 숲은 입고 있던 화려한 옷을 벗고  어느새 벌거벗은 나목으로 가득하다.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지나려 하는지! 우리는 조금만 추워도 두터운 옷을 덧입고 더 입는데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는 옷을 벗기도 하고 덧입기도 한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에서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저지면 하늘에 있는 새로운 집 곧 하나님께서 지으신 영원한 집이 있다고 한다. 태어나 살던 한국을 떠나 미국에 와서 새로운 환경과 집을 가진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만 이는 우리의 몸과 생명을 말한다. 사람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디에서나 살기 위한 노력과 수고 고난을 겪는다. 무거운 짐을 지고 탄식하고 신음하기에 이를 벗고 좀 더 편안하게 살고자 직장과 사업 지역을 옮기고 집을 바꾸기도 한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도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과 고통이 있다. 고린도는 해안의 무역도시로 부와 향락을 추구하는 자들이 모여 들지만 혼란과 소요가 가득하다. 여기 복음이 전파되고 주를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들은 일반인의 조소와 놀림을 받고 욕을 먹으며 고난을 당하고 심지어 박해를 받기도 하였다. 땅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영원한 하늘 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삶의 위로가 되고 그것을 사모하지만 그래도 매일이 어려움이다. 옷을 벗어버리듯 삶을 벗고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 자가 그때나 지금이나 있다. 누군가 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며 장기와 조직의 값을 계산하여 51억원짜리 집이라 하였다. 이 땅에 사는 우리 집이 51억인데도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이를 쉽게 상하고 포기하고 파괴할 마음을 가진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우리가 원하는 바는 벗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라 한다. 세상의 추위와 풍파 어려움을 견디고 이기기 위하여 하늘의 옷을 덧입는 것이다. 무거운 인생짐에 시달리며 탄식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옷을 입고 그들과 다른 모습과 본을 보이며 사는 것이다. 예수께서 고난과 슬픔을 겪으시며 하나님의 아들로 승리하신 것을 따라가는 삶이다. 뿐만 아니라 세상과 사탄에게서 오는 많은 유혹과 시험이 있다. 거짓과 술수, 방탕과 술취함, 음란과 호색, 다툼과 분리, 불신과 증오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있으면 악한 것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진다. 또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다.  머리에 구원의 투구, 가슴에는 의의 흉배, 허리에는 진리의 띠, 어디에서나 평화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잡고 하나님의 말씀의 검으로 덧입고 든든히 서는 것이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의 모습이다.  
무력과 정복, 자랑과 교만, 방탕과 탐욕으로 가득한 로마가 기독교를 박해하고 많은 성도를 처형하는 중에 그들에게서 예수의 십자가 사랑과 평화를 보면서 나라 전체가 돌아서고 복음 전파의 중심지로 변한 것은 세상에 살면서도 벗으려 하지 않고 예수의 옷을 덧입고 살아간 성도들의 담대함이라 감사하다. 잎이 떨어지며 자기를 죽이는 것 같으나 봄이 오며 숲은 새로운 옷으로 풍성해진다. 세상을 떠나 주와 함께 즐길 영원을 기대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탄식하는 세상에서 예수의 옷을 덧입고 살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요 사명인가!

단풍을 즐기며 Enjoying the Fall Foliage

단풍을 즐기며 Enjoying the Fall Foliage
가을이 짙어지며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곳을 찾던 것을 기억한다. 내장산 설악산을 찾고 시카고에서 이웃공원이나 엘크그로브의 단풍을 즐겼다. 뉴저지는  가든 스테이트 말 그대로 주 전체가 숲이 우거지고 내가 사는 아파트도 숲을 끼고 있어 보이는 것이 모두 아름다움이다. 
누구나 아름다움에 끌리기에 사람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머리와 얼굴 옷과 장식품 등에 마음을 쓰며 성형수술을 하고 스타일을 내고 명품 옷이나 가방을 가진다. 보는 사람의 눈을 끌고 인정을 받으려는 마음이다. 
면접에 외모는 중요하다. 이스라엘의 첫 왕을 선택할 때 사울은 누구보다 키가 크고 외모가 출중하여 보는 사람의 호감을 얻었다. 왕이 되자 교만과 자기방어에 급급하고 하나님을 떠났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지시로 이새의 아들 중에서 왕 의 후보자를 선정하는데 맏아들 엘리압이 외모가 특출하여 바로 그를 하나님이 원하는 자라고 생각하였다. 하나님은 그의 키와 용모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며 일곱아들 모두 불합격이었다. 이새가 그 자리에 부르지도 않은 막내 양지기 다윗을 만나자 그를 하나님의 뜻을 이룰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기뻐하셨다. 
예수님 당시 종교지도자 바리새인은 화려한 긴 옷을 입고 거리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하였다. 기도 금식 구제는 신앙의 3대 덕목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나 사람 앞에서 사람에게 보이고 인정받기 위하여 나타내는 자들이 많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속에는 탐욕과 여러 부정함이 가득하고 그것이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신다. 주님은 속이 아름답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 창문을 닦아 내듯이 속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겉을 치장하고자 하듯이 속을  돌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하고 아름답게 하기를 원하신다. 오라 우리가 서로 의논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게 되리라 하신다. 죄를 찾으려 하여도 찾지 못하고 아름다움을 보신다.  사람이 죄를 인정하고 죄의 값으로 양을 희생하여 드리고 기도하면 죄를 없게 하였다. 
단풍의 아름다움은 나무 잎의 큰 변화다. 가을이 되며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아지고 날씨가 싸늘해지면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안토시아닌이 활성화되며 색깔이 아름답게 변하는데 이는 속에서 자기를 파괴하고 죽는 고통을 통해 일어나는 일이다. 
구약에서 매년 양을 잡아 죄를 대신하는 것은 양으로 죄를 온전히 씻지는 못하지만 하나의 표징으로 보여주다가 하나님이 아들 예수를 통하여 온전한 길을 여셨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고 희생하신 것은 하나님이요 사람이신 그가 나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고 죽기까지 하셨다. 나에게 죄용서와 생명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치셨다. 생명 드려 구원한 나를 주께서 바라보실 때 얼마나 아름답고 존귀하겠나!  두 딸의 엄마에게 둘 다 예쁘고 귀한 딸이지만 첫째가 더 친근하고 사랑스럽다. 처음은 많은 진통 고생을 하고 낳았기에둘 째는 고통을 피하고자 절개 수술로 아픔 없이 낳은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내가 고생하며 얻은 자식이 더욱 사랑스러운 것이다. 
내가 허물로 불결하다고 염려할 것이 없다. 주께서 하신 일을 받아드리고 믿기만 하면 정결한 처녀와 같이 주 앞에서 사랑스럽고 단풍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누리게 된다. 

Enjoying the Fall Foliage

I remember looking for places to enjoy the beautiful fall foliage as autumn deepened. I visited Naejangsan and Seoraksan, and in Chicago, I enjoyed the foliage at neighboring parks or in Elk Grove. New Jersey, known as the Garden State, is literally filled with forests, and my apartment is surrounded by trees, making everything around me beautiful.

Everyone is drawn to beauty, which is why people place importance on appearances. They care about their hair, face, clothes, and accessories, sometimes getting plastic surgery, styling themselves, or owning luxury clothes or bags. It’s all about catching people’s eyes and seeking recognition.

Appearance is important in interviews. When Israel’s first king was chosen, Saul stood out because he was taller than everyone else and had an impressive appearance, gaining people’s favor. However, once he became king, he became proud, self-defensive, and strayed from God. When Samuel, following God’s direction, sought a king from among Jesse’s sons, he thought the eldest, Eliab, with his striking appearance, was surely the one God had chosen. But God said not to look at his height or appearance, for He had already rejected him. God looks at the heart, not the outward appearance. All seven sons were rejected. When David, the youngest, who wasn’t even called to the gathering, was brought in from tending sheep, God rejoiced, seeing him as a man after His own heart to fulfill His will.

In Jesus’ time, the religious leaders, the Pharisees, loved to wear elaborate lo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streets. Prayer, fasting, and almsgiving were the three major virtues to be practiced before God, but many did these acts for people to see and recognize them. Jesus said that although they clean the outside of the cup and dish, the inside is full of greed and wickedness, and it is this that defiles a person. The Lord desires inner beauty.

So how do we achieve this? Just as we clean windows, we must cleanse the inside. Just as we care about outward adornment, we must tend to the heart. God desires to make us pure and beautiful. “Come now, let us reason together,” says the Lord. “Though your sins are like scarlet, they shall be as white as snow.” Even if you try to find sin, it cannot be found, for God sees only beauty. When a person acknowledges their sin, offers a lamb as a sacrifice, and prays, their sin is removed.

The beauty of fall foliage comes from a significant transformation in the tree’s leaves. As autumn arrives, the days grow shorter and the weather colder, chlorophyll in the leaves breaks down, anthocyanins become active, and the colors change beautifully. This process involves the leaves destroying themselves and dying, bringing about this beauty.

In the Old Testament, lambs were sacrificed yearly to atone for sin, though this could not completely cleanse sin. It served as a sign until God opened a perfect way through His Son, Jesus. Jesus bore our sins and sacrificed Himself—He, who is both God and man, endured suffering and death in our place. He gave His life to grant us forgiveness, life, and eternal salvation. How beautiful and precious I must appear to the Lord, who saved me through His sacrifice! A mother loves both her daughters equally, but the firstborn often feels closer to her heart because of the pain and labor she endured during childbirth. Similarly, a child born through hardship is even more beloved.

There’s no need to worry about being unclean due to my faults. If I accept and believe in what the Lord has done, I will be as pure as a virgin before Him, filled with love, and enjoy eternal beauty beyond comparison to the fall foli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