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8, 2023

성 패트릭 데이 St Patrick’s Day

성 패트릭 데이 St Patrick’s Day(3/18/2023)
미국 달력 3월17일은 성 패트릭 데이로 표시된다. 패트릭을 아일랜드의 국가 성자요 감독으로 기억하는 날이다. 어거스틴, 루터, 칼빈 등이 기독교 역사에 큰 공헌을 했으나 그들의 날은 없지만 패트릭은 아일랜드 영국 스코트랜드를 이룬 픽트족과 앵글로 색슨 족을 복음화시킨 것을 인정하는 나라의 힘이다.
패트릭은 영국(브리틴) 지방관리의 아들로  5세기 초 16살에 아일랜드 도둑떼에게 잡혀가 아일랜드에서 노예로 6년간 양을 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였다. 어느 밤 꿈에 그를 고향으로 데리고 갈 배가 해변에 준비되었다는 말을 듣고 달려가 배를 타고 고향 땅에 갔지만 그는 기아로 사경을 헤매다가 가족을 만나다. 
그가 영국에 있는 동안 아일랜드 사람의 소리라는 편지를 꿈에 받고 젊은이여 다시 와서 우리와 같이 살자는 호소에 감동을 받았지만 그는 교육과 자격이 부족한 것을 실감하며 주저하다가 프랑스로 가서 얼마간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아일랜드에 도착하자 모든 주저는 뒤로하고 오직 주를 의지하며 원근 각지를 여행하며 복음을 전하여 세례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였다. 야만 이교의 나라 왕과 관리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지만 그는 군인들에게 잡히어 매를 맞고 감옥에 들어가 숱한 고난을 겪으며 신도들에게 감동적인 이별시를 쓰기도 하였다. 그는 복음을 반대하는 아일랜드인들을 조심하며 항상 순교의 위험을 겪었지만 그를 통해 주 예수를 믿는 이들로 이룬 “고난의 교구”로 위로를 받았다. 영국교회는 그가 어떤 직책을 얻고자 예수를 판다고 비난했지만 그는 겸손하게 엎드리며 주께 감사하였다. 우상숭배 이교도가 주의 백성 되게 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패트릭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로는 그가 아일랜드에서 뱀을 바다로 몰아내었다. 죽은 자를 살렸다. 굶주린 선원들을 위해 기도하니 돼지떼가 나타났다고 하며 5세기에 그의 죽은 날에 그를 기억하기 시작하고 그가 세 잎 클로버로 삼위일체를 쉽게 설명하였다고 그들은 세 잎 클로버를 가슴에 달았다. 캐톨릭교회는 9세기에 3월 17일을 교회 축일로 정하였다.
패트릭 데이 행진은 1601년 3월 17일 신대륙 스페인 영지 플로리다 샌 어거스틴에서 교구관리자 아일랜드 출신 리카도 아터가 시작하였고 그 후 영국군에 복무하는 아일랜드 군인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1772년 3월 17일 행진을 재개하였다. 
아일랜드인의 미국이민은 1845년 대기근으로 100만명이 왔으나 대부분이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데다 발음이 다르고 개신교 미국과 다른 종교행사를 하기에 많은 차별과 반대를 받고 구인광고에도 아일랜드사람은 배제하였다. 그들이 행진할 때 신문만화는 그들을 술취한 원숭이로 묘사하기도 하였지만 숫자가 많아지며 그린 머신(투표권) 정치력을 나타내고 1948년 해리 트루만 대통령이 뉴욕 행진에 참가하며 미국사회에서 아일랜드인들이 용납되고 결국 죤 F 케네디는 35대 대통령이 되었다. 오늘 뉴욕행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1만5천명이 5시간 진행하고 300만이 연도에서 관람하고 보스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사바나 등에서 진행된다. 시카고는 1962년 시카고강을 100 파운드 녹색물감으로 일주일간 물들이는 행사를 시작하고 지금은 40파운드로 7시간 녹색물로 만든다.
사순절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고난과 죽음으로 나와 인류의 운명을 바꾼 것을 기억하며 주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하면 주께서 영원히 나를 기억하시리라. 







Monday, March 13, 2023

양화의 면류관 A Crown of Glory

양화의 면류관  A Crown of Glory (3/11/2023)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요 (잠16:31) 젊은 자의 영화는 힘이며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라 (잠20:29)고 하는데 많은 사람은 백발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피하고자 하여 염색을 한다. 목회 중 어느 집을 심방하고 나오는데 주인이 무엇인가 나에게 웃음으로 건네 주며 머리 물 좀 들이세요 한다. 충격이다. 앞에 선 목사의 머리가 희끗 희끗한 것이 보기 좋지 않다는 의미다. 그 이후 나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교인들의 기호를 위하여 머리에 물을 들였다. 
나이 들고 싶을 때가 있지만 나이 들면 신체는 노화의 길을 들어35세가 되면 머리가 희기 시작하여 10년을 지나면 머리 전체가 백발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머리의 색깔은 모근을 둘러 싼 색소세포가 내는 멜라닌으로 결정하는데 나이와 함께 그 활동이 약화되고 죽음으로 색소를 내지 않아 백발이 오는 것이며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물론 스트레스나 질병 약물로 인하여 희어지기도 하나 백발은 나이 들었다는 표시이지 피할 일이 아니다. 노인과 백발을 존중하던 장유유서 문화가 많이 바뀌어 일단 나이 되면 은퇴로 밀어내고 활동 반열에서 제외하는 경향이 된 것 같다. 
인구는 고령화되고 교회에도 노년 인구가 많아지는 현실이다.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교육은 많이 개발하는데 노년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것을 보며 2000년 사역자를 청빙하고 노년을 위한 수요학교를 개설하였다. 은퇴자들의 여유 있는 시간으로 자기를 관리 개발하며 외롭지 않은 공동체에서 동질감, 자존감과 함께 취미와 재능을 발전시킬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섬기는 사람들을 동원하며 활기를 띄었다. 어느 교회는 노인프로그램을 베이비시트 형태로 시작했다가 점차 새롭게 발전시키고 여러 사회 단체가 많은 연장자 봉사와 노인존중 사상을 일깨우는 것이 감사하다.  
내가 은퇴하며 40년 사역을 하였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여가와 자신을 즐기자고 하는데 하나님은 나와의 언약을 기억시키며 생명 있는 동안 주의 일을 하라시며 일터로 몰아넣으시더니 과거와는 달리 자유와 평화 기쁨으로 전환기 교회와 선교지에서 팬데믹 직전까지 14년간 사역하게 하셨다. 백발의 60대 후반 70대가 내 생애의 가장 복되고 즐거운 기간, 영화의 면류관이었다고 생각되어 하나님께 감사한다. 성경이나 현실에는 은퇴 없이 달린 자가 많다. 아브라함은 75세, 모세는 80세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한 친구는 70대에 마라톤 국제대회에서 달리고 있으니 노익장이라 본다. 허드선 테일러는 70에 선교지로, 미켈란젤로는 71세부터 18년간 성전 건축 감독을 하고 칸트는 73세에 자연지리학, 갈릴레오는 73세에 지동설, 피카소는 90세에 왕성한 작품 활동, 죠지 뮬러는 90세에도 1500 고아를 돌보며 행복을 노래하고 오늘 김형석 교수께서는 103세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백발 활동은 자신과 역사에서 정말 영화의 면류관이라 본다. 
우리 5복의 첫째가 장수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장수하는 복을 약속하시고 잠언은 영화의 면류관인 백발은 의로운 길에서 얻는다고 한다. 의인은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자로 하나님의 뜰에서 번성하되 종려나무 같이 뻗어가고 백향목 같이 성장할 것이라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다가(시92:12-14) 주께로 들림 받아 영원히 주와 함께 살게 될 것이다. 








Tuesday, March 7, 2023

힘과 부패 Power and Corruption

힘과 부패 Power and Corruption (3/4/2023)
개인이나 단체 나라가 움직이고 사는 데는 힘이 필요하다. 서로 힘을 모아 함께 살지만 또한 마찰과 갈등 분리 투쟁 살상도 일어난다. 살려고 힘을 기르고 남보다 더 잘 살려고 노력하지만 목적을 이루고자 거짓 위선에 모함과 폭력을 사용하다가 독점하려고 상대를 무너뜨리며 이기적인 부패에도 빠진다. 대기업이 품질과 가격, 유통으로 우세하여 많은 중소기업이 폐업하는 것은 독점방지법도 막지 못하는 현실이다. 나라도 서로 경쟁과 침략, 전쟁을 일삼고 강자가 약자를 통합하거나 멸하고 한다. 세력을 가지면 자기를 주장하고 명령하고 마음대로 행하여 독재를 행사하고 반대와 불복을 용납하지 않는다. 스탈린이나 히틀러 김일성이 보여준 실례는 정치만 아니라 종교에도 있다. 중세에는 종교 자체에서만 아니라 정치와 경쟁하며 투쟁하였다. 힘을 얻기 위하여 투쟁하지만 일단 힘을 얻으면 그 힘을 유지하고 즐기기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기에 19세기 영국의 액톤 경은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고 하였다. 링컨은 사람의 성품을 시험하려면 그에게 권력을 주라고 하였다. 
개인 공동체 나라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하여 권력을 쟁취하고 최선을 다하여 일을 이루면서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 존중 심지어 아첨을 받다가 조금의 비평이나 충언을 견디지 못하는 자들이 일어나는 것은 권력이 부패로 나가는 근본적 악의 내재로 본다. 인간의 내적 선을 증명하고자 세상 악을 경험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을 무인고도에 데리고 가 필요한 것을 공급하며 악이 없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들도 서로 힘을 겨루더니 왕초가 생기고 갈등하는 것을 보며 인간의 내적 부패를 받아드렸다.
인간의 악은 처음 사람이 절대권력자 하나님처럼 되겠다고 하다가 일어난 일이다. 아담이나 바벨탑을 쌓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스스로를 그 자리에 높이려 하였고 노아 시대에는 온 땅이 부패하여 하나님이 홍수로 땅을 청소하고 노아 가족만 남겼지만 그 후손도 여전히 악과 부패를 반복하였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드는 성군이요 지금도 이스라엘은 그와 같은 지도자를 기다리지만 다윗은 권력으로 부패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장군들과 병사들은 전쟁에 나가 싸우고 있는데 자신은 왕궁에서 거닐다가 담을 넘어 멀리서 목욕하는 여인을 보자 음욕을 이기지 못하고 그가 참전중인 장군의 아내임을 알면서도 그를 불러드려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임신한 것을 알자 그 남편을 죽게 하는 간음과 살인을 저지르고 그를 아내로 맞았다. 그의 아들 솔로몬을 많은 아들 중에서 후계자로 세웠지만 잘 시작한 그가 결국 하나님을 떠난 악한 왕이 되고 나라를 남북으로 분리되게 하였다.
다윗의 후손으로 온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다의 파도를 잔잔하게 하고 떡 다섯개로 5천명을 먹이고 군대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행사하였지만 그를 따르는 자에게 세상권력자의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오직 섬기고 자기를 내어주는 자가 되라고 하였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의 가르침과 행함으로 오는 인기를 견디지 못하고 로마의 정치력으로 그를 십자가에 처형하였지만 그는 힘으로 항거하지 않고 오히려 무죄한 그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고 부활함으로 세상의 구주가 되었다.  
사순절은 주께서 자기 권세를 내려 놓고 우리 위하여 고난 받은 것을 기억한다. 내게 있는 힘으로 섬기고 바치며 주의 뒤를 따라가는 매일이 되기를 기원한다. 









Monday, February 27, 2023

무너진 것 보수 Repairers of the Breach

무너진 것 보수 Repairers of the Breach (2/25/2023)
튀르키에와 시리아에 강한 지진이 모두가 잠 자는 시간에 일어나고 또 일어나 모든 것을 흔들어 무너뜨림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많은 재산 피해에다 근 5만명이 생명을 잃음으로 편안하게 살던 이들에게 갑자기 모든 것이 무너지는 환난이 덮쳤다. 이들의 보수와 회복이 일어나고 있다. 1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도 무수한 생명과 재산 파괴를 내고 지금도 계속된다. 이스라엘이 남북 두 나라로 갈라지고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는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었지만 이들도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무너진 것을 보수할 자를 일으킬 것이라 하신다.
가난의 바닥이던 한국이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때 미국과 유엔 여러 나라가 참전하여 많은 생명을 바쳐 없어질 뻔한 나라를 구하고, 부셔진 나라가 많은 나라, 구호단체, 교회와 개인의 헌신과 참여로 보수와 회복이 되어 유례 없는 새로운 나라로 일어나게 된 좋은 본보기가 된 것을 감사한다. 
지진과 전쟁은 우리가 누리는 부나 지위 가정 등 많은 것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에 오늘을 자랑할 것이 아니다. 무너지는 것은 외형만 아니라 내적으로 관계, 인성, 의미 등에도 있으며 이런 고난을 당하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깨어지고 무너지는 원초적인 지진과 전쟁은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나? 한 사람의 범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데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에덴의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것을 먹고 누릴 수 있게 하면서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한 법을 주셨다. 간교한 뱀이 나타나 선악과를 먹으면 죽지 않고 하나님처럼 된다고 하자 이들은 하나님보다 뱀의 말을 따랐다. 그들은 하나님처럼 될 줄 알았으나 하나님이 두려워 숲 속에 숨었다. 친근한 관계가 깨어지고 두려움이었다. 살 중의 살이라 하던 자를 원망하고 동산에서 쫓겨나 땀을 흘리지만 땅은 엉겅퀴와 가시로 그들을 괴롭혔다. 이들의 두 아들이 서로 대적하여 형이 동생을 죽이는 살인이 일어나고 하나님이 형에게 묻자 그는 책임을 회피하면서도 형벌의 두려움으로 떨었다. 이런 파괴된 인간의 역사가 연속된다. 
무너진 것을 누가 어떻게 회복시키나?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의 나무 잎 옷을 벗기고 가죽옷을 입혔다. 죄인을 위하여 짐승이 대신 죽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하여 이루실 계획이다. 예수께서 오신 것은 무너진 것을 보수하기 위함이다. 개인적인 심령 회복에서 시작한다. 나병으로 쫓겨나 동리 밖에서 살거나 평생을 누워 지나거나 12년간 하혈로 의사에게 가진 것을 다 사용하였으나 병이 더 중하거나 귀신이 들려 소리지르고 누구도 감당 못하여 쇠사슬에 메여 지나거나…. 이런 사람들은 얼마나 깨어지고 부셔진 심령이요 인격일까!예수께서 이들을 모두 회복시키셨다. 
종족 계급 문제도 그러하다.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마리아인 중에도 계속적인 불륜의 여인, 천대받는 세무서장 삭개오 등을 주께서 만나 속에서 생수가 솟아나게 하고 구원을 허락하셨다. 간디가 예수님 산상수훈에서 인도의 계급 제도 해결을 보고 남아공 방문 시 찾아간 교회에서 거절 당하고 실상을 체험하며 그는 평생 힌두로 살게 되었음을 안다면 그 교회는 어떠할까? 주님은 사회 어디서나 발견되는 무너진 것을 자기 교회가 보수할 것을 기대하시는데…! 








Monday, February 20, 2023

시카고 한인교회 2023년 조명


                            시카고 한인교회 2023년 조명
                                                     이종형 목사 (시카고 은퇴목사회장)
         2023년은 한인의 하와이 이민 120년, 시카고 한인교회 100년이라 이를 시편에 비추어 의미를 찾아보려고 한다.
가난과 무지, 질병과 죽음을 피하고자 고국을 떠나 1903년 하와이 노동자로 온 첫 이민은 교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노동의 고난 속에서 교회를 필요로 하였다. 선교지 분담정책 (Comity)으로 하와이는 감리교 지역이라 감리교회를 시작하고 본토로 온 사람들은 장로교회를 시작하여 교회는 이민사회의 중심이 되고 목사는 어머니요 제사장 역할을 하였다. 
이민은 타국생활을 시작(시 1편)하며 교회를 통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힘을 얻고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일하며 시냇가의 나무처럼 뻗어가는 복을 받았다. 한인 이민은 생활안정, 자녀 교육, 사회진출에서 어느 다른 이민보다 뛰어나게 앞장을 서더니 하나님보다는 세상을 따라가는 경향이 되고 많은 세속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가운데 120년을 맞았다. 
시120편은 하나님 백성이 메섹과 게달의 이질세상에서 거짓과 모함 혐오에 시달리며 화평을 원하나 투쟁으로 대응 받는 어려움 속에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자도 있지만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하나님을 찾으며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일깨운다.
시카고 교회 100년, 시100편에서 교회는 창조주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양인 것을 확인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한다. 이민 역사에서 평생 교회를 섬기다가  은퇴한 목사는 하나님의 선함과 인자, 성실하심이 영원한 것을 체험으로 알기에 찬송과 감사로 그 앞에 나가는 기쁨을 가진다. 
2023년 시 23편은 목자 다윗이 경험한 것으로 하나님은 목자로 양인 우리를 기르고 돌보며 우리의 육과 영을 부족함이 없게 채우시고 죽음의 골짜기 같은 어두움에서도 품에 안아 건지고 인도하시기에 우리는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면서 소생하는 새 힘을 얻어 교회와 사회에 앞장 서서 본을 보이고 인도하는 사명을 가진다. 

Saturday, February 18, 2023

말씀 기도 Scripture Prayer

말씀 기도 Scripture Prayer (2/18/2023)
누구나 많은 소원이 있고 그것을 얻고자 하나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에 초월자에게 빌고 기도한다. 어릴 때 집 각 곳에 있는 귀신을 안정시켜 복을 받고자 제사로 빌고, 길을 가면서 돌무더기 성황나무 신상에게 소원을 말하며 마음에 평안을 얻고자 함을 보았다.
기독교 신앙에 기도는 기본이다. 기도의 대상 하나님은 살아 계신 인격체라 그는 사람을 만나 말씀하고 사람은 그에게 말한다. 기도는 독백이 아니라 대화다. 사람 사이에도 혼자 말한다면 좋은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대화할 때는 상대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등을 인정하면 도움이 된다. 기도할 때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 알 수 있지만 그런 경우가 많지 않기에 그를 만난 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을 보면 그를 충분히 알게 된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그를 찾는 자에게 상 주시며 또 무엇이나 주의 이름으로 구하면 받을 것이라 했기에 기도할 마음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그는 거룩하고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자, 어디나 계시며 나를 만나시고 진실하고 의로우며 사랑과 분노를 표현하는 아버지이심을 인정하고 말로 표현한다. 전능하신 사랑의 아버지, 찬양합니다. 주는 나의 주시라 주 밖에는 복이 없습니다 하며 그에게 나아가면 그는 나를 아들로 인정하고 친밀하게 다가오시어 그에 맞는 반응을 하기에 나는 그를 높이고 찬양한다.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시나? 그는 무에서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라 나의 존재 근원이 그에게서 나왔다. 사람을 축복하여 번성하게 하시고 자기 백성이 다른 세력에 종이 된 데서 해방시키시듯 나를 모든 죄와 억압에서 자유롭게 하신다. 천지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운행하면서 나의 삶을 항상 돌보고 인도하신다. 나의 신체만 아니라 생각 말 행동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이민의 나그네 삶, 건강이나 생명은 내 뜻이 아니라 그가 계획하신 것이라 감사가 나온다. 가족 직장 사업 교회 등 공동체를 통하여 나를 훈련하고 적응시켜 한 지체로 살게 하니 감사하다. 그가 하시는 일은 환경과 현실을 넘어서서 항상 선하여 결국 나에게 유익을 주시니 감사하다.
구약 신약 성경은 전체가 하나님의 약속이다. 많은 약속 가운데 내게 해당되는 것을 만날 수가 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복 주어 세상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게 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내가 너를 데리러 다시 오리라 등의 약속을 확인하고 말하면 강한 믿음이 생긴다. 
우리와 같이 하나님께도 소원이 있다. 나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예수만이 세상의 구주임을 믿으라,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라, 땅끝까지 주를 증거하라 등 주께서 말씀하신 명령을 우리가 수행하기를 원하시기에 이에 응답하기를 다짐한다. 주께 부르짖으라, 주의 이름으로 무엇이나 구하라 하시니 우리의 소원이 어떤 것이든지 부르짖고 구하면 주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믿고 받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내 말이 아니라 주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면 그는 신실하시어 자기 이름을 걸고 우리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믿음을 강화하고 친밀한 관계에서 인격적 기쁨을 누리게 된다. 








Tuesday, February 14, 2023

구름이 덮이어 The Cloud Staying Over

구름이 덮이어 The Cloud Staying Over (2/11/2023)
시카고의 겨울이 길고 춥지만 보통은 햇빛이 좋고 눈이 내린 뒤에는 청명한 하늘이 오는데 지난 두 달은 구름이 많이 덮이고 흐리더니 2월 며칠 해가 나오다가 다시 구름으로 덮인다. 해가 비치면 기분이 좋지만 흐리고 어두우면 마음도 울적하고 가라 앉는다. 
미시간 호수를 포함한 5대호 지역에 구름이 심하다. 겨울 기온이 많이 온화하여 호수가 얼지 않으니 습기가 발생하고 바람으로 그것이 퍼져 나간다. 낮 시간이 짧고 태양의 방향이 지평선에 가까워 대기온도가 올라가지 못하고 습기가 올라가 공중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습도의 밀도가 높아져 구름을 형성하고 비나 눈을 내리게 한다. 
얼마 전 뉴욕의 버팔로나 이리이 지역이 폭설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1976년 버팔로에 눈이 처마까지 이르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순식간에 눈에 묻혀 죽은 자들이 많았다. 호수 물고기의 생태계에도 변화가 온다. 월라이나 화이트피시 등은 얼음 아래 조용한 곳에서 산란과 부화를 하는데 얼음이 없으니 알들이 물결에 실려 이리 저리 흩어지고 생명으로 태어나지 못함으로 개체수만 아니라 이들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오리나 거위 등 철새는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이들의 생태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지구 온난화로 얼지 않는 호수가 구름을 일으키며 심한 눈비를 가져오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삶의 터전 지구를 잘 보전하고 보살펴야 할 책임이 있다.
성경은 구름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나?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을 향하여 40년간 광야 길을 행진하였다. 불모지 광야에 오아시스가 가끔 있지만 물도 풀도 길도 없다. 뜨거운 낮과 추운 밤이 위협이기에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길을 인도하였다. 호수도 습기도 없는 광야에 구름이 덮이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하시는 일이다. 구름이나 불은 하나님이 그들을 지키고 인도하는 한 수단이다. 
구름이 덮이면 그 안과 뒤를 볼 수가 없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구름이 덮이니 아무도 그를 볼 수 없고 가까이 가지도 못하였다. 구름 속에서 하나님이 말씀하기에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 그의 영광으로 인식되었다. 모세가 받은 말씀을 
돌 판에 새기고 그것을 궤에 넣어 천막(성막)에 모셨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 모세가 거기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말씀을 들을 때도 구름이 성막을 덮었다. 성막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거하신다는 증거였다. 구름이 덮여 있을 때는 하루나 한달 일년이라도 백성들은 행진하지 않고 진영에 머물다가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하였다. 그들의 행진과 유진은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달린 것이다. 구름이 덮이어 유진함은 광야 행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쉬고 회복되며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는 기회가 된다. 
예수께서 높은 산에서 기도하며 그의 용모가 변하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대화할 때 구름이 덮은 것도 하나님이 가까이 오시어 말씀하신 것을 보인다.
구름이 덮여 암울한 시간에도 구름으로 가까이 오시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대면하며 그를 찬양하고 그와 대화하고 교제한다면 빛나는 얼굴로 광야 세상을 행진하는 지혜와 능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