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6, 2015


                               샤롯츠빌 한인교회, 학생교회에서 발전

Thursday, November 5, 2015

                                버지니아 유니언 신학교 이승만 목사 기념
                                세계 선교관 기공식에서

Wednesday, November 4, 2015

자라서 열매 맺게 하시는 이? (2015 11 2)              이종형 목사

짙은 가을, 열매를 거두는 좋은 계절이다. 농부들이 이른 봄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며 가꾸어 여름을 지나니 수확하는 때가 와서 거두게 된다. 농부가 할 일을 하지만 그 씨가 싹이 나고 자라 열매를 맺는 것은 씨에 생명을 주시고 햇빛과 비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 그에게 감사를 드리는 계절이다. 이 좋은 때에 내 개인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위대한 일을 보며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
지난 10월 중순 나는 버지니아 샤롯츠빌 한인교회를 방문하고 선교 보고를 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씨를 뿌리고 가꿀 때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렸다.
샤롯츠빌은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농장과 주택 몬티첼로가 있고 명문 버지니아 대학이 있어 잘 알려진 곳이다. 여기 대학원 과정에 한국 유학생이 있다. 내가 1978년 리치몬드 유니언 신학교에 공부하러 간 때 샤롯츠빌에 한인 학생 몇 명이 중심되어 성경공부를 하며 주일 예배를 원하나 인도할 목사가 없다고 하기에 내가 자원하였다. 자동차로 고속도록를 달려 한 시간 반 거리나 내 자동차가 굴 때까지 가서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매 주말 내왕하며 예배를 인도하였다. 처음 15병 정도 모였다. 우리 부부와 세 아이가 함께 하여 한 사람을 열 사람 백 사람으로 보고 예배를 인도하며 성도들을 섬겼다. 한인 주민은 별로 없어 학생 중심 교회였다. 유학생으로 예수님을 모르고 왔다가 교회에서 복음을 듣고 주를 알고 믿게 되는 것이 정말로 감사한 일이었다. 내가 있는 동안은 섬길 수 있지만 내가 떠날 때 누가 대신하여 사역할 수 있을까? 학생 교회가 자립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장로교 노회에 선교 프로젝트로 채택하도록 요청하여 내가 떠나는 때부터 얼마 되지 않은 교인을 위하여 전임 목사를 청빙, 전적으로 후원하여 6년 동안 계속하였다. 해마다 가고 오는 학생들로 교인이 바뀌고 목사도 바뀌어 세월이 흘렀다. 10여년 전 지금의 주병열목사가 꿈과 열정을 가지고 부임하여 사역하는 가운데 교회가 성장하며 자체 교회당을 건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여러 해가 걸렸지만 완공하여 2014년 초에 입당하였다. 세월이 지나면서 주민이 늘어나고 학생 수도 많아지는 가운데 교회의 사명을 다 하며 교인이 150명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내가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있는 동안 선교 후원비를 보내기까지 하였다. 그들을 향한 나의 첫 말은 하나님 찬양과 감사였다. 한 세대 전 리치몬드에서 그곳 오는 고속도로 주변에는 어린 나무들이 여기 저기 있었으나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변해 있었다. 교회가 그렇게 된 것이다. 섬기는 이들께와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처음 씨를 뿌리며 가꾸는 일에 참여한 나와 아내도 기쁨과 감격을 함께 가졌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다 (고전 3:6) 하나님께만 영광과 찬양을 드린다.
          
11 1일 주일은 테네시 내쉬빌 근교 새생명 교회에서 예배하는 기쁨을 가졌다. 담임목사는 미드테네시 주립대학에서 27년을 교수로 있으며 교육대학 독서 능력 연구 박사 과정 디렉터로 있는 김좌근 박사가 그 교회를 개척하여 19년간 무보수로 섬기고 있다. 내가 김 목사를 만나고 싶어 갔다. 김박사도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신 좋은 실례의 하나다. 1950 60년대는 한국이 참으로 가난에 흐덕였다. 가족은 많고 먹을 것이 없어 많은 이에게는 굶는 것이 먹는 것보다 많은 때였다. 많은 청소년들은 공부를 하고 싶으나 자신과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하여 구두딱기, 신문팔이, 공장 노동, 식모살이 등으로 전전긍긍하였다. 이런 아이들을 위하여 경북대 사범대 기독학생 김태한이 복음고등공민학교를 대구 남산교회 지하실에서 시작하였다. 내가 1959년 사범대학 영어과에 입학하면서 이 학교와 연결되어 대학 4년의 젊음 정열 사랑을 쏟으며 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쳤다. 하루 동안 어려운 일을 한 후에 배고프고 지치지만 배우기 위해 모인 젊은이에게 그리스도의 심장을 심는 일이었다. 내가 떠난 뒤지만 김박사가 여기서 공부를 한 것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어 검정시험을 거쳐 경북 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미국에 와서 박사 학위를 하고 지금 대학에서 27년을 가르치며 미국에서 독보적인 독서 능력 측정 (Literacy measurement) 개발을 하는 가운데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고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여러 사람이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을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생명과 꿈, 열정을 주시어 오늘에 이르게 하셨으니 내 어찌 그를 만나고 싶지 않겠나! 자랑스럽고 귀한 것이다. 학교 그의 사무실을 방문하고 또 교회에서 예배하며 감격과 감사가 내 마음을 가득채웠다. 지난 19년간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여 섬기며 5에이커 땅에 아름다운 예배당을 짓고 성도들이 모여 사랑을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이 감사한 일이다.


씨를 뿌리고 가꿀 때는 땀과 눈물을 겸하는 것이 상례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 하시면 자라서 열매 맺도록 하여 주심을 믿는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였더니 한 세대 후에 크고 풍성한 열매를 볼 뿐 아니라 그들이 또한 씨를 뿌리며 다른 세대를 양육하고 있으니 멀지 않아 30 60 100배의 결실이 있을 것이며 추수의 주인 하나님께서 만족하게 기뻐하실 것이다. 오늘도 내가 겸손한 심정으로 충성스럽게 맡겨진 일을 감사와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


Rev Jong H Lee, Ph. D.
Retired minister, Presbyterian Church USA
Volunteer missionary Addis Ababa Ethiopia
Volunteer Chaplain Alexian Brothers Medical Center Elk Grove Village IL
Founder One Soul Ministry (www.onesoulministry.org; Facebook.com/onesoulministry)
Tel: 847-893-6564 (h), 763-516-4472 (iphone)

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 (Mark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