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6, 2019

마라나타 Maranatha


마라나타  Maranatha (12/26/19)

며칠 후면 2020년 새해를 맞는다. 금년 첫 날을 맞으며 새해의 결심과 꿈을 가지고 감격스럽게 시작하여 매일을 달리고 달리다가 이제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달았다. 이룬 것도 많고 그러지 못한 것도 있다. 하루 하루 계획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기도 하나 또 그 반대도 있다. 때로는 하루가 너무 짧았는가 하면 또 어떤 때는 하루가 너무 길기도 하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고 또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라나 아침은 다가 온다. 내가 삶의 주인이라 하지만 건강이나 생명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은다. 실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무엇엔가 밀려서 가고 이끌려 가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인생이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전망하며 마라나타로 인사하고 싶다. 마라나타 Maranatha는 신약이 기록된 아람어로 마라나 타Marana tha 또는 마란 아타 Maran atha로 신약 고전 16:22에 나오는데 이는 초대 교회 교인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질 때 하는 인사로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와 질문을 다룬 후에 해안의 큰 도시에서 많은 파당과 욕심, 음난과 우상의 세속 문화에 젖어 일반 사람과 그리스도인의 구분이 되지 않은 그들을 권면하며 마지막에 마라나타라 인사하였다.

마라나타는 세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마란 아타로 하면 우리 주께서 이미 오셨다 Our Lord has come! 마라나 타는 우리 주께서 오신다 Our Lord is coming, 우리 주여 오소서 Our Lord, Come이다. 바울은 마라나타라 할 때 세가지 의미를 모두 생각할 수 있었으리라.

우리 주께서 오시어 우리와 같이 계신다. 예수께서 성탄을 통하여 임마누엘로 우리를 찾아오시었다. 이는 우리의 신앙 고백이다. 그는 하나님 나라 진리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이적을 행하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우리의 구주가 되셨다. 그는 성령을 보내 우리와 항상 같이 하시리라 하시고 성도는 그것을 받아드린다. 고린도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다르게 살면 많은 환난과 고통을 겪지만 주께서 오시어 함께하여 힘을 주시면 인내하여 이길 수 있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너희 속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기에 악한 자가 손도 대지 못할 것이라 하신다. 성도의 믿음과 인내가 여기 있다.

둘째는 주께서 오신다는 것이다. 승천하신 주께서 재림으로 다시 오신다. 신약 260장 중에 주께서 재림한다는 언급이 318회나 된다. 주께서 오시기에 처녀가 신랑을 기다리듯 성도는 주께서 다시 오심을 기다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여 오소서 하는 기도다. 요한계시록은 주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니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로 끝이 난다. 믿음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주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기에 또는 또 환난 속에서 건져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가 맞을 새해가 지난 해보다 더 낫다는 보장이 없다. 여전히 많은 일이 있지만 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오직 임마누엘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으로 주께서 곧 오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매일을 감당하게 되고 또 주께서 오시면 모든 것이 새로워질 것이기에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기도하며 새해를 맞는다. onesoulministry.org

Saturday, December 21, 2019

산에 올라 On the Top of the Mountain


32:49 산에 올라 On the Top of the Mountain (12/21/19 GPT 송년 모임)

지난 1년 모두 무척 달리고 달렸다. 박천규 목사님을 위시하여 모두가 쉴 줄 모르고 달리다. 한국이 좁다고 미국으로 왔는데 미국이 좁다고 온 세계로 달리며 점점 산 꼭대기로 오르며 감격을 가지나 지친다. 지친 인생을 위하여 주께서는 쉬는 마디를 주신다. 낮을 지나 밤을, 6일을 지나 쉬는 날을 주신다. 한달 한달이 바뀌고 해가 바뀐다. 쉬며 충전하고 생각하고 정리하게 한다.

모세의 삶은 마라톤이었다. 처음 40년은 왕궁에서 꿈을 가지고 익히고 배웠다. 다음 40년은 애굽에서 수배되는 살인 죄수의 신분으로 도망자가 되어 양을 몰며 가정을 이루고 세우고자 달렸다. 눈붙일 틈이 없었다. 80세에 하나님을 만나자 도망나온 애굽으로 돌아가 노예생활하던 히브리인을 구출하여 내고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향하여 40년동안 광야를 달렸다. 감격으로 시작하여 고난과 눈물, 고통과 죽음 같은 세월을 달리다. 이제 주께서 말씀한다. 아바림 느보산 꼭대기에 오르라.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총결산 산꼭대기에 오르다. 사방을 바라보라 하신다. 지나온 40년 광야, 아니 지나온 120년이 한 눈에 보인다. 그의 삶의 시작이 아들이라는 감격으로 시작하였으나 강에 버려지는 아픔이 겹쳤다. 이런 경험이 계속되었다. 지나온 날이 120년이든 몇 년이든 기쁨과 고난의 반복이다. 보이는 것이 그것이다. 왜 이런 굴곡이?

산에서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지도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계획이요 그의 인도로 만들어진 지도인 것을 본다. 나와 같이 하여 나의 삶의 길을 내며 인도하신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만이 보인다. 주를 찬양할 일이다. 평생이 아니라 지난 1년을 보아도 같은 것이다.

산꼭대기에 서서 앞을 바라본다. 모세가 인도하여 온 그 백성이 그 땅에 들어갈 것이다. 그곳은 그들이 애굽을 떠날 때 목표점 꿈이었다. 장정 가운데 여호수아 갈렙 모세외의 모든 사람은 광야를 달리다가 쓰러지다. 이제 모세가 떠날 차례가 되어 여호수아에게 바톤을 넘겨준다. 나머지 백성이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여호수아는 40년간 모세를 통하여 훈련 받아 그 백성을 인도한다. 모세는 훈련받아 장래 세대를 훈련하는 삶이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함께 약속의 땅을 차지한다. 그곳이 바라던 땅이지만 그들이 꿈꾸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전쟁과 싸움, 고난과 죽음의 연속으로 평안을 얻지 못한다. 약속의 땅이 이러한가? 행복은 땅에 있어 자동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 달렸다. 하나님의 참 약속은 그 땅에서 젖과 꿀이 흐르게 하는 메시야가 나오게 하는 것이다. 메시야를 통하여 세계 어디 있든지 그와 관계 맺은 사람에게 약속의 땅이 임한다. 메시야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달리는 인생을 위하여 약속 성취로 메시야를 보내고 우리는 그를 맞이한다. 그가 임하면 평화 곧 낙원을 이룬다.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인생을 달리나? 우리가 주의 손에 이끌리어 달린 길은 우리가 인도하며 섬긴 사람들이 하나님 약속 성취 메시아를 영접하여 낙원을 이루는 것이다. 감격과 기쁨이다. 높은 산에 오를 때 보이는 일이다. 모세는 그 백성을 지파별로 일일이 축복하고 경주를 마감한다. 성탄과 새해가 연달아 오는 것은 때의 높은 산 분기점, 뒤를 돌아보며 주의 크심과 축복을 인정하며 찬양하고 앞을 바라보며 우리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달리며 받을 축복을 감사하며 오늘에 선다. 주여 영광 받으소서. Soli Deo Gloria!!


Thursday, December 19, 2019

큰 기쁨의 좋은 소식 The Good News of Great Joy


큰 기쁨의 좋은 소식 The Good News of Great Joy (12/19/19)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가 익어가는데 슬픔과 놀라움 또한 있다. 지난 10일 오레곤에서는 9살 소년이 학교에서 왕따를 견디지 못하여 자살로 항변함으로 부모와 학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충격과 슬픔을 실감한다. 며칠 전 18일은 의회가 종일 토론한 후 미국 역사에서 세 번째로 대통령 탄핵을 결의하였다. 의회가 민주 공화로 양분되고 나라도 완전히 둘로 나누어지며 연합국 미국의 모습을 잃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미국만 아니라 한반도와 온 세계가 놀랄 일들로 가득하다.

그래도 일반은 기쁨과 감격을 찾는다. 크리스마스 선물준비의 발길이 빨라지면서도 선물 받는 이가 기뻐할 것을 생각하며 마음에 기뻐한다. 또 나는 무슨 선물을 받을까 하는 기대와 기쁨으로 배달부를 기다리고 벽난로 위에 버선을 걸어두고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 놓일 자리를 만든다. 미국인은 보통 가족 친구 친지를 위하여 선물비용으로 연 700불 정도를 소비한다니 부담이기도 하지만 받는 사람은 선물을 여는 기쁨을 가지나 정작 그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있는가 하면 설령 마음에 들어도 별로 사용하지 않고 옆으로 재쳐두는 것도 많아 기쁨은 잠간이다. 어디에서나 있는 일이다.

이런 형편에 영원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있다. 천사가 양을 치는 목자에게 나타나자 두려워하는 그들을 안심시키며 온 세상에 미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곧 구주 그리스도가 탄생했다는 선물을 전하며 그것을 열어보고 확인하라 하더니 많은 천사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라는 찬양을 한다.

예수의 탄생이 어떻게 온 세상에 미치는 큰 기쁨의 소식이 될까?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소식은 무엇인가?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자가 좋은 의사의 치료를 받아 완쾌되고 암세포가 없다고 하는 판정을 받는 것이 아니겠나? 종신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있는 죄수에게는 통치자가 사면을 선언함으로 죄가 지워지고 출옥하여 자유를 가지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있겠나? 크리스마스는 이와 비교되지 않은 기쁨을 모든 이에게 준다.

구주 예수의 탄생 소식이 목자에게 먼저 전해졌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유대 지도자나 왕에게가 아니라 상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추하고 냄새나는 목자, 당시 가장 비천하여 법정 증인도 될 수 없는 소외된 사람들, 이들을 하나님이 먼저 찾아 제일 기쁜 소식을 알린 것은 그들을 인정하고 대우하신 것이다. 구주 예수는 바로 잃은 자, 소외된 자, 자기 자리가 없는 자를 찾아 인정하고 세워주신다.

사람은 자기중심 욕심으로 서로의 관계가 깨어지고 미움과 살상 속에 살면서도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만 스스로는 죄의 심판과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속에 있는 불치병, 일생을 죄와 죽음의 감옥에 갇혀 있는 인간을 치유하고 석방할 뿐 아니라 영원을 살게하는 것이 바로 인류가 받는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아니겠나! 예수의 삶이 그것을 증명하였다.

목자들은 바로 일어나 찾아가서 신생아와 산모를 만나 천사의 말을 확인하고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나를 사랑하여 나를 위해 보내어진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그리스도의 선물을 오늘 내가 받아 열고 기쁨과 감격, 평안과 사랑의 삶을 누리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니겠나! onesoulministry.org

Friday, December 13, 2019

때가 차서 Time has fully come


때가 차서 Time has fully come (12/12/19)

모든 일이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은 이루어질 때가 있다. 곡식을 심고 난 뒤에 때가 차야 추수를 한다. 태속에 임신된 아이는 열달이 차야 태어난다. 학교에 입학하면 과정수료와 졸업시험 합격후에 졸업이 온다. 사회보장세금, 연금, 적금도 정한 때가 되어야 찾을 수 있다. 국가도 사회에도 때가 있다.

노아시대 홍수로 온 세상이 멸망하고 소돔이 유황불에 타서 없어진 것은 죄가 가득한 때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의 노예생활로 극심한 고난 속에 부르짖음이 계속되자 그들을 구원할 때가 왔다.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도 그러하다. 구주 예수의 탄생은 때가 되어 일어난 일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 나게하셨다. 어떤 면에서 예수의 탄생은 때가 찼는가?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실 것은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뱀의 거짓에 넘어가 아담과 함께 죄를 지은 때 하나님이 뱀을 벌하면서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 하신데서 계획되었다. 죄로 하나님을 떠나 죽음에 처한 인간을 구원할 자를 보내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이사야는 주전 700년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예언하다. 성경에 메시야 탄생에 대한 직접적 예언이 65구절이 있지만 그 예언은 때가 차서 이루어진다.

예수님 탄생 당시 그 지역은 3개민족이 융합하고 있었다. 종교의 유대, 문화의 희랍, 정치의 로마가 함께 하였다. 유대인은 종교적으로 율법의 전통을 준수하나 해석의 차이로 분파가 일어나고 타성과 부패에 빠지다. 20대에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 눈물을 흘렸다는 알렉산더는 아리스토테레스의 제자로 인본주의 철학의 희랍 문화를 전파하는 사명을 수행하여 희랍어는 오늘 영어 이상으로 많은 나라가 사용하였다. 안티오커스는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성전의식을 폐지하고 돼지를 드려 성전을 더럽히고 유대 최고 종교 지도자 대제사장을 임명하여 유대인의 분노와 항거를 일으켰다. 희랍을 정복한 로마는 세계는 로마로 통한다는 도로를 건설하여 정복하고 반란 소요를 신속하게 진압하고 내왕과 교류를 편리하게 하고 생활을 안전하고 평안하게 Pax Romana (로마의 평화)의 세계화를 이룩하다. 옥타비우스는 원로원으로부터 아우구스트 곧 존엄자 구원자란 칭호를 받고 신격화하는 위치에서 그를 주라 하였다. 로마가 번영하고 평화가 오면서 오락과 도덕의 타락이 같이 오다. 만신숭배에 황제 숭상을 더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극장으로 검투사와 짐승의 잔인한 경기를 즐기고 건설과 건축에 로마 시민의 3배가 되는 노예를 기계처럼 동원하고 인권부재의 인신매매로 자녀나 부인도 마음대로 팔거나 살해하였다. 유대의 대제사장을 임명하고 그들의 종교와 사회를 지배하였다.

유대는 어떤 형편에나 율법을 고수하고 주장하는 바리새파, 사회와 정치형편과 조화를 이루는 사두개파가 서로 대립하며 허세와 위선으로 가득하고 타락한 세상을 떠나 은둔 성결생활로 메시아를 기다리는 에세네파로 분리되는 혼란한 상태에서 신음하는 백성이 디아스포라로 온 세상에 흩어진 자가 본토에 사는 사람보단 5-6배가 많아지다.

기준 없는 자기 만족 추구가 세상을 덮고 길은 세계로 열리고 어디서나 통용되는 언어가 있으니 세상을 새롭게 할 때가 온 것이다. 비슷한 오늘의 형편에 때가 차서 하나님이 그 아들을 구주로 보내신 것을 환영하며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