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날이 이틀이 남았다면! Two Days Left to Live!
12월30일 오늘과 내일을 지나면 금년이 끝난다. 이것이 내 삶의 마지막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틀 살 날이 남았다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까? 연말이 되면서 스스로 물어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하고 대답하지만 이것이 현실로 다가 오면 어떻게 할까? 톡탁 톡탁 시계소리는 멈출 수 있어도 시간은 멈출 수 없어 끝 시간이 다가온다. 내일 끝이 온다 해도 나는 평소처럼 살리라, 가족과 시간을 보내리라, 잘못을 청산하리라, 오랜 친구를 찾아 가리라,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으리라 등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으리라.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병든 때 하나님은 그에게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한다 하신다. 왕은 벽을 향하여 울며 기도한다. 아수르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더니 큰 군대로 예루살렘에 접근하며 항복을 요구한다. 히스기야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만 세상 어느 나라 신이 아수르왕의 손에서 그 나라를 구하였는가 말로 편지로 위협한다. 히스기야는 성전에 가서 그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직접 읽어보시라 부르짖었더니 그날 밤 아수르 군대 18만5천 모두가 시체가 되고 승리한 것을 말하며 주의 긍휼을 구하였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15년을 더 살도록 하겠다 하시며 그의 병을 고쳐 주셨다. 15년을 어떻게 살까? 병이 나은 것을 축하하고자 바벨론 사신이 왔다. 그는 사실 아수르에 이긴 나라와 동맹을 하기 위함이리라. 왕은 모든 창고의 보물과 무기를 보여주었다. 승리자의 자랑스런 교만이다. 나중 태어난 아들 므낫세는 유다 역사에서 최장 최악의 왕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나라를 회복불가 상태로 이끌며 자랑하던 모든 보물 무기는 빼았기고 왕족은 잡혀가고 나라는 결국 망하였다.
시카고의 젊은 화가 워렌 솔맨(Warren Sallman)이 25세(1917년)에 의사를 보았더니 임파선 결핵으로 3개월 살 수 있겠다고 한다. 그는 실망과 좌절이다. 신혼의 성악가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과 슬픔이다. 그를 보던 아내가 말한다. 석 달만 남은 것이 아니라 석달이나 되는 기간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감사하며 살자 한다. 남편은 그 제안을 받아드리고 매순간 감사하며 그리스도 초상화 그림을 계속하였다. 3개월이 되어 의사를 만났더니 병의 흔적도 없다고 하며 무슨 약을 먹었는가 한다. 아내가 준 감사였다고 하자 의사는 그것이 최고의 약이라 했다. 솔맨의 그림은 수백만점이 팔리고 우리 집에도 걸려있다. 그는 3개월 시한부 인생에서 76세까지 51년을 더 살았다.
주어진 생명이 하루든지 석 달이든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까? 생명은 주어진 것이라 내가 주인이 아니다. 삶의 길이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신 이의 손에 달려 있다. 밤의 잠은 죽음과 같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며 새로운 하루를 받은 것을 감사함으로 시작한다. 내가 한다고 자랑할 것 아니라 내게 그날의 일과 능력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생명의 주인 하나님을 찬양한다. 가족을 포함하여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용납하며 감사한다. 날짜는 모르지만 죽을 병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던 나에게 죽지 않고 산다 주의 행사를 전하라고 60년 전 나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생명 있는 동안에 그가 하신 일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