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7:4,5
너희가 살아 나리라 (시카고 지역 성경 통독 1/14-17 여수룬 교회 개회 예배)
미주 제 66차 경 통독에 참여하신 것을 환영하며 66권 성경을 통독하는 동안 주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이 통독에 참여하며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
추운 겨울 아침 히터가 나갔다. 파일롯 라이트가 나갔나 보니 기계가 달라졌다. 알 길이 없어 히터 앞 창을 열고 보니 안내문이
안에 붙어 있다. 개스를 끄고 전원을 끄고 서모스타트를 끄고 5분을
기다리라. 그 후 전원을 넣고 개스를
켜고 서모스타트를 적정 온도에 맞추라 그래도 되지 않으면 기술자를 부르라고 한다. 그대로 따라 해 보니 불이
들어왔다. 감사한 일이다.
좋은 히터라도 불이 나갈 때가 있다. 어떻게 하면 불을 다시 붙일 수 있나? 그곳에 써 둔 대로 매뉴얼 지시대로 하니 일단 불이
들어온다. 내 상식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본다. 인생도 불꺼진 창과 같이 냉냉한 경우가 많다. 인생 실패
좌절이 있다. 어떻게 풀어나갈까? 술과 마약? 인생 매뉴얼을 찾으라. 창조자 하나님이 주신 매뉴얼을 찾으라. 하나님의 말씀 곧 우리 인생 매뉴얼에 모두 들어 있다. 하나님 말씀은 불이요 부셔뜨리는 방망이다
(렘23:29). 심령이 겨울 같이 차가워 얼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성경을 읽는 것은 주의 말씀을 받는 것이다. 그 말씀이 들어오면 불과 같이 우리
심령을 녹이고 방망이 같이 우리 심령의 죄악 세력을 능히 부셔트릴 수 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는
실망과 좌절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가 모두 무너졌다. 그들에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셨 지만 그들이 알아보지 못하다가 음식을 나누면서 알게 되다. 나중 그들이 말한다.
그가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눅24:32). 성경 통독 통하여 주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받으면서 우리 심령이 뜨거워지는
것을 바란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말씀, 주께서 에스겔을 인도하여 어떤 골자기로 가는데 마른 뼈가 가득하다. 죽은지 얼마나 되었는지
살은 없고 뼈가 말라 있다. 생명이 없다. 바람에 서로 부딛히는 소리만
난다. 뼈는 서로 찌르고 서로 상한다. 이것이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현상 이다. 이 뼈들이 살아나겠나? 에스겔이 상상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주의 주시는 말씀을 대언하라. 마른 뼈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하라
하신다. 에스겔이 대언하자 이 뼈들이 서로 연결되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른다. 다시 대언하니 생기가 들어가 생명을 얻어 일어난다. 큰 군대가 되다. 이것이 이스라엘이라 하신다. 죽은 것 같으나 말씀이 임하자 살아 일어나 주의 군대가 된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겠나? 살아 있다고 하나 우리는 말라 뼈만 남은 것 같다. 서로 부딛히는 소리만 나고 서로 찌르고
해치고 상하는 일을 한다. 개인관계와 교회에서 본다. 마른 뼈같이 서로
소리를 낸다. 말씀이 없어서인가? 강단마다 말씀이 많고 유투브,
시디 등 말씀의 홍수처럼 보인다. 하나님은 땅에 기근을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암8:11). 말씀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듣는 자가 들어도 듣지 않은 것이다. 마음이 굳은 것이다. 목마른 심령에 말씀이 많이 임해도 마실 물이 없는 것도 있다.
홍수가 범람해도 마실 물이 없는 것이다. 여전히 기갈 상태다. 이런 형편에 주의 말씀이 임한다. 대언자를 통하여 임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 임할 때 우리가 살아난다. 말씀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요1:4 말씀 안에 생명이 있다. 베드로전1:23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이라 한다. 말씀이 살아 있어 생명을 준다.
요5:25 죽은 자가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 나리라. 회당장 야이로의 딸, 나인성 과부의 청년 아들,
죽어 무덤에 묻힌지 4일이 된 나사로도 주의 말씀을 듣자 살아 일어나다.
그들이 하나님 아들의 음성을 들은 것이다.
내게 일어난
일을 간증하고 싶다. 1963년 대학을 졸업할 때 나는 폐인이었다. 두 폐에 큰 구멍이 나서 피를 토하면서 교사로 발령 받지도 못하고 군대에도 갈 수 없고 아무런 힘이나 의욕이 없다.
죽음을 내다본다.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일이나 소망이 없이 죽어도 집을 떠나 죽는 길을 생각하고 마산 국립병원으로 가다. 늦게 도착하여
입원하지 못하고 하루 밤을 여인숙에서 지나게 되다. 혼자 외 딴 곳에서 죽음을 대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며
말씀을 읽는 시간을 갖다. 그 때 주께서 말씀을 주시다. 내게 주시는
말씀이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그가
나를 심히 경책하였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다 (시118:17,18). 믿기 어려운 말씀이다. 내가 죽지 않은다고? 죽지 않은다.
그렇다면 살아서 무엇? 주의 하신 일을 선포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고생을? 주께서 경책하셨지만 죽음에는 붙이지 않으셨다. 그 말씀이 내 마음 속에 들어온다.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온다. 마음에 소망이 오고 기쁨이 온다. 다음날 아침 병원에 입원하는데 내게는 기쁨이 충만했다.
좌절 슬픔 절망은 간곳이 없다.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지만 내게는 말씀이 살아 있다.
분명한 삶의 방향이 있다. 일단 장기 입원이나 6개월 후에 퇴원을 하다. 그 후 지금까지 55년간 응급실
외에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지날 수 있었음은 성실한 주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로고스라 한다. 그러나 내 마음에 다가온 말씀은 레마라 한다. 많은 말씀 중 한 말씀이라도 내 마음에 다가올
때 그것은 주께서 직접 내게 주시는 말씀 레마다. 그 때 그 말씀이 내게 역사함을 본다. 이런 경우가 참으로 많다. 성경 66권 전체는 로고스
다. 전체 66권을 읽을 때 그 많은 말씀 중에 한 말씀이라도 내게
부닥치면 그것이 레마의 능력으로 나타난다. 질병이 치유되고 새로운 생명을 주신다. 하나님이 말씀이요 생명이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한다. 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 이니라.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고쳐주는 것만 아니라 실망과 좌절 죽고 싶어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받고 일어나는 자가 많다. 말씀의 능력이다.
말씀은 죽은 자를 살리지만 살아 있는 자의 길을 인도하고
모든 잘못을 씻어주며 매일을 살아 가는 능력을 준다.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다. 요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하신다. 매일을 살아갈 때 어떤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주시나? 나의 상식과 지혜가 아니라 주의 말씀이 이끌고 힘을 주는 매일 곧 승리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성경통독 참여자
에스겔이 본 골자기의 마른 뼈들
말씀이 임하자 마른 뼈가 살아 있는 큰 군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