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8, 2020

죽어도 살고 Life despite Death

죽어도 살고 Life despite Death (5/28/20)

어디서나 보는 민들레, 이른 봄 제일 먼저 노랗게 피어나며 겨울이 지난 것을 알게되고 꽃이 지며 피어난 씨를 손에 들고 약간의 입기운만 불어도 날개를 타고 날아가는 모습을 즐기던 때가 있었다. 민들레 꽃 한송이는 꽃잎이 150-200이 되는 꽃다발, 꽃잎 하나 하나가 생명의 씨앗이 된다. 한국 원산 민들레가 있지만 미국의 민들레는 유럽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벌의 양식을 위해 가지고 왔다고 한다

오늘은 민들레가 잔디의 적이 되어 그것을 제거하고자 집집마다 약을 뿌리기에 바쁘다. 왜 그렇게 독약을 사용하여 민들레를 잡고자 하나? 너무나 빨리 뻗어가 잔디밭을 덮어버린다. 어디나 나타나고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길가, 담밑, 다리, 틈만 있으면 어디서나 튀어나온다. 뿌리에서 잎이 바로 나와 땅에 붙어 퍼져 자라며 많은 태양빛을 받기에 겨울이 아무리 춥고 가물고 매마른 땅이라도 봄이면 확실하게 올라온다. 잎이 쓰기에 토끼가 먹지도 않은다. 독약으로 없어지는가 하면 다시 살아나고 뿌리를 뽑아 내어도 다시 나타난다. 길가에서 밟히고 찢겨도 살아남고 꽃을 피운다. 뿌리째 뽑아 삶아 말려도 씨가 피어 뻗어간다. 죽어도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생명과 번식력이다.

민들레는 또한 그 자체가 뿌리부터 잎, 꽃까지 영양이 풍부하여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마그네슘 포타시움 철분과 인이 가득하며 특히 비타민 A, C는 당근의 5, 상치의 6배가 되기에 사람들이 즐겨 먹기도 한다. 영양만 아니라 약제로도 유용하다. 염증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소화 간 항산화 면역 항암 뼈와 피부 등에 좋아 재배하기도 한다. 영양제요 약제인 민들레는 날개를 달고 어디나 날아가되 동리에서 동리로 나라에서 나라로 대륙에서 대륙으로 전파되어 소망과 평화, 믿음과 기쁨을 주고 건강한 생명을 제공하는데 현대는 그것을 원수처럼 죽이고 있으니 인생이 삭막하고 건강을 잃는 것이 아닌가!

민들레는 끈질김이 사람과 같아 민초라 불린다. 종의 합성으로 육종학을 개발한 우장춘 농학박사의 삶은 민들레였다. 그는 일본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네 살에 아버지를 잃고 생활이 어려워 어머니는 그를 여섯 살에 고아원에 맡겼다. 한국의 피를 받았다고 조롱과 학대를 당하며 하루는 길가에서 울고 있는데 엄마가 그를 보고 격려하였다. 저 민들레를 보아라 그것은 아무리 짓밟혀도 끝내 꽃을 피운다. 괴로운 일이 많지만 굴하지 말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이 말에 힘을 얻어 그는 최선을 다하여 학교에서 일등을 했으나 인종차별로 동경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희망과는 달리 장학금을 얻고자 농학을 선택하여 종의 합성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최초 연구로 박사학위를 얻고 취직했으나 차별로 승진누락이 되다가 조국이 해방되자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195052세에 이민하여 한국 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몇년 전 나온 그의 전기 나의 조국은 부제가 민들레는 밟혀도 꽃을 피운다로 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 하신다. 자신의 삶이 그러하고 그를 믿는 자의 삶이 그러하다. 그 생명을 전파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요 역사다. 죽음같은 어려움을 당해도 꽃을 피우는 날이 오고 있음을 보는 것이 우리 믿음이요 소망이어라.  




Saturday, May 16, 2020

나를 누구라 하나? Who Am I Called?

나를 누구라 하나? Who Am I Called? (5/16/20)
얼마전 방영된 아시안 어메리칸이라는 프로그램은 미국에 아시아 사람들이 어떻게 와서 정착하게 되었는가를 보여준다. 미국의 꿈을 가지지만 이들은 미국의 각종 필요를 채워주는 노동자로 와서 고생과 학대 속에 자녀를 낳고 대대로 살며 여기가 내 땅이요 내 나라라 하나 여전히 외면과 차별을 당한다. 세계적 전염병 와중에도 그것을 아시아에서 온 것이라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한다. 작년은 유대인 혐오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런 형편에 소수인종은 대개 주류 이웃과 별로 관련 없이 섬처럼 살고 있다. 법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지만 실제는 인종만 아니라 여성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다. 한국에서도 옛부터 다른 인종을 향해 ...놈이라고 부르며 경멸한 것은 사람 속에 있는 기본 모습처럼 보인다.  
나를 누구라 하나? 우리는 Korean-American 곧 코리안이면서 아메리칸이라 하는데 어떤 2세 목사는 자기는 코리안도 아니고 아메리칸도 아니라 그 중간에 있는 점에 불과하다는 가슴 아픈 말을 하였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자기 존재가 인정되지 못하는 것이다. 교회는 인종을 넘어 그리스도에게 속한 그리스도인이라 하나 이들도 사회에서 격리를 당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하여 너희는 신들이요 지존자의 아들이라 한다 (82:6). 여기 신들은 하나님의 일반 명칭 엘로힘으로 하늘의 신적 존재들, 하나님의 아들들, 하나님 앞에 함께 모이는 (82:1 1:6)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사자들이다. 땅에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전하고 행하는 선지자,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왕과 통치자, 재판관,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께 충성하고 헌신하는 사람을 신이라 하다.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다 (7:1). 하나님이 선택하여 그의 영과 말씀을 맡긴 사람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본래 사람의 모습이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 곧 그의 영을 불어넣으니 그가 생령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본질이 하나님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말씀 듣고 행하는 하나님의 친구였다. 이런 하나님의 사람은 서로의 위치와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된다.
하나님은 어디 속박되지 않은 자유자라 사람에게 자유를 주었더니 사람은 그 자유로 하나님을 떠남으로 하나님의 영이 그를 떠나니 사람은 단지 육체가 되었다. 영이 떠나자 사람은 흙에서 왔기에 죽어 흙으로 돌아간다. 하나님처럼 살도록 되었던 사람이 죽음을 택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신이라 하였으나 그들은 사람처럼 넘어지고 죽는다. 이런 사람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아들 예수로 세상에 오셨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자 유대교 지도자는 그를 받아드리지 않고 오히려 신성모독이라고 고발하였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를 믿고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였다 (1:12). 하나님의 아들은 영으로 하나님을 닮게 되어 천국에 들어가고 소유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요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영으로가 아니면 육체로 살게 된다. 초대교회가 교리와 권위 문제로 논쟁과 분리가 심해지자 로마 황제 콘스탄틴은 니케아에 교회 지도자를 모으고 시82:1,6을 읽으며 그들이 신들처럼 하나되기를 당부하였다. 인종과 사상은 서로 나누어지고 대립하고 소외를 가지지만 내가 신이요 지존자의 아들인 것을 인정하면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게 되고 나아가 남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용납하며 교회가 하나되고 사회가 하나 되지 않겠나

Thursday, May 14, 2020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A Healthy and Happy Family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A Healthy and Happy Family (5/14/20)
5월을 어린이 어버이 그리고 부부를 존중하는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의도해서인 줄로 안다. 특히 세계적인 역병 덕분에 온 가족이 어느 때보다 가까이 집에서 지나며 각자가 가정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나의 가정은 건강하고 행복한가? 가정의 건강과 행복에 감사하거나 그것을 소원할 수도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어떤 것인가? 가정은 홀로가 아니라 남여가 결혼하여 이룩되고 자녀와 형제로 가족이 확대된다. 가족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로 긴밀한 관계 속에 있기에 구조가 우리 몸과 비슷하다. 몸의 건강은 모든 구성 요소가 서로 잘 연결되고 자기 기능을 하는데 달려 있다.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통증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몸의 각 부분이 자기 기능을 다하여 몸 전체가 잘 작동하면 각각이 만족하고 기뻐하며 행복을 가진다. 가정이 그러하다. 가정에 아픔이 있나? 있다면 어디서 생겼나? 가족으로 행복을 느끼며 가정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기쁨이 있나? 없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 진단하고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완전한 사람이 없듯이 완전한 가정도 없지만 그래도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를 알면 회복의 길이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의 기준이나 모델은 무엇인가?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인간 공동체다. 모든 동물은 암수 짝을 지어 만들었지만 사람의 경우는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자기를 닮은 아담 한 사람을 만들었다. 만물을 만드신 후 하나님은 보기에 좋다고 하였으나 아담의 경우는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며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어주고자 아담을 잠들게 하고 그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내어 아담의 짝을 만들고 그에게로 데려오니 아담이 기뻐하고 감사하며 이는 내 뼈중의 뼈요 내 살중의 살이라 남자에게서 취했으니 여자라 부르리라 하고 하나님은 그 둘이 한 몸을 이룰 것이라 하신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탄생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

돕는 배필 하와는 하나님의 도움을 아담에게 공급하는 통로로 그의 독처하는 외로움을 풀어주지만 자신은 아담이 없이는 존재가 없으며 아담을 위하여 아담을 통하여 존재함을 알 것이다. 둘이 함께 할 때 기쁨이 있고 건강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이룬다. 하와가 뱀의 거짓과 유혹에 넘어간 것은 아담이 하와와 함께 하지 않은 때라 판단되기에 부부는 항상 함께 있어야 건강하게 된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은 아담이 하와와 한 몸을 이룰 때만 그를 통하여 성취하게 되고 여기 기쁨과 만족이 있다. 아담은 부드러운 흙에 하나님의 생기가 임하여 사람이 되었지만 하와는 단단한 갈빗대로 만들어졌기에 아픔이 될 수 있다. 에스겔 골자기에 가득한 마른 뼈가 하나님의 생기와 말씀으로 살이 덮이고 생명을 가진 대군이 되는데서 아담의 사명을 본다. 생기를 받은 그가 영과 말씀으로 하와를 감싸고 덮을 때 둘은 더욱 하나로 결속된다.

오늘 남편과 아내는 스스로 홀로 설 수 없음을 알고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사랑으로 서로 섬길 때 본인들만 아니라 자녀와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