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6, 2018

새해 맞이 The Start of a New Year



 새해 맞이 The Start of a New Year (18-12-26)



에짚트 시내산 해 맞이 





해가 뜨고 지면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면 하루가 지난다. 달이 차고 기울면 음력 한 달이다. 해와 달이 계절을 가져오고 때를 따라 씨를 뿌리고 추수하면서 일년이 지나간다. 해와 달은 끊임 없이 돌아가는데 한 해의 시작은 언제인가? 농경 시대에 씨를 뿌리고 싹이 올라오면 그것이 한 해의 시작이요 추수를 하면 그것이 한 해의 마지막으로 생각하였다. 옛 로마는 봄의 시작 3 15일을 새해 시작으로 하다가 기원전153왕이 즉위하는 날을 1 1일로 로마 건국일이라 하다. 줄리어스 황제는 기원전 45 1 1일을 공식 새해 시작이라 하고 그레고리 교황은 1582년 그 날을 새해로 정하여 오늘 소위 양력이 되었다. 음력을 사용했던 한국에서는 봄이 시작하는 입춘에 농사를 준비하고 새해가 시작되었다. 생명의 봄이나 농사, 나라가 시작하는 날을 새해로 정하였다. 새로운 출발이 중요한 날이다.
이스라엘은 그 백성이 에집트에서 노예생활하다가 해방이 되어 나오는 날을 새해 첫날로 정하였는데 그 날은 아빕(오늘 3-4) 곧 이삭이 푸르게 나오는 새 생명의 이른 봄이다.
새해를 어떻게 맞이할까? 한국에서는 한해의 마지막을 제야라 하여 그날 잠을 자면 눈섭이 희어진다고 하여 깨어 기다리며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운세를 살피며 농사를 계획 하다가 종소리로 새해가 시작되었다. 로마에서 1월을 January라 함은 얼굴이 앞 뒤로 둘이 있는 Janus 신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뒤를 돌아보며 앞을 내다본다는 의미다. 이스라엘은 나팔을 불어 새해가 오는 것을 알리며 지나간 해를 살피고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10일을 가지는데 나팔은 시작과 동시에 심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예수께서  세상의 구주요 왕 중의 왕으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부터 희망 사랑 기쁨 평화의 촛불을 밝히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
우리 개인에게는 어떠한가? 전체적인 달력에 따라 1 1일을 새해로 받지만 그러나 내가 생명으로 태어난 때가 내 삶의 시작이다. 미국에 이민 온 날을 삶의 새로운 시작이라고도 한다. 새로운 결단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리스도인은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 때가 잊지 못할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새로워지는 것이요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날이요 시간이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생각으로 살면서 동시에 오늘이 내 삶의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고 꿈과 열정을 가지고 달려 나간다면 보람있고 유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Sunday, December 16, 2018

Christmas Eve 성탄 전야

성 탄 전 야 (Christmas Eve) (2018 12 16)

12월이 되면서 징글벨 노래가 여기 저기 들린다썰매가 눈길을 달리며 선물을 가지고 오는 것을 말한다선물은 기쁨을 준다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온다온 세상에 주어지는 기쁨이다그 선물은 바로 한 아기예수의 탄생으로 주어지는 새로운 생명이다그 선물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기쁨과 새로운 생명을 가진다사람은 큰 버선 주머니를 만들어 달고 그 선물 받기를 기다린다.
왜 사람이 그 선물을 기다리나?  그것이 필요하여서다예수께서 태어나기 전야 형편이 그러하였다그가 2천여년 전 유대 땅에서 태어난 당시 정치는 로마가 장악하고 문화는 헬라가 지배하고 종교는 유대교가 형식에 가득차 있었다로마는 팍스 로마나 곧 로마의 평화를 준다는 명목이나 가는 곳마다 정복과 착취노역과 과세로 백성은 가난과 억압에 시달렸다헬라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하나 각자 자기 좋은 대로 삶을 누렸다구분과 차별로 주인과 종가진 자와 못 가진 자남자와 여자어른과 아이는 구분되고 차별화 되었다원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그를 죽이거나 버린다여자는 인권이 없는 재산에 불과하다결혼과 이혼은 남자가 원하는 대로 된다로마와 헬라는 만신이라 할 정도로 많은 신을 만들어 섬겼지만 유대 나라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 계신 것을 말하며 종교 지도자는 엄격한 율법조항과 의식으로 백성을 정죄하고 오만과 시기로 가득 했다당시 사회는 소수의 특권자가 모든 것을 누리지만 백성은 자유와 생명을 유린당하였다그들은 참 생명과 자유기쁨과 평화를 주는 지도자가 와서 세상이 새로워지기를 기다리고 기다리게 되었다성탄 전야의 모습이다.
기다림이 기다림으로 끝난다면 무슨 희망이 있나때가 차자 기다림이 이루어지다만민의 소망과 기다림에 응하여 참 기쁨과 생명을 주는 자예수가 가장 큰 선물로 주어진 것이다그는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포로된 자에게 자유맹인에게 시력억압 당한 자에게 해방상한 자에게 치유를 주셨다그를 만난 자는 누구나 삶에 변화가 왔다그 때 그가 참 선물인 것이 나타났다내가 목회할 때 권사님 한 분은 한국의 언니가 후두암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있었다의술로 고칠 길이 없고 죽을 날을 기다리는 동안 크리스머스가 다가오자 권사님이 그를 위해 기도 하다하나님 아버지세상 왕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옥문을 열고 죄수를 해방 시키는 일이 있었는데 왕중의 왕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시는데 내 언니 죽음의 옥문을 열고 그를 해방 시켜 주시지 않겠습니까? 기도가 응답되어 언니가 깨끗이 낫게 되고 새로운 생명을 살게 되었다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다.
소망이 없어진 어둔 밤 같은 형편에 자유와 생명의 주님이 선물로 주어진다버선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열고 그 선물을 받아드리면 그것이 내 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는 여전이 성탄 전야에 있게 될 것이다빛과 기쁨 생명을 누리는 성탄을 기원한다.






Tuesday, December 11, 2018

미시간 호수의 등대 A Lighthouse at Lake Michigan


5:14 미시간 호수의 등대 A Lighthouse at Lake Michigan (2018-12-10)
미국의 5대호는 한 때 미국에 산업과 생명, 도시를 일으킨 공헌을 하였다. 1800년대 육로와 항로가 개발되기 전 호수는 배로 곡물 목재 광물질을 수송하는 길이었다. 시카고는 미시간 호수 덕분에 건설되고 발전하여 중서부의 중심이 되었다. 미시간 호수는 미시간 인디아나 위스컨신 일리노이를 연결하고 호변이 3288마일이라 알라스카 다음으로 큰 면적을 차지한다. 예상 못하는 일기와 얼음으로 인하여 5대호에서 6천의 배가 파선하고  3만명이 죽었기에 호수 파선 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미시간 호수에만 1800년 이후 2천 이상의 파선 또는 실종이 발생하고 350척 유해가 발견되었다. 이런 파선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길을 비치고 안개를 예보하는 등대를 세우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등대는 280 BC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진 것이지만 미국은 1716년 보스턴 근방 Little Brewster Island 에 처음 등대를 세우고 미시간 호수에는 미시간 주가 생기기 전1825년 처음 등대가 빛을 비치게 되다. 그 후 미시간 호수에 247 등대가 세워지고 행선하는 배의 길을 비추어 사고를 막아 주다가 현재는 레이다와 지도의 발전으로 순항을 돕기에124등대가 유물로 남아 있다.
예수님 때에 갈릴리 호수에 예상하지 않던 풍랑이 일어났으나 바다를 지으신 창조주가 타고 있는 배를 풍랑이 뒤집지 못하였다.  우리 인생을 바다라 호수라 함은 예상 못할 풍랑과 좌초하는 위험이 많다는 의미다. 이런 인생항로의 안전을 위해 등대가 필요하여 세워졌다. 예수의 탄생에 대하여 어둠을 비치는 빛이라 (1:5)하고 예수님 스스로 세상의 빛이라 (8:12) 하시다. 그는 어둠에 처한 사람에게 생명의 빛으로 길을 비추어 주셨다. 그를 믿는 사람은 어둠에 방황하거나 인생을 좌초할 염려가 없다. 그는 자기를 따르는 자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5:14) 하신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어려워도 주를 믿는 사람이 등대로 빛을 비추고 살기만 하면 두려울 것 없이 생명의 소망이 있다.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기에 이미 오신 주 예수님을 심령에 모시고 생명의 빛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Tuesday, December 4, 2018

밤이 자나 새 아침 Dark Night Then New Dawn


밤이 지나 새 아침 Dark Night Then New Dawn (32:31)
밤새 원수가 침공하는 것에 대비하여 밤을 새우며 지키는 파숫군은 아침을 기다린다. 밤새 고통을 겪는 환자는 밝은 아침이 오면 좋아질가 기다린다. 어둔 밤은 우리에게 두려움과 함께 불안, 고통을 준다. 인생 살이에 밤과 같은 때가 많다. 고통과 고난이 연속된다. 죽음과 같은 밤을 경험한다.
성경의 야곱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 그는 야망의 사람, 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를 속여 장자 축복을 받았다. 형 에서가 그를 죽이고자 하니 그는 도망한다. 외삼촌의 집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힘든 길이다. 외삼촌 집에서 양 치는 일을 하며 그 집 뚤째 딸과 결혼할 것을 약속 받고 7년을 섬기나 속임을 당하여 그가 원하지 않은 큰 딸이 주어지다. 자기가 원하는 아내를 위하여 다시 7년 일해야 했다. 그가 양을 치는 사이 외삼촌 양떼가 엄청 늘어났지만 외삼촌은 그의 품삯을 열번이나 변경하고 외사촌들은 야곱이 자기 아버지의 재산을 도둑한다고 그에 대한 불평이 많아진다. 견디기 어렵다. 두 아내와 두 몸종을 통하여 11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야밤 도주를 해야 했다. 고향 떠난20년에 다시 고향으로 향한다. 외삼촌이 군대를 이끌고 추적하나 하나님의 개입으로 겨우 피한다. 설상 가상으로 속임 당했던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그를 대하러 오는 것을 알게 되다. 야곱은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다. 복수심으로 가득찬 형과 그의 군사를 만나게 되어 있어 인간 수단으로 선물들을 준비하고 아내와 자식, 자기 양떼를 앞 서게 하고 자신은 얍복 나루터에 남는다. 기습을 당하면 혼자 도망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에 잡혔다. 벗어날려고 하나 벗어날 수가 없어 씨름을 한다. 그를 이길 때까지는 그를 놓아주지 않은다. 그가 야곱의 허벅지를 치자 위골이 되었지만 놓아주지 않고 복을 달라고 한다. 야곱은 다급하다. 이래도 저래도 죽을 지경이다. 야곱이 구한 복은 무엇일까?  그는 두 아내와 두 첩, 자녀가 11명이나 있고 양떼가 해아릴 수 없이 많다. 그의 두려움과 불안이 제거되어야 할 것이다. 상대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었다. 남을 넘어뜨리는 사깃군 야곱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이긴 이스라엘이라는 것이다. 그의 상대가 바로 하나님인 것을 알게 되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났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질 수는 없지만 그의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결과 그는 다리를 절게 되었다. 이젠 자기 힘으로 도망을 하거나 대항하여 싸울 처지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여 일어나며 걷게 되었다. 아침 해가 그의 길을 비치고 있다. 새날이 찾아 왔다. 그의 삶이 달라졌다. 에서를 만날 준비가 되다. 제일 뒤에 따라가려던 그가 맨 앞에 나가 에서에게 일곱번 절을 하자 에서가 뛰어 와 맞아 주며 그를 안고 입을 맞추고 운다. 상상 못할 변화다. 야곱이 변화된 후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 후에도 그에게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는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로 나아가고 결국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는 기초를 놓았다. 어둔 밤 후에 찾아온 아침이다.
이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 목회하지 않고 교수하겠다고 공부하러 왔던 나를 거절할 수 없는 환경에서 하나님은1975년 목회길로 인도하셨다. 준비없이 목회자가 된 나는 기도와 금식, 열심으로 주께서 원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였다. 1978년 사순절 금식 절기를 지나며 자랑스런 마음으로 세족식을 한 이후 내게는 어둔 밤이 엄습하였다. 금요일은 내 생애에 가장 어두운 절망과 고통의 날이었다. 이런 형편에 어떻게 부활 주일 아침을 맞이할 것인가가 문제였다. 토요일 아침 알고 지나던 미국 목사가 교회로 나를 찾아와 본당에서 서로 대화하는 가운데 십자가 앞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다. 그를 바라보는 순간 나를 덮고 있던 모든 어둠 고통은 사라지고 내 속에는 빛과 기쁨과 평안이 몰려 오고 모든 것이 아름다움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그 날 밤에는 같은 곳에서 아내가 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우리 두 사람의 삶은 새로워지다. 눈으로 덮인 올바니 한인교회 부활주일 아침이 찬란하게 밝아왔다. 모든 것이 달라지고 변화가 왔다. 주의 이름을 찬양한다. 그 후 미국에 온 목적대로 학위를 하고 한국에 나가 모교에서 교수를 하였지만 하나님은 고난 속의 이민교회에 대한 부담을 주시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일을 하게 하셨다. 어둔 밤을 지나고 부활 아침 돋아오는 햇살을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주의 손을 붙잡고 나아가게 됨이 감사요 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