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9, 2023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Remembering words of the Lord

사도행전 11:11-18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Remembering words of the Lord
                                                                            (5/28/2023  Covenant Presbyterian Church)
금주말은 국가적으로는 메모리얼데이로 전쟁에 참가하여 전사한 자들을 추모하여 행사를 하고 묘지를 찾아 꽃을 바치며 그들을 기억한다. 그러면서 여름이 시작하는 연휴라 4천만 이상의 많은 사람이 집을 떠나 여행을 한다. 교회로는 오늘이 성령 강림주일이라 오순절 성령이 강림했던 사실을 기억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오늘도 성령강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그 실례가 오늘 본문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본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다. 당시 로마가 유대를 지배하고 가이사랴에 총독부를 가지고 치안을 위한 군대 한 지휘관이었다. 그는 경건하여 기도하며 의롭고 구제에 힘쓴다 하였다. 정치적으로 그는 로마의 권세를 가지고 인정 받는 사람이면서 경건하다는 것은 이방인이 유대인의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로 그는 기도하고 구제하며 의를 행하고 사람들에게 존중 받는 것으로 본다. 그가 기도하는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전하리라 한다. 경건하여 기도하고 의로운 삶을 산다고 하지만 그것으로 구원 얻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가 베드로를 청하고자 사람을 보냈다. 그 시간 베드로는 시장하여 식사를 기다리며 기도하는 중 환상을 본다.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땅의 짐승들 기는 것 공중의 새들이 가득하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 한다. 베드로는 주여 이런 속되고 부정한 것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 부정하다 하지 말라고 하다. 이런 일이 세번 있고 난 뒤에 보자기가 하늘로 올라가다. 무슨 의미인가 생각하고 있을 때 그를 찾는 사람들이 문 앞에 왔다. 
성령께서 말씀한다. 의심하지 말고 가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베드로와 몇 사람이 그들과 함께 고넬료 집에 가니 온 가족이 모여 있다. 그들이 구원 받을 말씀 곧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다. 기도와 구제가 아니라 구원 받을 길은 주 예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말씀 듣는 자들에게 임하고 그들은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 높이었다. 베드로와 일행이 깜짝 놀라다. 하나님이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성령의 선물을 받은 것처럼 이들도 성령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요한은 물로 세례하였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한 주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성령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나? 
1삼위의 한 분이며 하나님의 영으로 생명이시다.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말씀과 영 생명이 같이 간다. 하나님이 처음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는 생기가 바로 주의 영이시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골짜기에 가득한 마른 뼈에게 주의 말씀을 전하니 주의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고 살아나다. 예수께서 바리새인 지도자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시다. 니고네모가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육으로 난 것은 육으로 땅에 속하기에 주의 영으로 새롭게 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주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면 주의 영 생기가 들어오고 생명이 일어난다. 부활하신 주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평안을 말씀하고 숨을 내 쉬며 성령을 받으라 하신다. 아직 부활 생명을 경험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주께서 부활생명을 그들에게 허락하신다. 중생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주의 영이 임하여 생명을 얻으면 이제 주의 생명으로 되고 주께 속한 사람이 된다. 니고데모나 고넬료 같이 세상에서 어떤 지위나 권세가 있더라도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다. 생명 얻는 길은 예수와 그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성령이 임하여 된다. 
성령이 임함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선물은 내가 원하여 받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원하는 자에게 허락하신다. 베드로는 자기가 받은 성령의 선물을 고넬료도 받았다고 한다. 이방인도 성령을 받아 회개하는 기회를 얻는 것을 인정한다. 사람은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속 사람의 필요를 보시고 성령과 생명을 부어주신다.

2   성령은 소통하게 한다. 고넬료가 성령 받음으로 바로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 예수님 승천 후 제자들이 기도하며 주의 말씀을 나누고 있을 때 오순절이 되어 성령이 강한 바람으로 불의 혀와 같이 개인 개인에게 임하자 그들은 성령이 충만하여 모두 방언을 말하였다. 베드로가 설교할 때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 15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자기 지방말로 알아듣기에 방언이라 하다. 베드로가 말을 하는데 듣는 사람이 모두 알아들었다. 고넬료가 어떤 말을 하였는지 모르나 누구나 알아듣는 말을 하였다고 본다. 금방 나타난 증거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높인다. 지금까지는 가이사를 높이고 찬양하던 사람이 하나님을 높인다. 놀라운 변화다. 경배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소통이 된다. 하나님이 성령을 부어주시고 사람은 받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높인다. 그리고 사람 사이에 언어장벽이 무너지고 소통이 된다. 말이 다를 때 통역을 세워야 서로 소통이 되지만 통역이 없어도 서로가 말과 말을 알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였다. 말과 마음이 통하여 사람 사이에 막힌 담이 무너지면 종족 인종간의 장벽도 무너진다.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역사로 된다. 베드로가 그들과 함께 며칠을 지나다. 고넬료 집에 처음 도착한 때 베드로는 유대인이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위법인 것을 모두가 안다고 하였다.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넘지 못할 높은 담이 있었다. 성령께서 그것을 무너뜨려 주신 것이다. 고넬료가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보자 베드로는 자기가 처음 믿을 때 경험한 것을 기억하며 이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의 선물을 받았으니 물로 세례하는 것을 지체할 수 없다고 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 하였다. 고넬료도 베드로와 같이 예수의 사람이 되었다. 이방인으로 성령 받고 세례 받은 첫 케이스가 되었다. 한 형제 한 가족이 되었기에 그 집에 며칠을 유하게 되었다. 소통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다. 
성령께서 유대인 이방인 장벽을 헐고 이방인 선교의 문을 열어 주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말씀이 성령으로 이루어진다. 
오늘 우리의 소통은 어떤가? 하나님 앞에서 막힌 것은 없나? 주께서 내게 말씀하고 내가 주께 말씀 드리는 것이 자유롭게 되나? 부부, 부모자녀가 자유롭게 소통이 되나? 교우들 간에 소통이 자유로워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고 있나? 사회의 문제는 의사 소통이 되지 않아 서로 남남이 되고 인종 종족간의 높은 장벽이 있다. 해소하는 길은 성령의 역사다. 선교사들에게 필수적인 것이 성령의 충만이다. 성령의 역사 없이 타인종 선교를 한다는 것은? 힘으로도 못하고 능으로도 안 되나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된다(슥4:6) 자기 재능 기술로 선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선교는 생명 구원이라 성령이 아니고는 할 수가 없는 일이다. 성령은 소통하게 하고 서로를 연결시킨다.

3   성령은 사역하는 능력을 주신다. 예수께서 사역하신 힘은 성령의 충만함이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을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그에게 임하였다. 눅4:1 그는 성령이 충만하여 사역을 시작하여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가르치고 천국복음 전하며 이적을 행하였다. 주께서는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는다고 말씀하시다. 주님의 사역을 베드로가 요약하며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행10:38) 고넬료 가정에서 소개하였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 서로 소통하며 교회에서 사역하는데 성령의 능력이 참으로 필요하다. 성령의 능력 없이 교회에서 일을 하면 그것은 한인회나 동창회에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교회의 많은 어려움과 분쟁의 바닥에는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 내 생각을 내 세운 것이 이유가 아닐까! 성령의 능력으로 주의 일에 참여할 것이다.
내가 1974년 공부하러 왔다가 석사를 한 후 교회의 부름을 받았다. 목회할 생각을 하지 않다가 교회 목회를 하게 되어 목회를 배우고자 하나 다른 한인 목사가 없어 저녁예배가 있는 미국교회를 찾았다. 사도 오순절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여하는데 1976년 어느 날 밤 설교하던 초빙목사가 손으로 나를 가리키며 저기 있는 한국목사 성령 받았는가 한다. 그럼요 성령 받았어요 대답하니 두 번 째 질문이 나온다. 너 방언하는가? 나는 방언하지 않아요 대답했다. 당시 방언은 이상한 신비파로 알려져서 장로교회는 그것을 기피하였다. 세번 째 말 그렇다면 너는 성령 받지 못하였다고 판단한다. 나는 몹시 당황하고 화가 났다 저럴 수가 있나! 설교가 끝나면서 교인들이 강단 앞으로 나가 서로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 교회 목사가 나에게 마이크를 주며 한 마디 하라고 한다. 장로교 목사답게 고전12:8 성령의 은사/선물은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침 능력 행함 예언 영분별 방언, 방언 통역인데 왜 방언만 성령 받은 증거라 하나? 교인들은 내 말에 상관 없이 나와 아내를 둘러서서 기도한다. 성령 받지 못한 한국 목사 성령 받게 해 달라는 것이리라. 그리고 내 교회에 돌아와 강단 밑에 엎드려 기도하는데 주의 음성이 들린다. 종형아 예 너 성경 말씀 믿는가? 그럼요 믿기에 내가 목사가 되었지요 그러면 왜 방언은 믿지 않나? 너무 놀랐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믿겠습니다. 그 때부터 나의 목회 전체가 성령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성경의 어느 부분은 믿고 어느 부분은 믿지 않는 것이 아니다. 베드로는 주의 말씀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리라 (막16:17)를 기억하였다. 주께서 허락하시면 주의 사람은 성령의 선물을 받지만 그것은 오직 주의 손에 달렸다. 주의 일은 철저하게 주의 능력으로 주의 방식으로 하게 한다. 성령능력으로 하게 된다. 

성령으로 예수 믿고 구원 받아 생명 얻고 중생한 것은 한 번으로 충분한 것이다. 그러나 사역할 때는 매번 능력이 필요하다. 날마다 새롭게 충전이 되어야 하기에 성령 충만은 반복하여 그 때 그 때 주께서 부어 주시도록 기도할 것이다. 주께서 하신 말씀과 사역을 기억하면 이해하게 된다. 사람은 잊어버리는 성향이 있기에 메모리얼 데이, 성령 강림절 등을 정하고 기억하게 한다. 기억하면 새 힘을 얻는다. 유대인은 유월절을 지나면 강한 민족 근육이 더욱 발전한다. 
주의 말씀은 성령만 아니다. 내가 주님을 만나 구원 받은 것, 어려울 때 힘과 도움을 얻은 것 등을 기억하면 새 힘이 난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의 역사를 기억한다.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빛이다 하신다. 항상 그 말씀을 기억하며 그렇게 살기를 원하면 주께서 성령으로 가능하게 하신다. 미국이 산 위에 있는 불 켜진 동리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하여 그렇게 되기를 바랄 때 주께서 도우시어 세계를 비추는 일을 하였다. 이민이 배를 타고 뉴욕에 들어올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손에 횃불을 높이 들고 서 있는 자유의 여인이다. 세파에 시달리고 피곤한 자들아 내 너를 쉬게 하고 길을 밝혀주리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다. 미국은 십계명과 주의 말씀대로 살도록 자녀들을 교육시켰는데 케네디가 십계명을 학교에서 제거한 후부터는 모두가 자기 좋은 대로 행하는 사회가 되었다. 지난 주 텍사스에서 십계명을 다시 공립학교 교실에 게시하도록 법령을 통과하였다. 말씀 따라 살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주의 말씀을 암송하여 기억하도록 하면 그 말씀이 힘이 되고 성령과 능력을 더하여 주의 생명으로 살며 일할 수 있으리라. 어떤 일을 당할 때나 성령께서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깨닫게 하시면 우리가 새롭게 일어나게 된다. 주께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 나를 위한 집을 준비하면 다시 와서 데리고 가겠다 하신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 세상은 지나가도 주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고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확실히 붙잡고 그 말씀이 이루어 지는 것을 경험하고 간증하는 매일의 삶이 되기를 축원한다.


사울이 바울로 Saul to Paul

사도행전 26:8-18 사울이 바울로 Saul to Paul (레이크뷰교회 4/30/2023)
앙상하게 죽은 것 같은 나무가 꽃과 잎을 내며 생명의 풍성함을 보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봄을 만난 것이다. 겨울 나무가 따뜻한 생기의 봄을 만나면서 생긴 일이다. 우리 삶에서 언제 큰 변화가 일어나나? 부모 아래 자라다가 집을 나가 독립할 때 그러다가 결혼하면서 부부는 각자 이전과 달리 변화를 맞는다. 자기 좋은 대로 독자적으로 살다가 이제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맞추며 새로운 자기를 형성해 간다. 그런데 부부로서 상대를 볼 때 충분히 변화가 되었다고 보나? 아직도 남편이나 아내가 달라지기를 원하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신앙의 인물도 그렇다. 구약에서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같은 인물은 만남을 통하여 큰 변화가 있었지만 신약에서 대표적으로 사울이라는 인물이 있다. 사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부활하신 예수로 인하여 그가 변화한 것을 간증하였다. 예수님 부활은 교회 메시지의 중심이다. 부활이 없으면 교회가 없고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그의 간증에는 예수를 만나기 전 그의 삶, 예수를 만나게 된 경위, 만난 후 그의 삶으로 나누어진다. 
주를 만나기 전 그의 삶:
사울은 최고 엘리트로 삶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오늘 터어키 땅인 길리기아 다소에서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유대인으로 히브리인 벤냐민 지파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름 사울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딴 것으로 기도하여 얻다. 구하던 것을 얻다는 의미다. 사울 이상으로 시대에 귀한 일을 할 것이라는 부모 기도가 응답 받은 자랑스런 아들, 철이 들며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당시 유명한 학자 가말리엘에게서 배우도록 하였다. 그는 유대 율법과 성경 전통을 배우고 익히며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고 그의 나라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그는 말씀 곧 율법에 충실한 바리새인으로 유대교를 지켜 나간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일어나고 교회가 설립되고 있었다. 그가 아는 대로 예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고발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사람이다. 그의 죄목은 그가 사람으로서 하나님 아들이라 곧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 부르는 신성모독으로 처단되었는데 후에 그가 부활하였다고 하며 그를 따르는 자들이 일어난 것이다. 유대교 정통 신봉자로서 예수 믿는 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유대교에 도전이요 하나님을 반역하는 이단이라 판단하고 그들을 척결할 생각을 하였다. 
초대교회 7집사 중의 하나인 스데반이 복음 전파와 이적 행함으로 많은 사람을 예수 믿게 하였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유대인이 그가 믿던 신앙 전통을 떠나 새로운 이단에 끌린다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다. 스데반이 잡히고 심문을 당할 때 그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된 모든 것이 예수에게 이루어졌지만 유대인이 그를 정죄하고 죽인 것을 지적하자 청중은 분노하여 그를 성밖에 끌어내어 돌로 칠 때 사람들은 증인의 옷을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 사울은 확실하게 스데반의 죽음을 정당화한다.  여기 그의 이름이 처음 나오지만 그는 유대교 지도자 장로와 제사장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사울은 힘이 생긴다. 그는 스데반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 믿는 자들을 향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다. 그는 예수께서 부활하였다는 것을 믿지 않고 제자들이 훔쳐간 후에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많은 성도를 이단 죄목으로 옥에 넣고 죽일 때 찬동하고 회당에서 공공장소에서 형벌하고 그들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격분하여 예루살렘만 아니라 외국에 까지 가서 박해하였다. 그의 스승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 받는 자로 공회에서 예수의 사도들을 대할 때 조심하라 제안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을 조심하라 이전 드다가 일어나 큰 자라 선전하자 400명이 따르더니 드다가 죽자 따르던 사람들은 흩어졌다. 그후 갈릴리 유다를 따르던 자들도 그가 죽자 모두 흩어졌다. 예수 믿고 전하는 자들을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난 것이면 무너질 것이나 만일 하나님께로 부터 난 것이면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된다 (행5:34-39). 공회가 그 말을 받아드렸다. 
사울은 스승 가말리엘의 제안도 개의치 않고 박해하는 일에 앞장 서니 지도자들은 그를 신뢰하고 후원하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신자들을 잡아 끌고 오고자 제사장의 공문을 받고 강력팀을 조직하여 다메섹으로 향하였다. 그는 그들을 박해하고 형벌하여 이단을 척결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것으로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였다. 그가 다메섹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교인들은 어떻게 했을까? 주께 부르짖고 기도하였을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울을 만나시다
사울과 일행이 다메섹 가까이 간 때 한낮인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그를 비추니 모두가 땅에 엎드러지다. 운전할 때나 무대에서 매우 강한 불빛이 비쳐오면 눈이 부시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사울과 일행은 히브리 말로 음성을 듣는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는가? 가시채를 뒷발질하는 고생이니라. 놀랄 일이라 주여 누구십니까? 물으니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다. 시내로 들어가면 네가 행할 일을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한다. 그는 눈이 멀고 볼 수 없어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 3일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였다. 주께서 다메섹에 사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지시하여 사울을 만나라 하신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다메섹에 온 목적을 알기에 두려웠지만 주께서 그를 보내신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아나니아가 가서 사울을 만나 안수하며 형제 사울아 네가 오는 길에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지고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 먹으매 강건하여지다. 박해자 사울을 주께서 만나 그의 눈을 열어 생명의 주 의인을 보게하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였다(행22:14,15) 진리를 향한 눈과 귀가 열렸다.
사울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자기에게 말씀하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났다. 그가 직접 예수님을 박해하지는 않았다 해도 그를 따르는 자를 박해하는 것은 곧 그를 박해하는 것임을 알았다
오늘도 이런 일이 있다. 신앙이 있어 잘 믿는다고 하며 자기 생각과 판단을 따라 교회에서 의견이 대립하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주의 교회를 어지럽힐 때가 있다. 교회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자기 주장을 하지만 주께서는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는가 하신다. 오늘 이민교회가 왜 고통이 많은가? 부활의 주를 만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가 아닐까?
사울은 완전히 변화가 되었다
자신만만하게 다메섹에 가서 믿는 자들을 잡아올 생각을 하였으나 눈은 멀고 길을 몰라 다른 사람 손에 이끌려 들어가고 알지도 못하는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고 눈이 열리고 주의 이름으로 세례 받아 주의 사람이 되었다. 주의 종 주의 증인 주의 그릇이 되었다. 그는 당당하게 제사장의 공문을 가지고 갔지만 주를 만나며 들은 말씀은 어떤 권위 보다 더 힘이 있었다. 이제 주의 손에 붙잡혔다. 바로 다메섹 회당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거한다. 그가 박해하던 도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가 고향 다소에 가서 있는 동안 예루살렘에서 박해 받는 교인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사울의 고향에서 멀지 않는 안디옥에도 가서 그곳에서 유대인만 아니라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가 세워지다.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냈다. 바나바는 다소로 가서 사울을 안디옥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1년 동안 성경을 가르치고 여기서 처음으로 주를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게 되었다. 성령께서 안디옥 교회에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여 그들에게 안수하고 선교사로 파송하였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두 사람은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로 가서 바보에서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마술사가 방해하여 못 믿게 하자 바울이라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마술사를 책망하고 눈을 어둡게 하자 총독이 믿게 되다. 여기서 처음으로 사울을 바울이라 부른다. 사울은 기도하여 얻다 라는 히브리 이름이고 바울은 작다 겸손하다 라는 로마 이름이다. 사울은 그의 동족들 사이에는 알려진 것이나 그가 주를 만나고 택함 받은 그릇으로 이방인과 임금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의 이름을 지역 형편에 맞도록 로마 이름으로 바꾸었다. 
그가 변화 받고 주의 종이 되지 않았다면 그의 옛 이름을 가지겠지만 이제는 변화 받은 주의 종으로 로마 식민지 많은 지역 곧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등에 복음을 전하며 로마 이름 바울을 택한 것이다. 사울은 자기를 내 세우는 바리새인 이름이나 바울은 주의 종으로 변화하여 주를 따르는 겸손한 모습이다. 일하라면 일을 하고 떠나라면 떠나다가 마게도냐로 가서 빌립보에 복음을 전하고 구라파 1번 교회를 설립하였다. 
변화를 받은 후 그가 받은 사명을 수행하면서 가는 곳마다 믿는 자가 생기고 교회를 세웠지만 유대인의 반대를 받고 잡히어 감옥에 들어가는 고통을 겪다가 죄수로서 아그립바왕과 로마 총독 베스도 앞에서 자기 간증으로 주 예수를 전하였다. 그는 황제에게 상소하고 로마에 호송되어 복음을 전하였다. 주께서 주신 사명을 완성하기 위하여는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주인을 위한 종의 마음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주님은 말씀으로 눈으로 귀로 보고 듣게 하시며 확신을 주시고 주의 주시는 사명을 하게 하신다
패륜아 어거스틴은 줄놀이 하는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집어 읽은 말씀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라는 말씀으로 주를 만나고 삶이 완전히 변화되어 탕자가 성자로 바뀌었다.
부족한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60년 전 1963년 대학을 졸업한 때 죽을 병으로 입대도 취직도 못하고 죽을 준비로 요양원에 입원하고자 가서 하루밤 여인숙에서 지나는데 주께서 나를 만나주시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라 하신다. 죽으러 간 사람에게 죽지 않는다며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라는 할 일을 주신 것이다. 그 말씀 받아드리자 마음에 기쁨과 소망이 일어나고 다음 날 입원하였다가 6개월 후 퇴원하여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심이다. 결혼하고 신학을 공부하고 첫 목회지에서 1978년 사순절 금식하며 몸과 마음 다 바쳐 사역하는데 수난 주간 목요일 밤에 가장 어두운 영혼의 밤이 오다. 부활주일을 어떻게 맞이하나 고민하며 토요 아침 강단 앞에 앉았는데 주님이 오셨다. 부활하신 주님인 것을 바로 알게 되다. 내 영혼에 햇빛이 들어오고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사모는 12시간 후 밤 11시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다. 그 후 1주일 동안 내가 눈으로 볼 수 있게 주님은 내 곁에 계셨다. 차를 타면 옆에, 소파에 앉으면 옆에 나란히 같이 앉으신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새로운 감격과 사명을 받다. 이것이 나의 삶을 교수에서 목회로 바꾸어 주신 계기였다. 지금까지 생명 있는 동안 예수의 부활과 그의 구원 사역을 전하는 일을 한다. 주께서 부활하지 않았다면 있지 못할 일이다. 부활하여 살아계심으로 만나주시고 일을 하시는 것을 경험한다. 주께서 부활하지 않았으면 교회도 우리도 가장 불쌍한 자들이다.
부활한 주님으로 일어난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형편에 있나? 내가 주를 믿고 산다면서 내 뜻을 내세우고 교회에 아픔과 분리를 일으킬 때는 없는가? 주께서 만나 주시면 이전과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자기를 내 세우는 사울이 끝나고 주의 뜻 만을 따르는 주의 종으로서 바울의 삶이 시작된다. 4월이 지나기 전 부활하신 주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변화를 체험하여 주의 영광을 나타내고 이로서 구원 받는 자가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기 억 Memory

기   억  Memory (5/27/23)
기억이란 어떤 정보를 뇌에 기록 저장 보관하다가 나중에 사용하는 정신/심리 과정으로 생명체의 삶에 필수적인 방편으로 주어진 것이다. 집 뒤쪽 창가의 나무에는 라빈과 비둘기가 집을 짓고 알을 낳고 부화한다. 다람쥐나 다른 위험 요소가 접근하지 못하는 안전한 곳임을 알고 해마다 찾아오는 것은 그들이 기억한다는 증거다. 우리가 낯선 땅에서 많은 경험과 고생을 했지만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어떤 유익이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기억을 통하여 잘못된 것은 피하고 좋은 것을 택하는 지혜로운 결정을 하게 된다. 미국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를 국가적으로 기억하는 날을 정하고 또 현재 군복무를 하거나 제대를 하였거나 이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여러 혜택을 주고 심지어 비행기를 탑승할 때도 현역 군인을 제일 먼저 오르게 한다.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 생존자 100 여명, 참전자 가족과 나라를 위하여 병원과 의과대학, 과학기술과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후원하고 있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노래할 때는 나라가 잿더미로 변한 6.25 같은 참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 잊는 경향이 있고 나이 들면 더욱 심하지만 기억상실, 알차이머 같은 병이 아니면 걱정할 일은 아니다. 이름 생일 약속 등 중요한 것이라도 제대로 뇌에 기록되지 않아서 잊혀지고 또는 잘못 기록될 수도 있다. 내가 직접 쓴 글이라도 희미하면 읽기 어렵고 또 흘겨 쓰면 잘못 읽을 수가 있는 것과 같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고 한다. 내가 어느 사람에게 심한 고통을 받은 것이 기억에 평생 남을 수 있는 것은 그 경험이 그만큼 뇌와 감각에 파동을 일으킨 것이다. 좋은 것도 기억하려면 반복하고 연습해야 한다. 목사로서 교인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인이 많으면 부부 자녀 부모 등 많은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으나 기도할 때 명부를 보고 일일이 이름을 부르다 보면 뇌에 기록 저장이 되고 그 기억이 관계에서 친밀감을 갖게 한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기억은 조물주 하나님, 그가 어떤 분이며 무슨 일을 하시는지 그가 나와 어떤 관계에 계시는지를 경험으로 알고 기억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과 행적으로 그가 모든 사건의 중심이시라 내가 많은 부분을 기억한다 해도 그것이 지난 역사에 불과하다면 나와는 상관이 없게 된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고 함께 했던 것처럼 나를 부르고 나와 같이 하신다는 것을 경험으로 기억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광야 40년간 200만명에게 먹고 마실 것을 공급하시고 예수께서 보리떡 다섯과 물고기 둘로 5천명을 먹이고 남게 한 사건을 기억하듯이 그가 나의 필요를 채워 주신 것을 기억하는가? 나병환자 맹인 등의 불치병을 고치신 그가 나의 죽을 병을 치유하신 기억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삶의 어려움과 아픈 기억에서도 무엇보다 크고 신실하신 그분이 항상 나를 붙잡고 계심을 기억하기에 안전과 평안을 누리고 있다면 어찌 행복하지 않겠나!







Sunday, May 21, 2023

보냄 받은 자 One Sent

보냄 받은 자  One Sent  (5/20/2023)
가정의 달에 부모와 자녀,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지만 특히 어머니가 많은 존중을 받는다. 그만큼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여자라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낳을 때 된다. 자녀를 낳는 것은 부부가 원하여서 또는 바라지 않는데도 이루어진다. 원하여 낳은 아이는 내 자식이고 원하지 않은 중에 낳았다면 내 아이가 아닌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태어난 아이는 내 자식이지만 보내어진 생명이다. 부부를 통하여 생명으로 그 가정에 보내어지고 맡겨져서 양육과 훈련을 받게 한다.

각급 학교의 졸업시즌이 다가 왔다. 내 손녀도 대학을 졸업한다. 4년간 어떤 전공을 하고 학교가 만족하게 생각하면 졸업을 시키는데 이는 사회로 내어 보내는 파송이다. 그간 어느 분야에서 배우고 훈련 받은 것을 학교 이름을 걸고 사회를 위하여 일하라는 것이다. 일상 생활의 각 방면 곧 경제 과학 기술 의약 정치 예술 문학 관계 등의 모든 필요를 채우게 하는 것이다. 어떤 전공을 하면 그 분야에서 공헌하도록 기대가 된다.

자녀는 부부를 통해 보냄을 받았다. 할 일과 사명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재능을 주어 보냈기에 부모와 본인이 그것을 알고 잘 개발 훈련하는 책임을 가진다. 학교에 보내고 교육을 받게 하지만 그것이 성공은 아니다. 에디슨이 학교에 다니는데 얼마 못되어 부모가 호출을 받고 가서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댁의 아이를 맡아 가르치고자 노력했으나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오지 못하니 더 이상 가르칠 수가 없다며 데리고 가라고 한다. 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울면서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아이를 학교가 가르치지 못한다니 누가 가르칠 수 있나요? 주께서 맡아 주소서 하고 드렸다. 그는 우리 삶에 필수적인 전기와 전화 등 수백 가지를 만든 발명왕이 되지 않았나!  학교 교육이 모두가 아니다. 가난한 집의 링컨은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고릴라처럼 생겼다는 모독을 받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사명을 찾다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흑인노예를 해방하는 자유를 선포하였다. 그는 저격을 당하였지만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님은 아들을 세상에 보냈다.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여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그는 사명을 알고 때가 된 때 세상에 나가 가르치고 전하고 치유하는 일을 하며 자신은 섬기고 자기 생명을 주셨다. 제자들을 택하여 가르치고 그가 하던 일을 하라며 세상으로 보내고 그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성령으로 허락하셨다. 세례 요한이 태어날 때 그는 이 생명과 빛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하여 보냄 받은 자라 하고 이를 위해 살았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에 보내어진 그리스도의 대사라 한다. 한 나라의 대사는 영광스런 직분이나 자신이 아니라 자기 나라를 대신하는 자로 보냄 받은 사람으로 그의 임기를 마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 

교회 예배의 마지막 순서 축도는 교인들을 예수 이름으로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삶과 일에 참여하라는 것이다. 모두가 그 일을 이룬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 보냄 받은 자로서 삶을 마칠 때 다 이루었다 고백하며 보내신 이에게 돌아갈 준비가 되는가!








Monday, May 15, 2023

너의 어머니 Your Mother

너의 어머니 Your Mother (5/13/2023)
엄마! 어머니! 갑작스런 어려움이나 두려움이 닥치면 자연스럽게 제일 먼저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우리 삶에 엄마는 깊이 자리하고 있다. 임신 기간 고통이지만 쓰다듬고 믿음으로 감내하다 태어날 때 기뻐하고, 품에 안아 젖 빨리고 붙잡고 씻어주고 입히고 빗어주고 먹여주는 어머니! 비틀거리다 한 걸음 떼면 손뼉 치며 좋아하고 ‘엄마’ 첫 말이 나오면 활짝 웃고 안아주며 자랑스러워 하는 엄마, 넘어지면 일으키고 다치지 않았나 살펴주고 병이 나면 옆을 지키고 챙겨주고 말하면 들어주고 말하기 전에도 알아주고 항상 같이 하는 제일의 친구! 자녀를 위해서는 먹지 않고도 배부르고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어머니! 위기에서 나오는 첫 말이 엄마라는 것은 당연하겠다. 
구주 예수를 낳아 기른 어머니 마리아도 다를 것이 없다. 구주이지만 태어나 자라고 성인이 되어도 엄마의 사랑과 기대를 받았다. 예수께서 12살 때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 절기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데 실종이었다. 3일만에 부모가 성전에 들렸더니 그는 교사들과 함께 앉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고 있다. 찾는 걱정 수고, 성화를 넘어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집을 나갈 성인이 되어 함께 잔치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 집은 낭패스럽게도 포도주가 떨어졌다. 마리아가 예수에게 알리고 하인들에게는 그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하라 한다. 엄마가 믿은 대로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모두를 만족하게 한다. 그가 많은 놀라운 일을 행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하였을까!
예수께서 옷을 다 벗기고 십자가에 못 박힌 때 그 수치와 아픔이 어떠하였을까? 그때 어머니! 부를 수도 있으리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큰 고통과 절망의 절규를 하며 내려다 보니 어머니가 계신다. 그가 ‘엄마다’ 하는 말이 가슴에 들린다. ‘맞아요 아들입니다’ 응답한다. 지금까지의 삶과 사역에서 어머니의 기도와 도움이 얼마나 컸던가! 감사가 넘치지만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죽음의 고난을 겪고 있다. 
어머니 옆에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서 있다. 요한은 12제자 중 가장 젊으나 사랑과 용기가 뛰어나다. 스승 예수께서 종교지도자의 재판을 받을 때 그는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가 방청객이 되었다. 주를 위하여 죽겠다고 장담하던 베드로와 다른 모든 제자는 십자가 현장에 보이지 않는데 요한만이 그곳에 와 있다. 어머니 옆에 있다. ‘아들입니다’ 하고는 요한에게 ‘네 어머니다’ 하신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 하시던 일을 이제 너를 위하여 하시리라. 내가 제대로 모시지 못하였지만 너에게 그를 부탁한다는 뜻이 아니겠나! 마리아에게 다른 아들들이 있었으나 그들은 아직 예수를 믿지 않았다. 그들을 통한 육체의 안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함께 하는 영적인 풍요를 위함이다. 요한은 그 때부터 그를 자기 집에 모시었다. 요한은 많은 사역을 하다가 주를 위하여 밧모섬 귀양살이로 고난도 겪었지만 하늘이 열리는 계시를 받고 풀려나 에베소 교회에서 만년 목회를 하며 마리아를 모신 것으로 안다. 에베소에 마리아의 집이라 불리는 집에서 주님의 어머니를 자기 어머니로 모셨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나이 든 여인을 너의 어머니로 여기라 한다. 기도하며 존중하고 사랑하며 필요를 채워주고 축복공동체를 이루라는 말이겠다. 








Saturday, May 6, 2023

신록의 삶 Life of Fresh Green

신록의 삶  Life of Fresh Green (5/6/2023)
100세 시대에 노년 인구가 많고 대개의 실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좋다. 100세라도 병상에서 지나거나 가족 친구를 알아보지도 못한다면 어떠할까? 구구팔팔은 백세는 못되어도 팔팔하게 살고 실버라도 싱싱하게 신록처럼 살자는 것이리라.
아직도 집안 히터가 돌아가는데 5월이 되니 겨우 내내 죽은 것 같이 메마르던 나무와 숲이 신록으로 덮여가며 나의 발길을 이끈다. 풍우풍설 겪으며 잎은 모두 떨어지고 앙상하게 뼈만 남았더니 봄의 생기와 햇빛을 받으며 생명이 일고 활기를 띄운다. 역사에서 처음으로 온 세계가 작은 동네처럼 코비드 팬데믹과 씨름하며 학교 교회가 모이지 못하고 이웃도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가족이나 친구가 세상을 떠나도 옆에 가지도 못하고 격리하며 홀로 산다는 것이 진정한 삶이던가? 거동이 불편하여 출입에 제한을 받는다면 그 삶은 어떠한가? 혹한의 인생 겨울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의 노예로서 잘 먹고 살았지만 자유를 모르고 눌림과 학대 아래 고통과 신음이었다. 모세가 그들을 탈출시키고 자유와 풍요의 땅으로 인도한다. 그 길은 물도 음식도 없는 척박한 광야다. 차라리 노예로서 잘 먹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 지도자를 향하여 불평과 원망을 하면서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임을 안다. 광야를 지나며 탈출 일세는 모두 죽고 지도자도 바뀌며 45년이 지나 목적지에 살고 있는 주민을 제압하고 정착지를 분배 받는다. 멀고도 힘든 여정이다. 85세의 갈렙은 45년 전이나 지금이나 힘과 능력이 같다며 산지를 요구하였다. 그는 신록의 삶을 살고 있다. 갈렙의 그 비결은 무엇일까?
메마른 나무가 햇빛과 봄의 생기를 환영하듯 갈렙은 하나님을 생명의 원천으로 받고 그의 이름(전심)대로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에 자기를 맡겼다. 최강국 탈출, 광야 공급과 행진, 강한 민족 제압과 점령 등 모든 일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자기가 살아 있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것을 알았다. 영원히 동일하신 생명의 하나님과 연결되어 그의 생명과 말씀을 받으면 항상 새로운 삶이다. 골짜기에 가득한 마른 뼈라도 에스겔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생기가 임하자 뼈마다 살과 힘줄이 생기고 서로 연결되어 큰 군대를 이루었다. 사막이 숲을 이루는 비밀이다. 
갈렙은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였다. 45년 전 목적지를 정탐하는 12명의 하나로 40일간 정탐한 후 보고할 때 10명은 그 땅이 비옥하지만 주민이 강한 거인이라 자기들은 왜소한 메뚜기 같아 그 땅을 차지할 수 없고 모두 죽임을 당할 것이라 하자 모든 백성은 실망 좌절하여 아우성이다. 그러나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말한다. 자기보다 나을 것이 없는 여호수아가 2대 지도자가 되었지만 전혀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그에게 나아가 분배 받을 땅을 요청한다. 나무가 다투지 않고 서로 비켜가며 가지를 뻗쳐가는 것과 같다고 할까!
갈렙은 삶의 사명과 할 일을 가진다. 산지를 개척하여 헤브론으로 만들었다. 하나님이 일을 주시면 그 일하는 힘도 주시기에 그만큼 신록의 생기를 가질 수 있다. 겨울 나무라도 신록과 꽃 열매가 사명이기에 봄의 생기가 그를 살리는 것이 아닐까!








Monday, May 1, 2023

잠이 보약 Sleep the Best Medicine

잠이 보약  Sleep the Best Medicine (4/29/2023)
언젠가 7월 초 알래스카를 방문 중 독립기념일 밤 11시의 폭죽놀이를 보는데 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간 불꽃이 보이지 않았다. 가히 백야라 5시에 퇴근한 후 저녁 낚시를 나가 늦게 돌아와도 낮과 같다. 반면 겨울에는 일조시간이 2-3시간으로 대개 어두운 밤이다. 하루 7-9시간 잠이 적절하나 모자라거나 많아도 문제가 되어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시달리며 술과 약에 의존하는 자들이 많다.
살기 좋은 시대인데도 여러가지 염려 불안 우울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한국에서 불면증 환자가 2016년 46만, 2019년 64만, 2022년 70만이고 미국은 6천만 정도가 수면장애 불면으로 시달리며 여러가지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겪기에 약과 치료에 소요되는 경비가 대단하다. 
과업지향 사람은 하루가 짧다고 수면시간을 줄인다. 레이건 대통령이나 영국의 태처 수상은 하루 4시간 자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말년에 치매로 고생하다가 생을 마쳤다. 부족한 수면의 결과는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일으키나 적절하고 건강한 잠은 맑은 정신과 판단력, 기억력 향상, 피로 회복과 활력, 관계 개선, 질병 예방의 면역 강화 같은 혜택이 있어 최고의 보약이라 불리운다. 
잠은 휴식으로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들어 있어 누구나 적정양의 잠을 자게 된다. 성육신한 예수께서도 피곤한 사역 후에 휴식이 필요하기에 풍랑을 겪는 배에서도 깊은 잠을 주무셨다. 하나님은 그를 신뢰하고 기뻐하는 자에게 단잠을 허락하시며 우리의 숙면 후에는 휴식과 회복의 평안을 가지도록 하신다. 
세상 모르고 잠을 자는 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가 된다. 첫 사람 아담이 깊은 잠을 자는 동안 하나님은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남자의 배필을 만들었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잊었는데 누가 그 꿈을 해석할 수 있을까? 다니엘은 왕이 장래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장차 일어날 일을 보여주셨다고 하며 그가 잊은 꿈과 해석을 알려주었다. 
잠이 깬 후에는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삶의 활력이 생긴다. 저녁 10시에서 새벽 3시는 수면에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몸 전체가 회복되고 기억이 저장되고 면역이 강화되며 질병이 치유되는 때라 이 시간 죽음 같은 잠을 자는 것이 복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몸과 마음이 새로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죽음을 자는 것이라 하신다. 나사로나 회당장의 딸이 죽은 것을 잔다고 하여 조소를 받았지만 주님은 그들을 잠에서 깨우듯이 일어나라 하며 새 사람으로 일으켰다. 죽음은 완전수면이라 깨어나면 완전히 새로워진 몸과 마음을 가진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3일간 무덤에 묻힌 것은 어느 면에 완전 수면이었다. 그가 부활하여 일어나자 그는 인간 육체의 한계를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되셨다. 문을 닫고 있어도 들어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음식을 먹으며 시공의 제한을 초월하신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항상 우리를 살피며 일하시는 하나님의 본체를 가지신다. 그가 박해자 사울을 만나 전파자 바울로 변화시켰다. 바울이 환난과 박해에도 아시아 구라파에 처음 복음을 전파한 것은 날마다 죽는다를 실감하고 일어남으로 가지는 참 보약의 넘치는 활력과 담력의 결과라 본다. 이제 이 보약의 혜택을 우리가 누릴 차례가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