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15:21-37 온 땅에 어둠이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4-19-19 성금요일 저녁)
본문 15:33 제 6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9시까지 계속하더니
제 9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엘리 라마사박다니 하시고 곧 운명하시다.
제 6시는 우리 시간 12시 제일 햇빛이 좋고 하루 중 제일 밝은 시간인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다. 오후 3시에 다시 햇빛이 돌아왔지만 주님은 운명하고 아리마데 요셉이란 사람이 시체를 모시고 바위 속에 판 무덤에 장례하다.
해가 넘어간 어둔 시간이지만 무덤 속은 더욱 캄캄한데 주님의 시체가 놓여 있다.
낮 12시에 어둠이 임하였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해가 빛을 잃은 것이다. 일식이 그렇게 오래 갈 수가 없다. 모세가 애굽에서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보내라
해도 듣지 않자 여러 재앙이 임하던 중 어둠이 3일 동안 덮이게 되었다(출 10:22).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과 싸울 때 기도하기를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하였더니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 하였다(수10:13) 이런 일은 단순히 자연적인 현상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온 세상에 어둠이 임하였다.
가 어떤 면에서 어둠이 임하였나?
1빛이 끄지니 어둠이다. 해가 빛을 잃으니 어둠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 하신 빛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처형하여 죽게 하는 것은 빛을 끄는 일이다. 의의 태양인
예수께서 돌아가시니 어둠이다. 빛이 끄지니 세상이 어둡게 되다. 캄캄하게
되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세상 형편이 어둠이다.
2유대 종교의 타락과 위선이 어둠을 가지고 오다. 위선과 전통에 사로 잡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이
보내신 구주를 받지 않고 배척한 것이다. 예수께서 참빛으로 세상에 왔지만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다
(요1:11). 그를 고발하고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하였다. 조롱하고 비방한다. 그들의 어둔 상태를 보인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면 사회의 도덕 규범이 산다. 종교가 부패하면 사람마다 자기 좋은대로 욕심을 부리며 도덕이 짓밟히면
세상은 어두워진다.
3로마 법이 기능을 잃고 어둠에 처하였다. 로마의 평화와 질서가 법에 기인하는데 재판관 빌라도는
예수께서 무죄한 것을 알면서도 백성들의 소리에 굴복하여 그를 십자가 처형 언도를 하다. 정의를 구현하고 지켜야
할 법이 사람의 소리로 대치되니 어둠의 세상이다. 법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세상은 폭력과 살상으로 어둠의
현장이 된다.
4일반 사람들에게 어둠이 임하다. 며칠 전만 하여도 호산나를 외치던 군중이 그를 십자가 처형하라고
외친다. 그들은 지도자가 시키는대로 십자가 처형하라 소리지른다. 그들은
거짓을 참으로 믿고 실망하여 머리를 흔들고 비난하고 조롱한다. 그들 심령에 빛이 오는가 하였는데 다시 어둠에
사로 잡혔다. 자기 생각 견해에 맞지 않으면 거절한다. 모두가 자기
중심이라 남을 생각하거나 받아드리지 못한다. 이기적이요 독선의 세상은 빛이 없다.
5가까운 제자들에게 어둠이 임하다. 제자들의 꿈이 컸다. 로마에서 해방되고 새로운 나라가 건설될 것을 믿었으나 이들은 점차 실망하다. 마음의 희망과
빛이 사라진다. 가까운 제자가 스승을 팔아 넘기다. 끝까지 주를 따르겠다고
하던 심복 제자들이 예수를 모른다고 하며 도망을 한다. 이들의 비참한 어둠의 모습이다.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팔아넘기다. 그러면 그가 능력과 기적으로 세상을 뒤집어 엎을 줄을 기대하였는데
그러지 않고 말씀하신대로 정죄되는 것을 보고는 죄책의 밤을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다른 제자들은 어둠
속에 숨어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믿음과 희망은 사라지고 후회와 절망의 어둠에 사로잡히게 되다.
6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둠이 임하다. 주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그의 기도가 얼마나 힘들었기에 땀이 피와 같았다고 의사 누가가 기록한다.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였는데 기대와 달리 기도가 끝나자 가룟 유다가 이끄는 폭도에 의해 주님은 체포되고 제자들은 도망하고
그는 죄인으로 끌려가 심문당하고 예수께서 가장 비참한 사형도구인 십자가를 지고 형장으로 가신다.
십자가에 달려 가장 고통이 심한 그 시간 해가 빛을 잃고 어두워지다. 이는 주님의 심령일 수가 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 시나이까? 하나님이 아들의 고난을
볼 수 없어 눈을 돌린 것이다. 주께서 얼굴을 돌리시면 세상이 어둡다. 세상의 악하고 어두운 현실, 아들의 십자가 고난을 볼 수가 없어 눈을 돌리신 것이다.
7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곳이 골고다 또는 갈보리라 한다. 그러나 골고다라는 말을 훨신 더 많이
사용하고 갈보리는 한 번 나온다. 골고다는 해골의 곳이다. 해골 모양이라
하나 해골이 많은 죽음의 곳, 두려움과 어둠의 냄새나는 곳이다. 공동묘지의
장소다. 가고 싶지 않은 곳, 모두가 피하고 싶은 곳이나 죽음이 사람을
이 어둠의 곳, 음부로 끌고간다. 죽음은 어둠을 가져다 준다.
골고다에서 예수께서 죽임을 당하셨다. 골고다의 죽음은 누구에게나 어둠으로 닥친다.
온 세상에 어둠이 임하였다.
올네이션즈
경배와 찬양, 온 땅에 어둠이 덮였으니 억압과 고통뿐이네 민족과 열방은 소망 잃고 절망 속에 빠져가네, 광란과 거짓 속에 정의는 죽어가네가 오늘의 현상이다. 희랍철학자는 대낮에도 아덴의 거리를 등불을 켜서 들고 다니다.
어둠이 덮인 것이다.
나 이런 어둠의 때를 기다리고 좋아하는 자가 있다.
짐승과 도둑이다. 약탈하고 죽인다. 마귀가
좋아하는 어둠이다. 마귀가 유다에게 예수를 팔려는 마음을 넣자 그가 나가니 밤이었다. 그의 심령을 밤으로 만들었다. 사탄의 지배를 받으며 그의 종이 되어 따른다. 예수께서 그 시간을 사람의 때요 어둠의 권세라 하시다 (눅22:53) 곧 어두움이 다스리는 시간이라는 말씀이다. 사탄은 이겼다고 환호한다.
사탄은 빛을 싫어한다. 빛의 천사로 가장을 하나 실상은 어둠이다. 거짓과 미움이요 교만과 살상이다. 처음부터 예수를 죽이고자 하였다. 탄생할 때 헤롯이 유대인의 왕이란 말을 듣자 그를 죽일 생각으로
동방박사들에게 탄생 장소와 때를 자세히 물었지만 실패하자 두 살 이하의 모든 아이를 다 죽였다. 예수께서
사역 시작할 때 하나님은 그를 광야로 인도하여 금식하며 사탄에게 시험을 받게 하였다. 사탄은 그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요구로 시험하며 그를 넘어 뜨리고자 하였으나 주께서 넘어가지 않다. 그러다 마지막 그를 십자가에
처형하게 하니 그들이 승리하였다고 춤을 추고 기뻐하는 밤이다.
1983년 10월 한국의 전두환 대통령이 오세아니아 5개국 순방을
위해 장관들 수행원들과 미얀마를 방문 수도 양곤에서 독립운동가 아옹산 묘소를 찾아 참배 행사를 준비 중 북한 인민무력부가 장치한 폭탄을 터뜨려
장관 수행원 등 18명 미얀마인 4명이 죽고 많은 부상자를 내었다.
전 대통령은 교통 정체로 지연되었기에 죽음을 면하였다. 전쟁 선포와 같은 나라의
큰 비극으로 슬픔에 잠기는데 북에서는 잔치를 베풀고 기뻐하고 좋아하였다 한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무덤에
장사되고 어둠이 땅을 덮을 때 제일 기뻐하고 춤을 추는 것은 어둠의 세력 마귀와 졸개들이다. 종교지도자였다.
마귀와 악이 세상을 다스리는 시간이다.
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어둠이 세상에, 아들에게 오게 하시나?
1주께서는 하나님으로 사람이 되어 우리의 모든 형편을 경험하시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어둠을
몸소 겪게 하신다. 제도적인 교회로 인하여 성도들의 삶을 통하여 실망하고 좌절할 때가 많이 있지만 교회생활
잘하고 기도를 하여도 응답이 없을 때 실망하고 영적인 어두움을 맞기도 한다. 나라의 법과 사회 질서가 무너지고
정의가 사라지는 것으로 인해 우리는 어둠을 경험한다. 사람들 사이에 비난을 듣고 소외되며 슬픔과 좌절을 가진다.
해야 할 일은 많으나 하는 일이 되지 않고 몸에 병이 나고 돈은 없고 고통이 심하여 어둠을 경험할 때가 있다.
병이 나면 치료를 받지만 치료가 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고 치료의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 어둠의 그림자가 온다.
다윗이나 선지자나 모든 성도에게 이런 어둠이 있다. 내게도 어둠이 있었다.
63년 죽을 병이 걸려 병원으로 갈 때 인생이 보이지 않은 캄캄이었다. 미국에서
처음 목회를 하며 78년 사순절에 금식하고 기도하며 주님과 가까이하고 주의 은총을 바라는데 가까운 자에게서
온 어렵지 않은 일로 영의 어두움이 닥쳐왔다. 3월 24일 금요일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어두운 영적 밤이었다. 주께서 이런 모든 어두움을 직접 경험하셨다. 우리가 아무리 극심한 아픔과 어둔 밤을 만나도 주님이 이미 경험하신 것이다. 그가 아시기에
우리의 모든 아픔과 어두움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이시다.
2베드로전3:18 주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고 죽은 것은 육체다. 육은 죽임 당하고 영은 살리심 받아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셨다고 한다. 음부에 내려 가신
것이다. 사도신경 영어에는 무덤에 장사되어 지옥에 내려 가셨다고 한다. 하나님이 지옥을 만드셨기에 알고 거지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 하신다. 그러나 죽음을 통해 영으로
지옥을 직접 경험함으로 지옥이 얼마나 고통의 어둠인지 확인하고 우리를 그 지옥에서 구원하시고자 믿음 주신다.
3예수께서 요나의 표적을 자신에게 적용하셨다. 요나가 밤낮 사흘을 물고기 배속에 있어야 함같이
자신도 그럴 것이라 하셨다. 고기 배속은 죽음과 같이 어두움이다. 요나는
하나님을 거절한 죄로 인한 심판을 받았다. 그가 어둠 속에서 주께 부르짖고 기도하며 감사하고 주의 전을 바라보았다.
예수께서는 요나와 달리 죄가 없으시나 죽음의 고통을 당한 것은 마땅히 죽을 죄인의 어둔 상태를 대신해 스스로 그 어두움과
죽음을 겪음으로 인간 구원의 길을 연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요나는 3일 후 다시 살아 활동하게 되었다.
4 어둠이 어둠으로 끝나지 않은다. 어둠이 짙으면 새벽이 오고 있다. 태초에 땅이 공허하고 혼돈하고 어둠이 덮여 있을 때 하나님은 먼저 빛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다고 하셨다. 어둠에 빛이 온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 빛이
오면 어둠은 물러간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하나님이 빛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칭하였다. 어둠에 빛이 들어왔으나 여전히 어둠이 남아 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를 세상권력으로 끄버렷지만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기에 빛은 살아나고 주님은 부활하신다. 그래도 여전히 어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를 믿는 자는 생명과 빛을 받는다.
제자들에게 일어났다. 시30:2,3 내가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시고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 시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었다. 어둠
속에서 기도하게 되고 주의 응답으로 빛을 보게 된다. 어둠에 빛을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다 하시다.
빛은 아름답게 한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라 이는 둘 째 날이라
한다. 빛 후에 어둠이 아니라 저녁이 지나 아침이 된다고 한다.
우리에게 어떤 어둠이 있나? 우리는 주의 빛을 받아 빛 가운데 걸어가는 사람들이다. 오늘 어둠이 있을
수 있으나 주께서 새롭게 빛의 아침을 주심을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