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과 소통 Connection and Communication (8/26/2023)
인터넷(International Network)으로 온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 카카오 이메일 페이스북 페이스타임 트위터 등으로 가족과 친구가 어디에 있으나 인터넷이 있으면 실시간 교신하고 이야기하며 영상도 볼 수 있는 세상이라 나는 섬이 아니라 모두와 연결되어 있는 기쁨을 가진다. 그러다가 인터넷이 중단되면 주고 받는 소통을 하지 못하여 관계가 단절되고 친구와 가족과도 연결이 되지 않는 답답함을 경험한다.
외로운 이민 생활에서 가까이 만나고 식사하며 대화하고 친구가 되어 마음을 털어놓고 지날 수 있는가 하였더니 언제부터인가 그가 나를 오해하고 나의 부족과 아픔을 퍼뜨리고 헛 소문을 만들고 네 인격을 무너뜨리더니 만나지도 않고 피하며 나를 싫어하는 표시를 노골적으로 한다. 배반당한 느낌으로 외로움과 아픔 분노가 일어나고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자 하나 되지 않아 고민하며 잠을 자지 못하고 우울증과 몸에 병이 생기기도 하여 전문 상담가를 찾거나 의사의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이것이 사회의 현실이라 연결하고 소통하는 관계는 그만큼 삶에 중요하다.
사람과의 관계 이상으로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심각하여 생사가 달린 문제다. 하나님은 인격체라 자기 형상을 가진 사람과 교제하며 소통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사람은 돌아서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기 좋은 대로 살고 뻗어가며 하나님 없이 살고자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를 피하려 하나 속에는 죄책과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시달린다. 세상은 혼돈에 빠지고 생명을 떠난 비참과 대립, 원한과 살상을 겪게 된다. 하나님은 그래도 사람을 사랑하여 인내하며 막인 담을 헐고 관계회복의 길을 여신다. 하나님의 사랑과 길을 보여주며 그에게로 돌아오라고 선지자를 세워 자신을 사람과 연결시키고자 한다. 공의의 하나님은 죄의 형벌로 죽음 아래 있는 사람이 자기와 관계를 회복하도록 사람의 죄와 형벌을 대신하여 어린양의 피를 흘려 죽이고 그의 죄를 용서하도록 기도하는 제사장을 세워 사람을 하나님과 연결시키게 하였다. 성경의 선지자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고 소통하기 위한 직분이다. 그러나 한계는 어린양 짐승이 사람을 대신할만큼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옛 부족사회에는 서로 갈등과 전쟁 살상이 많았다. 한 추장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자기 아들을 원수인 상대방 추장에게 보내며 화해를 청한다. 상대방이 그를 받고 평안하게 돌려주면 화해가 성립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가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그에게만 생명이 있음을 알리고 생명을 전하고 회복하다가 마지막은 스스로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고 죽음으로 사람이 하나님과 화해하고 생명을 얻도록 하였다. 누구든지 그 아들을 받아드리면 하나님과 화해하고 생명을 누리게 된다. 예수님은 선지자와 제사장의 일을 겸하여 하시고 이 일을 그의 제자들에게 맡기셨다. 오늘 목사는 바로 선지자와 제사장 역할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전하고 어린양 예수의 피로 사람의 죄를 용서하도록 기도하는 사람이다. 그에 앞서 하나님은 자기 말씀을 기록한 성경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고 신자는 모두 제사장으로 자신과 남의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회해하고 나아가 이웃과 연결하고 소통하여 생명과 평화를 누리도록 하신다. 오늘 나와 내 가족은 하나님과 연결되어 죽음을 넘어선 생명을 누리고 있는가! 이웃과의 관계에서 열린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