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3:19-24 아침마다 새롭게 Fresh New Every Morning (은목교회 10/16/2022)
좋은 시절 매일 새로운 풍경과 색깔을 만난다. 어제와 다른 오늘 다양한 색채는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하고 그걸 따라서 걷고 싶다. 예쁜 나무는 항상 이런 것은 아니다. 고통의 겨울 차가운 바람과 눈비로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고 가뭄으로 마실 물이 없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이런 아름다운 때가 있기에 기다리며 이겨낸다.
낙담 형편
예레미아는 슬픔의 노래 애가에서 탄식하고 아파한다. 나라는 바벨론에 넘어가 성전은 파괴되고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가? 우리가 625로 경험하고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예레미야는 안정되고 평화의 삶을 위하여 바벨론을 받아드리라고 하였으나 반역자로 몰리어 매를 맞고 조소 당하고 감옥에 갇히어야 하였다. 개인과 나라가 당하는 일은 정말 쑥과 같이 담즘과 같이 쓴 고통이다. 그 고통을 겪으면서 그는 낙심이 되고 절망을 가슴에 안는다.
우리는 어떠한가? 식민지의 눌림과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나라 전체가 가난에 허덕일 때가 얼마나 힘들었나? 주의 부르심을 받아 주의 종이 되고 잘 살겠다고 미국에 와서 목회하며 좋은 일도 많았지만 고통스런 일,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친구가 원수로 변하는 일을 얼마나 많이 보았나? 그러다 밀려나듯 은퇴를 하고 나니 친구도 많지 않고 경제도 넉넉하지 못하고 출석할 교회마저 적당하지 않더니 이제는 건강도 약화되어 많은 면에 제한이 되고 있으니 답답하고 외로운 삶을 살면서 부르짖을 때가 많아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것이다. 예레미야는 여기 생각의 전환을 한다. 낙심이 되는데서 돌아서기 위함이다. 우리 마음과 생각이 참 중요하다.
생각의 전환: 이것을 내 마음에 담아
예레미야는 고통 얽매여 있을 수가 없었다. 이것을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다고 한다. 생각 마음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 생각의 전환이다. 어려움 중에 이것을 마음에 떠올린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품이다. 주의 강하고 크신 팔, 그가 자기 백성을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생각한다. 이집트에서 종생활하고 있을 때 강한 왕을 이기고 자기 백성을 해방시킨 일, 홍해를 건너고 광야 험한 길을 지나며 만나와 매추라기를 공급하고 아말렉 원수를 물리치고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본다. 그의 인자하심과 긍휼이 참으로 크기에 그 백성이 진멸되지 아니하였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지만 없어지지 않고 70년 후에는 고토로 돌아갈 것이다. 나라가 로마에 망하고 없어진 것 같으나 1900년이 지나면서 나라가 회복되다. 그간 고난은 많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고 계신다.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킨다. 유월절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기억하고 재현하는 것을 믿기에 그들은 강한 민족으로 일어난다. 일년에 한번이 아니라 아침마다 새롭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하시는 일을 마음에 생각하면 힘이 일어나지 않겠나!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롭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은 아침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매일 새롭게 하나님이 일하신다. 자기 백성을 위하신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시련과 환난이 많고 제한이 많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가 크고 함께 하심을 마음에 두고 생각한다. 주의 인자와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우리가 그것을 알고 마음을 열고 받아드리는 것이다. 아침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며 깊은 숨을 호흡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인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걸음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 아미면 하나님의 은혜인가?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함을 기억하면 그의 성실하심을 인정하게 된다. 하나님은 한결 같으시다. 그러면 마음이 기쁘고 감사하지 않겠나?
주께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건지시고 영생을 주셨다.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죄인인 때 죄 없으신 주께서 자기 생명을 대신 주신다며 만찬 중 떡을 들고는 축사하고 이는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잔을 주시며 이는 너희 죄를 사하려고 흘리는 나의 피다. 너희가 이를 행할 때마다 나를 기억하라 하신다. 우리가 행하는 성찬식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아들의 몸과 피를 주시고 우리에게 참생명을 얻게 하신 것을 기억한다. 주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이 일년에 몇번 행하는 성찬식이 아니라 매일 아침 기억한다면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까? 감사하며 찬양하지 않겠나? 나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주시기 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침마다 생각한다면 그날이 얼마나 복될까?
주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자기 말씀 성경으로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신다. 아침마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받아드리며 주께서 오늘도 살아 활동하며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기억한다면 얼마나 힘이 있을까? 10월은 종교개혁주일이 있는 달이다
종교개혁의 모토가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다. 그러면서 개혁은 한 차례가 아니라 매일 새롭게 개혁이 되어야 한다 Reformata semper reformanda reformed and reforming 우리 스스로 새롭게 될 수가 없다. 말씀이 들어와 역사하여 우리 삶을 새롭게 변화시킨다. 오늘 아침도 주의 말씀이 내 속에 들어와 나를 새롭게 하신다. 그것이 나의 힘이요 소망이 된다. 성경을 읽으면서 오늘 내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인자와 긍휼이라는 것이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가? 내게는 4P로 나타난다. His presence, provision, protection and prevail이다.
그는 항상 우리와 같이 하신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를 버리지 않고 항상 같이 한다. 오늘도 내 혼자가 아니라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을 확인한다.
주의 Provision주께서 필요를 공급하여 주신다. 나의 삶을 위하여 공기와 햇빛을 주시고 마실 물과 먹을 양식을 주신다. 나의 건강과 생명을 오늘도 주시어 살게 하신다. 내게 필요한 것을 아침마다 새롭게 공급하여 주시는 여호와 이레를 믿는다.
주의 Protection보호하심이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갈 때 보호하셨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20년 일을 하다가 독립하여 떠날 때에도 지켜 주셨다. 악에서 건지시지만 위험과 환난에서 지키고 도우신다. 어제도 지켜 주시고 오늘도 지켜 주신다. 코비드가 성하여도 지켜주시고 코비드에 감염 되었다 하여도 주께서 또한 지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의 Prevail 곧 승리를 주신다. 고통을 겪고 환난을 당하지만 진멸되지 않았다. 결국 승리하여 주의 이름을 나타낸다. 아침마다 여호와 닛시로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라고 외칠 것이다.
주께서 신실하시어 아침마다 새롭게 인자와 긍휼을 베푸시는데 나는 어떻게 응할까?
1) 나도 아침마다 주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며 주를 높여 드릴 것이다. 주의 하시는 일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라는 것을 생각하며 그를 찬양하며 감사한다.
2) 기회 있는대로 사람들에게 주의 은혜와 사랑을 말한다. 주께서는 온 천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셨다. 오늘 우리가 있는 곳에서 주의 이름과 그의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되기를 바란다.
3) 예레미야는 주의 신실하신 인자와 긍휼을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주를 바라본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한다. 우리가 가진 것이 얼마나 되나?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갈 것이 얼마나 되나? 아무 것도 없다. 주께서 우리의 기업이시라 주의 나라를 상속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일이다. 내게는 큰 기업 하늘 나라 전체가 나의 기업인 것을 아침마다 새롭게 확인하고 그것을 바라보고 하루를 시작한다면 우리 삶이 어떠할까?
몸이 아프고 어려운 일이 많다 하여도 그것에 눌리지 않고 우리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성품과 그가 하신 일을 생각하며 아침마다 감사와 찬양을 하고 주님을 자랑한다고 하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힘이 넘치겠나? 주의 은총 가운데 날마다 힘찬 삶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