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복 Blessings Received (10/21/2023)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는 찬송(429장)이 있다. 뉴저지 출신 감리교 전도자 죤슨 오우트만이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평생 5천 이상의 찬송시를 썼는데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애창한 것이 1897년에 쓴 이 찬송이다. 세상은 언제나 복잡하고 어렵다. 세상 풍파에 시달리며 약한 마음이 낙심되고, 세상 근심 걱정으로 십자가의 무거운 짐에 눌릴 때라도 하나님이 내려 주신 복을 세어 보면 크신 복을 알게 되고 세상 권세가 앞을 막아도 천사들이 보호하기에 앞만 보고 나가라는 것이다.
복은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5복은 장수 부귀 평안 덕 좋은 죽음이지만 이들은 나의 노력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다. 처음 사람을 만들고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시고 생명 호흡 공기 자연 양식 가정 이웃 모든 것을 복으로 주신다.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고향 친척 부모집을 떠나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이름을 창대하게 하고 복이 되게 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하신다. 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순종하여 부인과 조카와 함께 떠났다. 복을 받기 위함이지만 그에게는 고난의 연속이다. 낯선 곳에 이민으로 살며 62년동안 자기 땅이나 집이 없는 유랑민이었다. 조카와 갈라지고 자식이 없으니 종을 상속자로 삼을 생각하다가 아내의 여종을 통하여 아들을 낳았지만 갈등이 심하다. 100세에 아들을 낳음으로 여종의 아들을 쫓아내야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난 아들을 애지중지 하는데 하나님은 네 사랑하는 독자를 내가 지시하는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청천벽력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고 복을 주리라고 약속하고 맹세하였는데 그를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정말 시달리고 염려 걱정으로 가득한 인생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택한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을 붙잡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복을 받고 복덩어리가 되어 온 세상이 복을 받게 하였다.
인생을 노래한 시편 1편에서 복 받은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 악인이나 죄인의 길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오만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즐거워하는 자라고 한다. 아브라함만 아니라 누구라도 주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말씀대로 살면 복 받은 자가 되고 다른 이에게 또한 복을 끼치게 된다는 말이다. 복은 고생이나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가르치며 청중을 향하여 너희가 복 받은 자라고 하시며 소위 8복을 말씀하였는데 그들은 어떤 사람인가?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믿음때문에 미움과 박해를 당하는 자들이다. 어떻게 이들이 복 받은 자인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라 그리스도를 모실 때 그의 모든 것을 소유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 복(Bless)은 피 (Bleed)와 같은 어원이라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의 복이 없다. 예수께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자의 죄를 용서하는 큰 복을 허락하셨다.
어떤 형편에서나 내가 받은 복을 세어보면 얼마나 큰 복인가를 알고 행복을 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