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3, 2023

받은 복 Blessings Received

받은 복 Blessings Received (10/21/2023)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는 찬송(429장)이 있다. 뉴저지 출신 감리교 전도자 죤슨 오우트만이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평생 5천 이상의 찬송시를 썼는데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애창한 것이 1897년에 쓴 이 찬송이다. 세상은 언제나 복잡하고 어렵다. 세상 풍파에 시달리며 약한 마음이 낙심되고, 세상 근심 걱정으로 십자가의 무거운 짐에 눌릴 때라도 하나님이 내려 주신 복을 세어 보면 크신 복을 알게 되고 세상 권세가 앞을 막아도 천사들이 보호하기에 앞만 보고 나가라는 것이다.
복은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5복은 장수 부귀 평안 덕 좋은 죽음이지만 이들은 나의 노력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다. 처음 사람을 만들고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시고 생명 호흡 공기 자연 양식 가정 이웃 모든 것을 복으로 주신다.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고향 친척 부모집을 떠나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이름을 창대하게 하고 복이 되게 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하신다.  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순종하여 부인과 조카와 함께 떠났다. 복을 받기 위함이지만 그에게는 고난의 연속이다. 낯선 곳에 이민으로 살며 62년동안 자기 땅이나 집이 없는 유랑민이었다. 조카와 갈라지고 자식이 없으니 종을 상속자로 삼을 생각하다가 아내의 여종을 통하여 아들을 낳았지만 갈등이 심하다. 100세에 아들을 낳음으로 여종의 아들을 쫓아내야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난 아들을 애지중지 하는데 하나님은 네 사랑하는 독자를 내가 지시하는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청천벽력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고 복을 주리라고 약속하고 맹세하였는데 그를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정말 시달리고 염려 걱정으로 가득한 인생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택한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을 붙잡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복을 받고 복덩어리가 되어 온 세상이 복을  받게 하였다. 
인생을 노래한 시편 1편에서 복 받은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 악인이나 죄인의 길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오만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즐거워하는 자라고 한다. 아브라함만 아니라 누구라도 주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말씀대로 살면 복 받은 자가 되고 다른 이에게 또한 복을 끼치게 된다는 말이다. 복은 고생이나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가르치며 청중을 향하여 너희가 복 받은 자라고 하시며 소위 8복을 말씀하였는데 그들은 어떤 사람인가?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믿음때문에 미움과 박해를 당하는 자들이다. 어떻게 이들이 복 받은 자인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라 그리스도를 모실 때 그의 모든 것을 소유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 복(Bless)은 피 (Bleed)와 같은 어원이라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의 복이 없다. 예수께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자의 죄를 용서하는 큰 복을 허락하셨다. 
어떤 형편에서나 내가 받은 복을 세어보면 얼마나 큰 복인가를 알고 행복을 누릴 것이다. 









Tuesday, October 17, 2023

원주민의 날 Indigenous People’s Day

원주민의 날 Indigenous People’s Day (10/14/2023)
콜럼버스 데이 10월 둘째 월요일을 최근에 원주민의 날이라 부르다가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원주민 날로 공포하였다. 10월 12일은 이태리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바하마 섬에 도착한 날이다. 그 후 해양세력 스페인 포르투칼 두 나라가 미대륙을 개발하고 영국은 늦게 1607년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을 식민지로 시작하였다. 영국에서 박해 받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1620년 뉴욕 허드슨 리버로 출발했으나 풍랑으로 매사추세츠 플리머스에 혹한의 겨울에 도착하여 원주민의 도움으로 삶의 터전과 개척을 시작하였다. 이로부터 구라파에서 경쟁적으로 북미로 이주해 오면서 이 대륙에 수백 년간 살고 있던 원주민과 협력 또는 대립을 이루며 발전하였다. 역사는 경쟁이라 승리자가 이끌기에 기술과 무기를 가진 구라파사람이 원주민과 조약을 맺고 공존 공생을 약속하지만 조약을 무시하고 힘으로 원주민을 쫓아내고 죽이다가 결국 한정된 보호구역으로 몰아넣고 그들이 소유한 넓은 대륙을 모두 빼앗고 자기 땅이라 하며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버린 것이다. 원주민이 일상에서 보이지 않으니 잊혀지고 나중에는 역사에서 사라지듯 많은 학교 교과서에 언급도 되지 않았다. 정복자가 역사를 기록하는 실례다.
이민자는 1700년 후반부터 콜럼버스 도착일을 축하하기 시작하다가 1892년 해리슨 대통령이 400주년을 기념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이태리에서 오는 많은 이민이 냉대와 차별 속에서 이태리 이민의 공헌을 내세우고 1934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콜럼버스 데이를 공휴일로 제정하였다. 이는 원주민에게는 큰 충격이다. 원주민은 자결주의와 함께 민권운동에 힘입어 화이트 아메리칸이라는 이민자에 대항하여 레드 파워 운동을 일으키고 1977년 제네바 유엔 회의에 대표자를 파송하여 컬럼버스 도착일인 10월12일을 원주민의 날로 제정하도록 진정하고 세계의 모든 원주민이 결속하도록 하였다. 사우스 다코타가 1990년 원주민 날을 축하하기 시작하여 콜럼버스 500주년에 항거 1992년 버크리가 원주민 날을 지키고 점점 확대되다가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원주민 날을 공식 인정하였다. 
원주민 날은 그들이 받은 억압과 고난, 인내와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기여에 감사하는 날이다. 원주민의 권리를 인정하고 너무 오래 동안 보이지 않고 잊혀진 그들이 정치와 미디어에 참여 활동하여 나타나고 원주민의 다양성과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 발전시키고 미국 정부가 원주민과의 조약 신뢰관계를 확인 회복하여 부족들의 자치권과 토지 권리를 인정하고 개개인의 교육과 사회참여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자족하며 살 수 있는 길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화이트 아메리칸만 아니라 다양한 아메리칸이 함께 하나의 아메리카를 이룩하게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팔레스틴의 전쟁과 갈등도 원주민 문제라 본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시며 그 땅의 죄가 충만하기까지 400년을 기다리라 하시더니 여호수아가 점령하고 팔레스틴인은 몰려났다. 후에 나라가  무너져 2천년간 학살과 고난을 겪던 이스라엘이 유엔의 결의로 1948년 나라를 회복하여 그 땅에 돌아오고 원주민 팔레스틴은 한정된 지역으로 쫓겨나 반란과 회복 운동으로 갈등과 전쟁을 일으킨다. 땅은 하나님이 주인으로 죄악 백성을 토하여 내고 다른 민족으로 살게 한다는 실례 같다.
우리 개인 심령에도 갈등이 있다. 그리스도를 믿고 새 사람 되기 전의 옛사람 원주민과 계속적인 투쟁이 있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죄에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Tuesday, October 10, 2023

한가위 보름달 Great Festival Full Moon

한가위 보름달 Great Festival Full Moon 10/7/2023
금년 추석은 특별하였다. 그날이 9월29일 금요일이라 3일 연휴에 화요일이 10월3일 개천절이라 월요일을 임시 휴일로 하여 목요일에서 화요일까지 6일간 연휴가 되어 가족 친지가 즐겁게 같이 모이고 많은 사람이 여행하고 대통령부부가 국민께 인사를 하기도 하였다. 미국에 사는 우리중에 팬데믹 동안 조국방문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 때가 때라 엄청 많은 사람이 가슴 벅차게 조국을 방문하고 있다.  동시에 여기 많은 사람은 명절 기분을 가지거나 조국방문을 못하고 일상적 삶의 현장에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가위의 밝은 달을 처다 보는 한가함과 낭만을 가지며 선조들이 부르던 동요를 생각한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이태백이 놀던 달아/저기 저기 저 달 속에/계수나무 박혔으니/옥도끼로 찍어 내어/금도끼로 다듬어/초가삼간 집을 짓고/양친부모 모셔다가/천년만년 살고 지고/천년만년 살고지고
이 동요는 우리 선조들의 상상력과 부모를 존중하는 효성과 복된 삶을 보게 한다. 
한가위는 신라 3대 유리왕 9년(서기 32년) 에 농사 일을 끝내고 추수를 기다리는 동안 나라 6부 부인들을 각각 두 편으로 나누어 7월15일에 길쌈을 시작하여 8월 15일 심사하고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노래와 춤으로 즐긴 것을 가배라 하였는데 가배가 가위로 소리나고 크다는 한을 붙여 한가위가 되었다. 또 가위는 가운데란 의미로 8월 한 가운데를 한가위라 불렀다고도 하나 길쌈에서 시작된 것이 참 유래라 보며 우리 조상들의 시간 이용 지혜와 경쟁적인 두레 생산의 즐거움과 흥겨움의 기풍을 본다. 
조국에서 한가위의 즐거움을 가족 친지와 함께 누리지는 못하나 여기서도 같은 달을 처다보며 나름대로 느낌을 가진다. 
보름달은 둥글고 빈 자리 없이 꽉 차면서 모든 것을 포용하고 빙긋이 웃으며 밤길을 비쳐준다. 둥글다. 어디를 보아도 모난 곳이 없고 울퉁불퉁하거나 감정의 기폭도 변동도 없이 참으로 원만하다.  빈 자리 없어 채워져 있다. 세상의 모든 풍상 형편 지식 기쁨과 슬픔 고뇌와 절망 등 모든 것으로 꽉 차 있어 더 이상 필요하거나 부족한 것이 없다.  온 달은 가슴 열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넓은 마음이다. 노래하고 춤을 추어도 슬피 울며 가슴을 쳐도 미워하고 살상을 하여도 모두를 그는 품는다.  둥근 달은 나를 향해 웃음을 주고 있다. 남을 돕고자 남몰래 볏섬을 옮겨도 남의 볏섬을 훔쳐가도 부부가 들에서 사랑을 나누어도 단간방에서 아옹다옹해도 웃고 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웃음은 전염되어 같이 웃다가 웃음을 선사한다.  보름달은 어두움을 밝혀주고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누게 한다. 이것이 한가위의 모습이다. 
때로 구름이 덮이어 가릴 때가 있지만 달은 상관하거나 자기를 손상하지 않고 여전히 자기 모습을 지키고 있으니 구름이 항복하고 벗겨지지 않는가!  보름달을 보며 그와 같은 인격 품성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보름달은 때가 있다. 초승달이 점점 커지다가 더 클 수 없을 때에 만월이 된다 자기 충만의 교만이 있다고 볼까! 이것이 점점 줄어들더니 그믐달이 되고 얼마동안 깜깜 어둠을 헤매게 된다. 어둠에서 정신 차리고 새로이 일어나면서 다시는 넘어지지 않으리 작심을 한다. 보름달로 깨우침을 받으며 감사가 일어난다. 






Monday, October 2, 2023

무엇을 원하나? What do you ask?

무엇을 원하나? What do you ask? (9/30/2023)
한 이발사가 은혜를 받은 후에 손님에게 전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발소에 온 사람을 친절하게 자리에 앉히고 머리를 어떻게 깎아 드릴까요? 묻고 그가 원하는대로 해준다. 머리를 깎고 면도할 준비로 혁대에 면도칼을 갈면서 질문을 한다. 손님, 죽을 준비가 됐습니까? 예리한 칼을 든 이발사의 질문에 손님은 벌떡 일어나 혼비백산하여 도망해 갔다는 이야기다. 천국에 가는 길을 안내하려 하다가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
솔로몬이 부왕 다윗을 이어 왕이 되자 그는 기브온 산당으로 가서 하나님께 1천마리 제물로 예배하였다.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까 너는 구하라 하신다. 공수표를 주며 원하는 대로 기록하라는 의미다. 나는 어리고 주의 백성은 많은데 이들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한다. 그것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다. 자기의 장수나 부, 원수 정복을 구하지 않고 지혜를 구하다니! 하나님은 기뻐하여 그에게 지혜와 함께 다른 모든 것을 주셨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무엇이나 원하는 것을 구하라 내 아버지께서 허락하신다고 하셨다. 무엇을 구할까? 어떻게 하나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할 수 있을까?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무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가 물으니 나사렛 예수라고 하자 그가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하라고 해도 그는 더욱 소리를 높여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한다. 예수께서 그를 불러오게 하고는 그에게 네게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는가? 보기를 원합니다.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곧 그의 눈이 열리고 사물을 보게 되고 주님을 따르게 되었다. 맹인이 보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살이의 기본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빛을 만드시고 보기에 좋다고 하시고 그 좋은 것을 우리로 보고 누리게 하신다. 
예수의 제자 야고보 요한 형제가 주께 나아가 무엇이나 구하는 바를 들어달라고 한다. 주님은 너희에게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나?  주의 영광 중에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소서 한다. 주님은 그들이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시며 세상 관원들은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지만 자기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고자 왔다고 하신다. 주를 따르는 사람은 주의 마음을 알고 그 뜻에 맞도록 살 것이다. 
어느 고3 학생이 대학 입시준비를 하는 시기에 교회 고등부 회장으로 섬기며 공부할 시간에 많은 지장을 받은데다 또 감기로 고생을 하였다. 시험 날짜가 다가 오며 그는 기도하는데 네게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는가 주께서 물으신다. 주께서 나를 아십니다. 교사들과 친구들은 내가 예수 믿는 것을 알고 있는데 내가 시험에 떨어지면 그것은 나의 창피가 아니라 주님 창피입니다. 주의 이름 위하여 합격시켜 주셔요 하고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왕 합격시키시면 주의 영광 위하여 1등으로 입학하게 하소서. 그대로 되었다. 주께서는 영광 받으시기 원하여 사랑하는 자의 소원을 들으신다.
주님은 오늘도 너에게 무엇 하여 주기를 원하는가 물으신다.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