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은혜
Law
and Grace (10/10/19)
차로 달리다가 경찰에 잡히는 때가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과속을
한 것이다. 얼마로 달린 줄 아는가? 질문을 받는다. 잘못을 시인하며 한 번 봐 달라고 은혜를 구하며 자동차 면허증과 보험증을 제시한다. 대개의
경우는 벌금 딱지를 받게 된다. 벌금을 내는 것만 아니라 그것은 자동차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음부터는 속도를 지키겠다 마음을 먹고 조심을 한다. 만일 이런 법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대단한 혼잡과 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오래 전 에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때 차가 많고 길이 매우 복잡하나 차선이 없다. 길을 가다가 선교사가
운전자에게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하자 운전자는 가던 길에서 돌이킨다. 경찰도 보이지 않고 또 서로 피하여 가기에
사고를 내지는 않지만 혼잡 자체다. 질서와 안전을 위해서는 법이 있고 그 법을 지켜야 하고 어기는 경우 형벌이
있다.
루마니아 브란성은 드라큐라성이라 불리운다. 영국 작가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라는
소설을 영화로 제작함으로 성주가 흡혈귀로 알려졌지만 작가는 현지에 가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브란성은 높은
산 꼭대기에 세워지고 15세기 블라드 테페쉬가 그 지역 통치자로 거기 살았다. 외부 나라들의 침입이 잦고 안에서는 도둑이 많기에 그들을 잡으면 중한 벌을 가하여 아래에서 입까지 장대에 꿰어 매어달았다.
나중엔 길몫에 금덩어리를 두어도 그대로 있었다 한다. 형벌이 중하면 두려움에서라도
법을 지키게 된다.
뉴욕에 라과디아 공항이 있다. 라과디아는 판사로서 미국 대공황 아주 어려운 시절 뉴욕시장으로
어렵게 사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소방관 경찰관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고 고아원 고아들의 견학 수업에도 함께 하였다. 1935년 정월 아주 추운 밤 제일 가난한 지역 야간 법정을 방문하여 담당 판사를 쉬게 하고 자기가 벤치에 앉았다. 제일 먼저 나온 사람은 아주 늙은 여인으로 이웃 가게에서 빵덩어리 하나를 훔친 것으로 고발을 당하였다. 판사 앞에서 그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딸의 남편은 떠나고 딸은 병들어 있어 그 어린아이들이
굶고 있어 범한 일이지만 잘못하였다고 한다. 가게 주인은 그 지역이 나쁜 곳이라 일벌백계를 위하여 벌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판사가 여인에게 말한다. 법은 공평하기에 벌을 받아야
한다. 10불 벌금 또는 10일 구류요 하면서 자기 손을 주머니에 넣고
지폐를 끄내더니 자기 모자에 담으면서 여기 10불 벌금이요. 여기 법정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한 여인이 굶주린 손자들을 먹이기 위해 빵을 훔친 이 지역에 사는 것으로 각자에게 벌금 50전을 부과하오. 서기는 수금해요 모자를 돌리고 수금한 것을 그 여인에게 주시오 한다.
경찰관 교통법을 어긴 경범자 등 70여명, 가게주인도 50전을 내었다. 다음 날 지역 신문은 그
액수가 47.50이라 하다. 법을 집행하면서 은혜를 베푼 사례다.
이것이 복음이다. 죄에는 형벌이 따르고 생명의 하나님을 반역한 죄는 죽음이다.
예외가 없이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 죽음을 맞는다. 용서하고 생명 주시기를 기뻐하는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음으로 형벌을 받게 하였다. 예수께서 나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았기에 내가 그것을 받아드리면 나는 형벌에서 면제되고 생명을 가지게 된다. 모두가 생명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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