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5, 2022

자유와 질서 Freedom and Order

자유와 질서 Freedom and Order (8/13/2022)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의 별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일정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밤낮과 계절을 구분하고 시간을 정하고 달력을 만들며 이에 맞추어 사람은 농사와 삶을 영위하지만 지구는 인간계획이나 기술에 따르지 않는다. 지구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운행을 중지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구의 모든 것은 끝이 나리라.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마음껏 달리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얼마전 시카고 북쪽 90번 고속도로에서 밤중 충돌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 7명이 즉사하였다. 서쪽으로 갈 차가 동쪽 길로 질주하며 정면충돌을 한 것이다. 자유롭게 운전하고 달리지만 길을 잘못 택함으로 자신과 남을 망치었다. 안전을 위하여 안내판이 있고 경찰이 배치되지만 점점 경찰이 보이지 않고 대신 카메라나 CCTV를 사용하며 한국에는 CCTV 800만개가 설치되어 있어 개인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기에 범죄와 사고가 줄어든다고 한다. 누군가가 나를 감시, 조정하고 있음을 알면 내가 방종하지 않고 자제한다. 이는 속박이 아니라 안녕, 질서를 위함이다. 자유는 결핍과 무지, 속박과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이지만 더욱 안전과 행복, 사랑의 관계로 풍성한 생명을 가지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자신을 닮게 했다는 것은 확실히 자유하게 하심이다. 동산에서 그들은 마음대로 먹고 행동할 수 있었으나 생명을 위하여 한 가지,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법을 받았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유의 의미를 알고 삶의 질서를 위함이나 그들은 선악과를 먹었다. 결과로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며 그를 두려워하고 그의 말씀대로 되는 것을 알았다. 모든 생명과 번식, 태양계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에서 쉽사리 4:1로 이긴 것은 알파고 스스로가 아니라 250명 박사의 기술로 가능하였다. 인공지능의 집안청소에서 자동차 자율운행, 전쟁참전, 우주 탐사까지 모든 것은 뒤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하여 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인공지능 로보트로 만들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셨다.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간섭하지 않고 자유를 주신다. 아담이 금지된 선악과를 먹을 때도 막지 않으셨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은 것을 핑계하고 정당화 하지만 하나님은 그 책임을 묻고 생명이신 하나님을 떠난 죄의 결과 죽음으로 심판하셨다. 인공지능이 잘못되면 그것을 만든 사람의 책임이지만 인간의 잘못은 철저하게 자신이 담당하게 된 것은 그가 완전 자유인으로 행동하였다는 것이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통제아래 있음을 본다.  
역사적으로 많이 논란된 한 가지 신학이론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주제다. 함께 종교개혁운동을 하면서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칼빈측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말하는 아르미니우스측은 상대의 생각을 받아주지 못하여 갈라지고 이에 따라 장로교 감리교 등 교단이 분립되고 분쟁이 있었다. 이 둘은 어느 것 하나가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있다.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떠나 죽음에 처한 사람에게 참 생명을 주시고자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아들을 보내시고 아들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고 부활함으로 그를 믿는 자가 영생을 얻게 한 것은 생명의 질서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요 우리를 향한 사랑과 은혜이기에 이를 아는 사람은 감사함으로 그를 예배하는 자유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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