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9, 2024

열린 문 Open Door

열린 문 Open Door
유대인 아침기도의 하나는 “우주의 왕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혜로 우리를 지으시고 여러 곳을 열고 통로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열린 것이 닫히거나 닫힌 것이 열리면 우리 삶은 끝이 나기에 주를 찬양합니다.” 혈관이 연결되고 대소변 통로가 열린 것이 감사하다.
뉴욕 엘리스섬에 우뚝 선 여인상은 미국이 자유롭게 열린 것을 상징한다. 물결에 밀려온 쓰레기, 세파에 시달린 지친 이들은 이리로 오라 내 팔 벌려 맞아주리라 하는 말에 힘 입어 많은 이민이 왔고 우리도 와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미국에서 어떻게 사는가는 개인의 선택이다. 밤낮 없이 일을 하여 자녀 교육과 안정된 삶을 이루고 다른 사람과 나라에 유익을 끼치는가 또는 자유로 방종하고 자기 편한대로 지나며 나라와 남에에게 부담을 주는가! 미국이라도 용납하기 힘들고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이민이 있기에 어느 국경에는 담을 쌓고 문을 닫음으로 많은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고 좌절하여 죽기까지 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좁은 땅 한국의 남북이 분단되어 자유롭던 통로가 닫히고 넘으면 죽음이라는 철책이 놓여 있기에 우리의 소원은 막힌 담을 헐고 자유롭게 내왕하는 독일의 통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은 문을 닫던 쇄국정책을 경험하였기에 분단과 가난의 아픔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확신으로 나라의 문을 열고 나가 학문과 기술을 배워 들이고 불철주야 일에 일로 세계 6대 강국의 기적을 이룩하고 이제는 온 세계로 문을 열고 내왕하며 유익을 준다.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는 것이 있다. 새해라는 문은 우리 모두에게 동등하게 열려 있다. 들어가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산 자는  들어가고 죽은 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일단 들어가면 무엇을 보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삶과 재능을 최고로 발휘하는가 아니면 시간에 밀리고 남용하다 시기를 놓치는가 하는 것이다. 
집마다 문이 있어 열고 닫지만 사람의 마음에 문이 있다. 사람을 보아 문을 열거나 닫는다. 받아들이거나 내어 보내는 것을 원하거나 원하지 않기에 일어난다. 내 속에 추한 것을 보이고 싶지 않고 또 내 것이 가득하여 다른 것을 더 받아드리지 않는다. 문제는 닫혀만 있어 나가지 못하면 건강과 생명을 망치게 된다. 속이 빈 것을 알고 개화정책으로 많은 것을 받아들여 잘 살게 되었지만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지는 못한다.  영생을 들고 누군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며 문을 열면 들어가 함께 하겠다고 한다. 생명의 떡이요 다시 목마름이 없는 생수인 예수시다. 그는 우리 속에 오시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문고리를 잡고 열까 말까 망설인다. 문을 열고 그를 환영하기만 하면 그와 함께 생명과 기쁨, 평화와 자유가 들어온다. 그가 들어와 우리 속을 채우면 그 때는 속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간다. 주님을 모신 빌라델비아에 주님은 열린 문을 두고 온 세상으로 주의 생명과 평화의 복음을 전하여 세상에 주의 생명이 채워지기를 원하신다. 나의 열린 문에서 무엇이 밖으로 나오는가를 자문하며 나를 통하여 주의 생명이 이웃에 뻗어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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