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3, 2019

일어나 함께 가자 Rise and Come with me


아가서 2:8-14 일어나 함께 가자 Rise and Come with Me (7/7/19 은퇴목사 교회)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 관계를 노래로 표시한 것이라 성경에 들어온 것이 이상하다고 하지만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랑, 예수님과 교회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라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유대교 랍비 Akiba는 전세계는 아가서가 이스라엘에 주어진 하루만 못하다. 모든 성경이 성소처럼 거룩하나 아가서는 가장 거룩한 지성소라 하였다. 교부 오리겐은 아가서 설교도 많이 하였지만 아가서로 10권의 주석을 썼다. 12세기 Bernard of Clairvaux 는 아가서 86회 설교를 하였지만 2장을 끝내지 못할 정도로 아가서를 사랑하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보통은 있을 수 없는 특별한 것이다. 솔로몬은 권세와 부, 영화에 있어 어느 누구와도 필적하기 어려운 위대한 왕이다.
술람미 여인은 볼모양이 없는 비천한 신분이다. 형제들이 그를 포도원지기로 삼아 일을 하게 함으로 햇빛에 거슬려 그의 얼굴은 검게 되었고 천대를 받고 있으나 그가 솔로몬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오늘 본문에서 술람미 여인은 방에서 문을 닫고 있다. 바위틈 은밀한 곳에 숨어 있는 형편이다.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않다. 좌절과 고통이 있다. 이런 여인을 솔로몬이 산을 달리고 넘어 찾아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요 주님이다. 이스라엘은 세상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작은 것이나 하나님이 그들을 찾아주시다. 우리는 세상에 속하여 죄악에 물든 사람이나 주께서 우리를 택하고 사랑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 은퇴자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목회할 때는 누구보다 큰 꿈과 역량을 가지고 내 모든 사랑과 정력을 다 쏟아 교인들을 돌보았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사람이 따르는 즐거운 목회였다. 주의 일을 이루는 즐거움이 있다. 목회가 잘 되기도 하였으나 술람미 여인처럼 포도원을 잘 지키지 못한 때도 있다. 그러다가 은퇴를 하다. 은퇴를 하고 발견하는 것은 목사는 교인들과 친구가 되지 않은다는 것이다. 다른 목회자가 오고 교인은 그 목회자가 돌보는 양이 되니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 전화하고 찾아오던 사람이 점점 끊어진다. 누구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경제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다. 외로움 가진다. 주의 일을 한 결과가 이것인가! 실망스런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전 열심히 주의 일을 하며 잘 나갈 때 주께서 나와 함께 하셨듯이 지금도 나를 사랑하신다. 그가 나를 찾아오신다. 산을 달리고 작은 산을 넘어 사슴처럼 노루처럼 뛰어 나를 찾아오신다. 그는 내가 있는 곳을 아신다. 길이 멀고 힘들어도 찾아오신다. 그가 달려오나 문은 닫혀 있고 담이 둘러쳐 있다. 담뒤에 서서 문으로 들여다 보며 창틈으로 나를 엿본다. 어떤 형편에 있는지 아신다. 문을 열고 들어오시지 않은다. 문을 열어달라 하시며 그는 말씀한다.
1)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형제들은 그를 인정않고 막 일을 시키고 사람들은 그의 외모를 보고 외면할 수도 있지만 주님은 말씀한다. 네가 날 때 배꼽줄을 자르지도 않고 물로 씻지도 않고 네 몸이 꺼린바 되어 들에 버려진 피투성이, 내가 지나가며 네가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며 물로 씻기고 내 옷을 입히고 패물로 장식하고 사랑하여 내 사람으로 만들었다 (16:1-13) 하신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한다 (43:4)
2)일어나라. 내가 그의 사랑 받는 존재임을 알게 하고 나를 있는 곳에서 일어나게 한다. 실망과 좌절, 외롭고 불안한 곳에서 일어나라. 피곤과 탈진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엘리야, 하나님의 말씀 받아 한 마디 하면 3 6개월 우로가 내리지 않고 갈멜산에서 바알신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신 만주의 주임을 증명하였다. 갈멜에서 이스르엘까지 25마일을 아합의 마차 앞에서 뛰어갔다. 그러나 이세벨이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하자 두려워하여 도망하다. 이스르엘에서 브엘세바까지 100마일길을 단숨에 도망하여 사환을 두고 다시 하룻길을 광야로 들어가다. 탈진하여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죽여달라 하고는 잠이 들다. 하나님의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으라 일어나 먹으라 두 번이나 깨워 일으켜 음식을 먹게한다.
3)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 일어나라고 하더니 함께 가자 한다. 방에 갇혀 있지 말고 일어나 함께 가자. 친밀한 관계를 맺자 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의 친구다 함께 가자. 사랑하기에 영원히 함께 하는 부부가 되자는 것이다. 예수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한다고 약속하시다. 솔로몬이 함께 하면 누가 술람미 여인을 해롭게 하겠나? 만왕의 왕 전능하신 주께서 함께 하는데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애굽에서 종으로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40년간 광야를 통과하는 것이 쉬운 일이겠나? 모세도 하나님께 죽여달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친히 함께 간다 My presence will go with you(33:14). 얼마동안 목회하였나? 나는 2006년 은퇴할 때 공부하며 목회한 것 포함 40년 사역, 은퇴후 13년중 12년간 사역 총 52년을 돌아보면 광야 중의 광야였다. 실망 좌절에 빠질 때가 많다. 기도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주께서 함께 하셨음을 안다. 목회는 주의 일, 주께서 하신 것을 안다. 나를 통하여 주께서 직접 일하시는 것을 보다. 주님을 찬양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홀로 외롭게 지난다 해도 주께서 일어나 함께 가자 하신다.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가까이 하며 주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다.
4)주님과 함께 나가니 그곳은 다르다. 겨울이 지나고 비도 그쳤다. 꽃은 피고 새는 노래하고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포도나무는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있다. 주와 함께 하는 곳은 완전한 낙원이다. 고통과 염려가 없다. 기쁨과 행복이요 사랑이다.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가져오는 축복이다. 봄의 생명과 아름다움, 즐거움과 풍성함이 있다. 주께서 채워주시는 은혜다. 주와 교제하며 동행하는 자가 누리는 것이다.

주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신다. 우리가 사랑 받는 자로서 이제 사랑하는 자가 된다. 내가 받은만큼 주를 사랑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
행여 방에 갇히다 싶이 하여 고통과 번민가운데 외로워하며 있는 사람을 안다면 산을 달리고 언덕을 넘어 뛰어가는 심정을 가질 수 있을까? 전화로 카톡으로 할 수 있다. One phone call away, one kakaotalk away. 금방 찾아갈 수 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일어나 나오라 만나자 할 수 있다. 힘을 얻게 한다. 새로운 기쁨을 가진다. 이런 축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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