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9, 2019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Mission of One Person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Mission of One Person (8/29/19)
생명의 샘(대표 박천규목사)이 주관하는 루마니아 선교 테마 여행에 신청하고 선교 세미나 강사가 되어 우리 부부가 약 3주간 현지 교회를 둘러보며 사역자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루마니아는 김일성과 친밀한 관계를 가진 차우체스코가 공산독재자로서 소련보다 더욱 철저한 억압으로 인민을 굴종시키고 단일건물로는 세계에서 펜타콘 다음으로 큰 인민궁전을 지었다. 백성이 견디지 못하나 어찌하지 못하던 가운데 두번째 큰 도시 티미쇼아라의 한 작은 가정 교회 목사가 독재자와 정부를 비판하는 설교를 함으로 구속되었다. 목사의 감금해제를 요구하는 소수 교인의 항거에 합세한 사람들이 경찰의 폭력저지에 밀리면서 중심지 정교회당에 들어가 보호받으려 하나 교회가 문을 닫아버리자 그들은 교회 앞 광장에서 모두 죽임을 당하였다. 이로서 전국적인 민중봉기가 일어나고 독재자는 1989년 성탄절에 즉결 재판에서 총살을 당하고 1990년 극심한 사회혼란을 거쳐 선거를 통해 공화국이 탄생하고 새로운 날을 맞았다.
개신교회에 자유가 주어지자 한 교단이 교회를 살리고자 한국의 그리스도의 대사란 단체에 선교사를 요청하다. 처음에 응한 사람들이 가지 못하자 박선교사가 대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1991 년에 가서 현지 신학교육과 목사 안수를 받고 드물게 현지 교회 목사 선교사가 되었다. 정교회가 국교인 나라에서 개혁교회 산실로 알려진 아라드라는 중소도시에 그는 선교센터 목회 훈련원을 만들고 학생들을 말씀과 기도로 훈련하여 교단이 목사로 안수하고 국내 선교사로 사역지에 보내다. 6차 다민족 선교세미나에 선교와 개혁교회 영성주제 강사로 나는 저녁 8시 도착하자 기다리던 참여자 20명에게 바로 강의를 함으로 사역일정이 시작되었다. 교회 예배는 보통 3시간으로 기도와 찬양 설교로 진행하며 성령의 임재와 하나되게 함을 바로 느끼고 아내는 독창으로 나는 말씀, 선교사는 통역으로 여섯 교회들을 섬기고 사역자를 격려하며 사역자 모임에서 말씀을 나누다. 가정들의 초청을 받고는 축복과 격려 도전의 기회를 가지다. 여러 교인과 지도자가 말씀을 통하여 정교에서 개종하였고 내가 만난 사람 중에 인생의 바닥에서 박선교사를 통해 주의 귀한 사역자가 된 자가 여럿이 있었다. 박선교사가 10년간 섬긴 집시 교회를 방문하고 그간 소매치기 도둑으로만 알아온 그들 대개가 열심히 살며 그들 특유의 좋은 집을 갖고 있으나 사회로부터 외면과 천대를 받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원하고 있음을 보다. 사랑은 비전과 열정, 용납과 인내, 희망과 헌신임을 확인하다. 한 사람 사역자가 한 일은 큰 파도가 되어 전국으로 또한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이민에게로 뻗어가며 열매를 맺고 있었다.
방문 중 마리아 대축제가 있어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정교도가 되는 나라, 정교회와 수도원이 붐비고 심지어 소금광산 깊은 소금굴에도 화려한 정교회와 의식은 있으나 말씀이 매말라 공허한 심령은 말씀 사역자를 사모하고 있었다.
루마니아 주변 나라 마게도냐, 코소보는 모스렘 사원이 동리마다 우뚝 솟아오르고 한 때 교회 개혁의 불을 집히던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웅장하고 화려한 중세 교회건물들이 단순한 관광 명소로 변하여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 희망은 루마니아 개혁교회들이 새롭게 말씀으로 일어나고 또 사명을 가진 사역자가 말씀 들고 일어나 뻗어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일에 함께 할 수 있을까 중대한 숙제를 안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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