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2, 2023

자유인이 종 Free Servant

자유인이 종 Free Servant (8/19/2023)
8.15를 맞아 일제에 나라를 뺏기고 종살이 하다가 해방되어 자유를 얻은 것을 감사한다. 나라와 땅, 말과 이름 모든 것을 수탈당하고 남자는 징용으로 여자는 위안부로 끌려갔다. 미국의 원자탄에 일본이 항복한 덕분에 우리가 해방과 자유를 얻었다. 국민은 춤을 추고 꽹과리를 울리며 기뻐하였다. 그러나 가난 무지 질병에다 이념과 파벌, 분쟁은 여전히 모두를 누르는 세력이었다. 나라는 분단되고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극심한 고통이 현실이었으나 그럼에도 땀흘리며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교육과 과학발전에 전념하여 경제 대국에 진입하였지만 여전히 무엇엔가의 자유를 갈망하며 미국까지 왔다고 참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우리를 기본적으로 억압하는 것이 있다. 죽음과 형벌의 두려움이다. 죄가 없으면 두려워할 것이 없지만 누구나 죄에 눌린 종이 되어 죄성이 시키는대로 따라가며 더욱 큰 두려움에 매인다.  모두의 문제이기에 누가 도울 수 없고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이 신음하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보내고 죄가 없는 그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로 승리하여 우리를 해방시켰다. 유일한 자유의 길은 무죄한 그가 흘린 피의 능력 뿐이라 누구든지 그를 받아드리면 참 자유를 얻게 된다. 예수를 믿어도 여전히 육신과 세상에 얽매이지만 구원과 영생을 다시 확인하면 감사와 기쁨, 삶의 힘이 생기고 자유와 구원을 허락한 예수님과 복음을 스스로 나누게 된다. 
예수께서는 전능한 분이나 섬기는 자로 사셨다. 제자들과 식사하다가 친히 그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그는 섬기는 종으로 있다며 그들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 하신다. 그는 가난 질병 귀신으로 고생하는 자, 세상에서 천대 받는 사람의 친구요 섬기는 종으로 살았다. 그는 섬김을 받으려 않고 오히려 섬기고 자기 목숨을 대신 바치고자 왔다고 말씀하신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택한 종의 길이다. 우리에게 자유와 생명을 주시고 우리도 자기처럼 살기를 기대하신다. 
남북전쟁 이전 미국 남부에는 노예시장이 활발하였다.  북부의 한 사업가가 남부 여행중 노예시장에서 노예 경매하는 것을 처음으로 목격하였다. 어느 여인이 경매 대상이 되고 사람들은 금액을 말하며 응찰하였다. 여행자는 맨 나중 최고의 금액으로 낙찰하고 그 노예를 사서 노예시장에서 데리고 나왔다. 저녁을 먹이고 호텔에서 잠을 재우고 다음 날 아침 한 봉투 돈을 쥐어주며 ‘이제 너는 자유다 가서 자유롭게 살아라’ 하였다. 얼마나 원하던 일인가? 종에서 자유인이 되었다. 춤을 출 일이다. 여인은 얼굴에 기쁨을 표시하며 자기를 해방시킨 그 사람 앞에 무릎을 꿇고 말한다. ‘나를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 자유인으로서 평생 당신을 섬기며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한디.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자원하여 그를 섬기는 종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바울은 그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한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그리스도인은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는 완전한 자유인이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의 종이라고 하였다. 성도는 믿음으로 구원과 자유를 얻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너희도 그렇게 하라’는 주의 말씀을 따라 자원하여 남을 섬기는 종이 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 교회만 아니라 이웃과 선교지에서 섬기는 종으로 산다면 주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