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3, 2023

다르면서 함께 Different Together

다르면서 함께 Different Together (8/12/2023)
인종혐오 범죄가 그치지 않는다. 외모 언어 문화가 다른 것을 받아주지 못하는 지나친 반응이라 본다. 유유상종이라 끼리끼리 함께 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다. 지역 학교 등이 대표적이고 한국에서 어느 지역 어느 학교 출신 모임은 마피아라 부를 정도로 배타적이라 한다. 더욱이 해를 당할 경우에는 더하다. 작은 나라로 계속적인 외국의 침략을 받으며 외인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으로 침략자를 놈이라 하고 일본인은 왜놈, 중국인은 뙤놈이라 부르며 복수하듯 비하한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다. 원주민이 먼저 왔지만 구라파 백인의 힘에 밀려 그들은 청소되듯 밀려나고 개척과 개발을 위한 많은 노동력을 사들인 노예로 충당하였다. 노예가 해방되자 이민으로 필요를 채우고 나라를 돌아가게 한다. 지금도 노동자 유입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의사 간호사가 초청되고 유학, 가족, 회사, 여행, 삶의 기회 등으로 이민하여 서로 다른 인종이 섞여 살고 있다. 
미국 이민에 대하여 멜팅팟 (끓는 뚝배기)라 했다. 누구든지 미국에서 살면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 찌개가 되듯이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한 세대를 지나고 보니 종족들은 각각 그대로 남아 있는 샐라드볼이었다. 하나가 되지 못하고 상치 시금치 캐럿 토마토 등이 각각 자기대로다. 이민자로 뛰어나고 열심히 일하는 자가 많다. 공장에서 보통은 80프로 생산이나 말도 서투른 한국인이 120프로를 생산하니 동료의 미움을 받는다. 자리를 빼앗기면 증오하고 그가 잘못을 저지르면 혐오하게 된다. 외모만 아니라 재능 능력 성과가 다르기에 용납이 힘들고 피차 어려움을 가진다. 사회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서는 모두를 용납하며 각자 있는 곳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모자이크(Mosaic)로 각자 다르지만 함께 어울릴 때 좋은 작품을 만든다. 
우리 몸이 건강하게 활동하려면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만 아니라 눈귀코 손발 등 모두의 모양 위치 기능이 다르지만 함께 조화해야 한다. 눈이 귀에게 너는 눈이 아니니 필요 없다고 할 수 있겠나? 몸의 모든 지체가 서로 다르지만 함께 활동할 때 건강한 삶을 누리기에 지체 중에 배제할 것은 하나도 없다.
세상은 모두가 서로 다르면서 자기를 주장하고 이익을 추구하며 무시하고 미워하며 갈등하고 대립하고 분쟁하고 분리한다. 개인이나 단체 나라 세계의 현실이다.
이런 세상에 예수께서는 이들과 함께 하고자 오셨다. 자신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나 세상은 하나님을 등지고 마음대로 살면서 유대인 헬라인, 지성과 야만, 빈부귀천을 구분하고 병약자를 무시하고 소외하였다. 예수께서는 태어날 방도 없는데다 바로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당분간 타국으로 피신해야 하였다. 성인으로 일을 시작할 때는 소외된 지역 갈릴리에서 이름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배고프고 눌린 자, 약하고 병든 자를 치유하고 만족시키며 보통은 접촉하지 않는 죄인과 세리의 친구로 살았다. 그가 행하는 기적과 특별한 삶의 방식으로 명성이 올라가고 많은 사람이 운집하자 기득권은 그를 이단이라고 처형하였지만 그는 자기와 다른 자들과 함께 하여 생명과 평안, 구원과 자유를 주셨다. 그는 자신과 다른 자와 함께 하여 겸손하게 그들을 섬기고 죽으심으로 생명을 일으키셨다. 교회와 성도는 예수의 뒤를 따라 ‘다르면서 함께’ 삶으로 세상에 생명과 평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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