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4, 2019

"부산을 향하여" "Turn Toward Busan"


부산을 향하여묵념과 감사 (11/14/19) Turn Toward Busan, Remembrance and Thanksgiving

지난 11 11일은 미국 Veterans Day 곧 재향 군인의 날로 국가 공휴일이다. 미국군에서 제대한 사람들을 추앙하는 재향 군인의 날은 전사한 사람을 추모하는 5월 마지막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와는 구분이 된다. 미국은 군인을 매우 존중한다. 여러가지 혜택 곧 매월 수당, 학비, 병원치료, 보험, 비행기를 탈 때도 누구보다 제일 먼저 탑승하게 한다. 미국의 군인은 자랑스럽고 존경 받는 인물이라 그만큼 나라가 강하고 힘이 있다. 제대를 하여도 여전히 재향군인이라 하루를 정하여 이들을 존중하고 격려한다.

이 날 한국 시간 111111시에는 부산을 향하여 (Turn toward Busan)” 1분간 묵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 남구에 있는 세계 유일한 유엔군 묘지를 향한 것이다. 2차 대전후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창설된 유엔은 한국 전쟁 (1950-1953)에 유엔의 이름으로 미국을 위시하여 세계 16개국에서 군인을 파병하고 5나라에서 의료진을 파송하여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였다. 3년간 진행되는 전쟁에서 유엔군 전사자 58천여명 (부상자 48, 실종 포로 합쳐 546천의 인명 피해) 중 부산의 유엔군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2300명을 추모한다. 이들이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기에 고향에서는 이들을 살아있는 타향군인으로 기억하는 것과 같다. 이 예식의 시작은 카나다 군인으로서 한국에 참전한 빈센트 커트니 (Vincent Courtenay) 2007년 제안하여 그 다음 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금년에는 21개 참전 국가의 참전용사, 미망인 가족, 외교관 등 1천명이 현장에 초대되어 행사를 진행하다. 금년 85세로 참여한 빈센트 커트니는 추모사를 통하여 말 없이 쉬고 있는 여러분의 용감한 정신의 힘이 강하고 자유로운 한국인 심령에 살고 있다고 하다. 한국 외국어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개리 데아말은 미8군 기갑사단 소속으로 있던 조부 윌리엄 로날드 크리스텐슨을 추모하고 국가 보훈처 박삼득 처장은 유엔군으로 최연소 17세 전사자 호주출신 제임스 돈트의 묘를 찾고 먼 나라 알지 못하는 국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국은 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보호받고 경제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부요한 나라로 또 한류를 통한 문화 전파자가 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어 음악 공연과 에어쇼로 한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고 그들에게 감사하였다. 한국만 아니라 참전국이 이 날을 기억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일 유엔이 참전하지 않고 그 중의 많은 용사가 생명을 희생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국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나? 미국에 살면서 감사하는 것은 우리가 미국에 너무나 많은 빚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의 문호가 열리자 미국은 제일 먼저 선교사를 보내어 교육과 병원 일을 교회 일보다 먼저하여 한국의 개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전쟁이 나자 제일 먼저 군인을 보내 나라를 멸망에서 구원할 뿐 아니라 꾸준한 구호와 지원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오늘의 한국으로 일어나게 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다. 우리가 여기서 편안하게 살며 뻗어가도록 허락하였다
그런데 나는 부끄럽게도 금년에야 부산을 향하여를 알게 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희생한 유엔군과 미국 용사들을 추모하며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받은 은혜를 더욱 갚으며 나누고 베풀고 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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