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름 A Good Name
이름 값을 한다는 말이 있다. 어릴 적 한국이 일본의 억압 식민지로 말과 이름, 인권과 재산 모든 것을 빼앗기고 공출하다가 생각지도 않는 가운데 해방을 맞으면서 그 뒤에 미국이 있음을 나는 알았다. 그 때부터 미국이란 이름이 한국에 알려지고 그 영향으로 오늘의 한국이 되었다. 북한은 소련과 중국의 영향아래 70년을 지나며 아직도 세계의 가장 심한 인권탄압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미국을 만나기 전에 미제 물건이 뛰어나게 좋다는 것을 알면서 미국이란 이름은 믿을만한 좋은 것임을 깨달았다. 결국 미국을 제2의 나라로 정하고 지금 사는 집이 30년이 넘었지만 건축 당시 사용한 전기 제품들이 지금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으니 과연 이름 값을 하는 것을 본다.
이름이란 그것의 특성 희망을 보이면서 또한 다른 것과 구분을 한다. 첫 사람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은 것이 그러하다. 이삭이 낳은 쌍둥이 동생 야곱은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기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그 의미는 빼앗는 자, 속이는 자로 그의 삶은 항상 투쟁과 불안으로 이름값을 하다가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면서 받은 이름, 하나님과 사람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의 이스라엘은 그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가 담겨지고 그의 후손과 이스라엘 나라를 통하여 성취되며 그것은 아름다운 이름이 되었다.
이름을 받으면 그 이름에 맞도록 사는 것이 기대된다. 유다는 찬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하나였다. 주의 가르침을 받고 많은 이적과 변화를 보면서 찬양에 찬양을 할 수 있는데 그는 육체적 생각과 욕심에 사로잡혔다. 그는 예수 공동체의 재정담당자로 돈을 훔쳤고 죄인으로 알려진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는 것을 보며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여야지 왜 허비하는가 분노하다가 결국 돈을 받고 스승을 배반하고는 자결로 삶을 끝내었다. 아름다운 이름 유다는 기피할 이름으로 바뀌었고 소외되던 마리아는 그 후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아름다운 이름으로 알려졌다.
구원자라는 의미의 예수는 이름대로 살며 활동하다가 신성모독, 국가모반이라는 죄목으로 처형되었지만 부활하심으로 구원자임이 확인되고 그의 복음은 전파되었다. 그러나 그 이름은 이단으로 규정되고 그를 믿는 자는 박해와 체포, 사형을 당하였으나 그 이름은 ‘염병’처럼 확산되었다. 사울이 예수 박해를 수행하던 중 햇빛보다 더 밝은 빛 가운데 들리는 음성으로 예수를 만나면서 변화를 받고 그가 이단으로 척결하려던 그 이름을 증거하는 사도와 선교사가 되며 자기 이름을 작은 자라는 바울로 바꾸었다. 그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예수를 섬기며 자기 생명을 조금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전도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른 것은 비하하고 조롱하는 ‘예수쟁이’라는 의미였지만 이는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이 되었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는데 우리는 어떤 이름을 남길 것인가? 예수를 믿음으로 이마와 가슴에 그리스도인이라 도장을 받은 사람은 죽지만 다시 살림 받아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나라에서 영광을 누릴 축복을 얻을 것이기에 나와 내 집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그리스도인이 되리라는 작정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