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4, 2023

누군가의 희생으로 With Someone’s Sacrifice

누군가의 희생으로 With Someone’s Sacrifice (7/1/2023)
빌 크로더가 모스코바를 방문 중 어느 주일 크렘린 궁전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신혼 부부들이 예식을 올린 후 줄을 지어 무명용사의 묘지에서 사진을 찍고 들고 있던 화환을 묘지에 바치는 것이었다. 그들이 행복한 결혼식을 하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이들 이름을 모르는 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매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면 더욱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
금년은 625전쟁 73주년이다.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한국의 존폐 위기였다.  3일만에 서울은 함락되고 조만간 남한 전체가 넘어갈 형편이었다. 급하게 유엔은 파병을 결의하고 미군이 앞장 서서 내한하였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으로 서울을 탈환하며 북으로 진격하였다. 3년 후 휴전이 되고 많은 인명피해 중에 미군 3만7천 전사, 10만 부상이었다. 한미동맹이 체결되고 한미 연대로 전쟁재발에 대비하고 있다. 잿더미에서 허덕이는 국민은 미국 및 여러 나라와 많은 자선 단체의 구호, 기술 지원으로 국가 재건에 힘을 모았다. 인재 양성을 위하여 미국 대학은 한국학생을 길렀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고 다짐하며 국민이 열심히 일하여 오늘 세계 경제 7대국에 속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나? 미지의 가난하고 조그만 나라를 전쟁에서 구하여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하겠다는 미국의 정신과 군인들의 희생에 기인한다.
시카고 근교 데스플레인스는 레이크 파크에 순회 한국 전쟁 기념관을 설치하고 참전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6.25를 전후하여 가졌다. 이곳 전쟁 기념관에는 각 전쟁에서 전사한 주민들의 이름을 새기고 이들을 기억하며 존중하고 모든 참전자에게도 같은 마음을 가진다. 이것이 미국의 힘이다. 산위에 세워진 동리라는 국가 정체성을 인식하며 미국과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지금도 헌신과 희생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이런 정신은 어디서 왔을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시어 가난하고 병든 자 눌리고 포로된 자에게 복음과 자유를 선포하고 결국은 자기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였다. 잡히어 죽임을 당하기 전 날 마지막 만찬에서 그는 떡을 들고 감사기도를 하고 나누어 주며 ‘이 떡은 너희를 위하여 찢기는 내 몸이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그리고 잔을 들고 감사한 후 ‘이 잔은 너희 죄를 사하고자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셨다. 희생하는 자기 몸과 피를 들고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사람들이 생명 얻는 것을 보기에 가능하리라. 이런 예수님 정신이 미국인의 심령에 심어지고 삶의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 어디서나 재난 기근 역병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펴는 것이 미국인이다. 가난하고 뒤쳐진 나라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생명의 복음 전파를 위한 교회를 일으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을 실천하고 있다. 희생하면서도 감사하는 자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한국과 내가 있는 것을 기억하고 특히 미국에 사는 우리도 감사하며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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