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5, 2024

기억하라 Remember

기억하라 Remember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생명을 바친 육해공군 해병대원을  기억하며 관련 묘지를 찾아 감사의 헌화와 예식을 가진다. 산 위의 도시 정신에 근거하여 탄생한 미국이지만  그들이 없으면 세계 대전이나 남북전쟁 같은 참화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겠나? 과거에 희생한 군인만 아니라 오늘도 여전히 자원하여 헌신하는 군인들이 미국과 세계 각처에서 대를 이어 복무하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한다
미국 군인이 아니었다면 한국이 어떻게 되었을까? 한국군인은 있었지만 훈련도 장비도 제대로 없던 때 준비된 북한군의 갑작스런 남침으로 정부와 국민은 힘 없이 밀리고 밀려 남으로 내려가며 나라 존폐의 위기에서 미군의 참전과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을 탈환하고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며 많은 희생을 치르는 3년에 휴전하고 당시 세계 최빈국이 지금 10대 강국에 들어간 것은 미국과 미군, 유엔군의 덕분임을  메모리얼 데이에 더욱 기억하고  감사한다. 
기억하라는 말이 성경에 352회, 변형된 표현이 550회가 나오는 것은 기억의 중요함을 말한다.  기억하다는  마음에 둔다 간직한다 새긴다는 의미다. 사람은 새기기를 좋아한다. 옛날 사람들이 큰 바위에 여러 그림과 형상을 그리고 새긴 것이 오늘까지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형편을 알게 한다. 지금도  사람들은 나무나 돌에 무엇이나 새기고 남겨 알리고 기억되기를 바란다. 
무엇을 기억하나?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고 하듯이 받은 사랑이나 좋은 일은 쉬 잊어버리고 받은 상처나 아픔은 잊지 못한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로서 동생이 형의 장자권을 뺏고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채자 형은 분노하여 복수하려는 마음을 가진다. 동생은 멀리 외삼촌 집으로 피신하여20년을 지나며 가정을 이루고 많은 자녀와 큰 재산으로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형의 노가 풀린 줄로 기대하였지만 형은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동생에게 원한을 갚겠다고 한다. 자기가 한 일은 잊어버리고  받은 손해와 상처를 잊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억하라 하신다. 사람이 지키면 생명 누리도록 축복하고 번성하게 하는 언약으로 아담, 노아,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라 하신다. 홍수로 땅의 생명을 진멸한 하나님은 다시는 전체 생명을 멸하지 않는다는 언약을  무지개로  기억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언약을 돌에 새겨 주시며 그것을 기억하라 하신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는 살아계신 전지전능자로 사랑과 은혜로 노하기를 더디 하는 분이다. 그가 사람을 고난과 죽음에서 구원하고 함께하여 지키고 돕고 채워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오늘 내가 생명을 누리며 살아 활동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안식일을 기억하고 주를 인정하고 섬기게 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서로 도울 것을 원하신다. 
하나님 언약의 완성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어려운 자들을 사랑하고 평안과 자유를 주시다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에서 떡을 들고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주시는 그의 몸이요 잔은 우리 죄를 사하려고 희생하여 흘리는 그의 피라 하시며 성찬을 먹고 마실 때 그를 기억하라 하신다. 주의 몸과 피의 희생 사랑을 기억하면 내 죄가 용서되고 영생을 얻으며 매일 삶의 힘이 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기쁨으로 그의 사랑을 나누고 전하면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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