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목사 에티오피아 선교 사역 2012년 8월 소식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에게,
주님을 찬양합니다.
에티오피아의 8월은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총수령인 아분네 파울로스
대주교가 8월 16일 77세로
서거하고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22년간 존경 받으며 나라를 크게 발전시킨 후 8월 20일 서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명성의과대학이8월 24일 개교예배를 드리며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새로운 임지에서 큰 도전을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명성 의과대학은 명성 국제 개발 (Myungsung International Development) 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개발의 시작은 한국 전에 파병한 에티오피아에 빚을 갚으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으로 이 땅과 백성을 섬기고 주의
구원을 전하자는 것입니다. 병원, 교회(한인, 현지인), 우물, 어린이 사역 등을 진행하다가 이제 새롭게 의과대학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뉴저지 동산장로교회 (담임 김문봉목사)에서 우리 부부가 5월 20일 파송기도를 받고 제가 6월에 이곳에 미리 와서
일을 하다가 미국에 돌아가 제가 은퇴한 한미 장로 교회 (담임 주용성 목사)에서 8월 5일 파송기도를 받은 후 아내와 함께
8월 8일 출발하여 현지에 와서 담당할 일을 시작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주요 사역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가. 의과대학 개교
5년반 프로그램에 30명을 모집하는데 132명이 지원하여
에세이와 필답고사 그리고 면접을 통하여 30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입학자
선정과 개교 준비를 위해 대학 위원회가 매일 모였습니다. 8월13-16일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 심사, 8월 17일 학생 필답고사,
결과 발표 및 면접 대상자 62명 선정, 8월 21-22일 학생 면접 및 건강 검진, 8월
23일 입학 자격자 최종 심사 및 결정, 30명 합격자 선정하고 합격자 발표.
8월 24일 개교 예배로 이어져 매우 숨가쁜 진행이지만 휴대전화 통신으로 학생들이
잘 응답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후 지금 까지 학교 커리큐럼을 정하고 교수진을 확보하는 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학교 건물은 준비되고 실험실과 도서실 시설을 진행
중이나 학생 기숙사가 준비 되지 않아 학교 밖에 아파트를 얻어 기숙사로 사용하려고 하고 있으며 학교 수업은 이 나라 학제에 따라9월 하순에 시작 예정이며 그동안 학생들이 등록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나. 팀웤:
대개의 일은 회의에서 뜻을 모아 진행하는데 의과대학
위원회가 모이고, 목사회 (교회 담당,
병원 담당, 학교 담당)가 생겨 모이게 되고,
선교 협력위원회 (명성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 타 선교기관, 교회, 교단이 파송한 비명성 선교사)
가 새롭게 생겨 첫 모임을 가지고 협력과 조정, 헌신을 다짐하며 하나된 팀으로 일을
하려 합니다.
다. 영성 관계:
구내에 있는 Good News Church의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 기도회 (화-주일 아침 6시)에 참여하며 가끔 설교하는 기회가 주어지고 9월
3일부터 매일 아침 업무 시작 전 7시45분에
의과대학 직원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라. 숙소와 생활:
병원의 의사 간호사 각종 직원은 400명에 가깝고 한국과 타국에서 온 사람은 약 40명이 되는데 한인은
병원장과 행정 관리 영양담당자 외에 한국에서 온 1년 정도 단기 사역자가 20여명,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던 의료 선교사들이 사역지를 이곳으로 바꾸어 오신 분들,
미국에서 헌신하고 온 의사 간호사들로 이루어지고 이들은 편리하게 지어진 구내 아파트에 살며 식사는 대개 병원이 제공하는
식당을 이용합니다.
마. 에티오피아 한인 사회
한국 대사관 영사과가 8월 15일 광복 67주년 기념행사를
저희 병원 교회에서 가졌는데 약 100여명의 한인이 참석하였습니다. 거주민은 열 가정 미만이나 대사관 직원, 유엔 주재원, 한국농촌진흥청(KOPIA), 한국국제협력 기구(KOICA), 대한결핵협회, Access Bio 말라리아 검진제약, 경남기업 주재원, 병원 봉사자 그리고 식당과 한의원을 운영하는 분들로 약
200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바. 기도 제목:
1. 에티오피아 국가와 정교회의 최고지도자가 서거하여 지도력이
전환되고 있는 때 국가 전체가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2. 의과대학 입학생들이 차질 없이 등록하고 수업을 시작하며
이들이 영적으로도 잘 양육되어 그리스도의 제자 의사들로 훈련될 수 있도록
3. 9월 3일부터 시작한
의과대학 직원 매일 아침 경건회가 은혜로 진행될 수 있도록
4. 의과대학의 모든 시설과 준비가 잘 진행되어 수업 시작이
원만하게 되도록
5. 우리 부부의 육적, 영적 건강이 잘 유지되어 공동체에 축복이 될 수 있도록
2012년 9월
3일
생명 다해 주님 섬기기 원하는
이종형 백남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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