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백남선 2012년 9월 선교 소식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에게 드립니다.
그간도 주의 평강과 은총이 가정과 교회에 함께 하신 줄로 믿습니다.
저희 부부는 기도해 주신 결과로 지난 한 달도 은혜 가운데 사역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아래와 같이 선교 소식과 함께 기도 제목을 전하여 드립니다.
가.에티오피아 및 전반
9월에는 에티오피아의 큰 절기가 둘이 있었습니다.
1.설날: 9월 11일이 2005년 1월 1일입니다. 달력은 13달로 되어 있고 매달 30일이나 마지막 13째 달은 평년 5일 윤년 6일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복음 주의 개신교도들이 공설 운동장에서 새벽6시부터 낮 12시까지 회개와 부흥을 주제로 특별 집회를 하였는데 5만명 정도가 모여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진행 하는데 참석하여 말은 통하지 않지만 영적 분위기를 같이 경험하였습니다.
2. 십자가의 날 (메스켈): 9월 27일이나 전 날 정교도들 수 만명이 십자가 광장에 모여 집회를 하는데 저는 참석 못했으나 텔레비로 강력한 영적 움직임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3. 개신교도 총리: 8월 국가 총리 서거 후 개신교인이 처음으로 총리가 되었습니다.
4. 건기 시작: 몇 달 동안 매일 비가 왔지만 십자가의 날을 지나면서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어 맑은 하늘과 햇빛을 즐기며 노란 십자가 꽃이 만개하고 새들은 짝을 찾아 새끼 낳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 의과대학 사역
1.개학: 매주 2-3회 대학 위원회가 모여 개학 준비를 하며 30명 정원의 절반인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유감스럽게 선발된 학생 가운데 경제난으로 무료 교육의 국립 의과 대학으로 옮겨가는 자들이 많습니다. 대기자를 포함하여 29일 오리엔테이션에 20명이 왔습니다. 한국에서 선교의 꿈을 가지고 온 3명을 포함, 23명이 시작하였습니다. 저를 통하여 후원하신 분들로 4명이 장학금을 받게 되었으며 회교도 여학생 하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숙사를 짓지 못하여 아파트를 빌려 14명이 입주하고 학교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습니다.
2. 의료 윤리 강의: 정부 규정상 성경을 가르칠 수 없게 되어 있어 의료 윤리를 성경에 기초하여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3. 경건회와 채플 예배: 매일 아침 7시 40분 대학 직원 10명이 모이는 경건회를 인도하며 아침 6시 새벽기도회 후 이 경건회를 인도하는 것은 목회할 때보다 더 바쁜 일정입니다. 대학 채플은 월요일 오전에 있고 경건회는 매일 있으며 이를 통하여 예수님 제자로 양육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 한인 굿뉴스 처치 사역:
교회 사역을 위한 목사가 따로 있어 주일 수요 새벽 예배로 영적 공급을 받으나 월 1회는 제가 주일 예배 설교를 하고 9월 14-16일에는 신앙 사경회를 인도 함으로 오히려 제 자신이 은혜 받는 기회가 되어 감사합니다.
라. 백남선 선교사역:
현지 원목, 다른 분과 팀을 이루어 거의 매일 병원 환자를 심방, 기도하는 사역을 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산 지대가 되어 일반 솥으로 밥이 되지 않아 구내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압력 밥솥을 구함으로 집에서 아침 저녁 식사를 합니다.
마. 일반 사역:
개학을 앞두고 다른 기독교 대학,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채플과 신앙교육 형편을 듣고 다른 선교사들, 현지 교단 본부를 방문, 사정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의 교제와 기도 모임에 처음 참여하여 새로운 유대관계를 맺으며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은 3대 선교사, 다른 한 사람은 2대 선교사인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날 휴일에 한인 공동체에서 아다디 마리암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 교회 (13세기)와 멜카 선사시대 박물관을 방문하고 인류 시작 대륙이라는 자부심과 아울러 또 교회의 오랜 전통과 유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 기도 제목:
1. 학생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훈련되고 양육될 수 있도록
2. 교수와 직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본을 보이며 섬길 수 있도록
3. 병원과 의과대학 사역을 통하여 교회에 영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4. 우리 부부가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 맡겨진 일과와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주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생명 다해 주님 섬기기 원하는
이종형 백남선 드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