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6, 2013

2013년 3월 에티오피아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20133월 이종형 목사 에티오피아 선교 소식 및 기도 편지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에게

크시고 좋으신 부활하신 생명의 주님을 찬양하며 그간도 선교 동역자께서 평안하신 줄로 믿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건강하게 사역하고 있음이 감사하며 부활주일을 맞으며 많은 분들이 격려의 글을 보내 주시어 큰 힘을 얻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에티오피아사역 현지의 3월은 특별하였습니다. 서울 명성 교회 30주년 특별 3월 새벽기도회 영상으로 이곳 한인 공동체가 한 주간 동안 아침마다 믿음의 대장부가 되라는 주제로 김삼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체험하고 사역과 사명을 다짐하며 3월을 시작하고 3 31일 부활주일로 끝 맺음하였습니다. 굿 뉴스 처치 한인교회에서 종려주일에는 성찬식, 부활주일에는 유아세례(1성인세례(3) 입교식(2)이 있고 부활의 새생명 축하 순서가 어린이 합창, 관현악, 섹스폰 독주, 암하릭 (현지어) 클래스 찬양, 찬양대의 찬양 등으로 드물게 보는 귀한 축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2월까지 5개월 이상 비 한방울 없던 건기를 지나 3월 중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은 농부에게만 아니라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나무에 꽃이 피고 정원의 채소가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여기는 비가 내리면 무섭게 폭우로 쏟아지지만 30분 또는 한 시간 후면 걷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2월에는 모스렘 특별 세미나가 있었고 3월에는 에티오피아 정교회 세미나가 있어서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정교회, 40%가 되는 모스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섬길 것인지, 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복음에로 인도할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백남선 선교사는 수요일마다 병실을 방문하는 가운데 원목의 지도를 받아 환자에게 현지어로 성경을 읽어 주고 기도함으로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 앞 정원을 만들고 거주자에게  땅을 나누어 주어 꽃과 채소를 심어 식용으로 즐기기도 하고 또 숙소 뒷편 한 쪽 넓은 공간에 락 가든(Rock Garden)  만들어 이곳 사역자들의 쉼터로 삼고자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지난 2월에는 에티오피아 믿음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랄리벨라의 바위를 판 동굴 교회 (14세기 랄리벨라 왕이 직접 만든 교회)와 나일강의 수원이 되는 타냐 호수를 여행하고 돌아 왔습니다. 나와 같이 가기를 기다리면 평생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몇 사람이 함께 다녀 왔습니다. 사실 저는 재주가 부족하기에 맡은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다른 곳에 여행하지 못하고 학교와 병원 안에서의 일에 충실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 세계관을 열심히 준비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매일 예배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금 2학기가 진행 중인데 의학 공부가 매우 어렵고 벅찬데다가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자로 아직 공부하는 습관이 생활화되지 않아 애를 쓰고 있으며 외국에서 온 교수들은 학생들의 정도보다 높게 가르치는 경향이 있고 시험 성적은 기대하는 것처럼 나오지 않고 있으나 학생들은 긴장이 다소 풀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의과대학 예배, 카페테리아 직원 예배를 책임지고 병원 전체 직원 예배, 한인교회 예배는 기회가 주어질 때 섬기며 멘토 훈련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 많은 회의가 있어 참석하고 있습니다. 모두 의과대학과 관련되는 것으로 의대 운영위, 행정위, 학사위, 입학위, 연구/윤리 위원회 등 5개 위원회와 목사회 모임에 참여하는 것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또 회의를 통하여 전체적인 사역 목표와 방향, 수행 등을 의논하고 진행하기에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특별한 관계가 있지만 최근 들어 이 나라가 한국의 도움을 많이 요청하고 한국에서 많은 관심으로 반응하여 정부 기관, 비영리 기관 등에서 많은 분들이 답사도 오고 또 장기 또는 단기로 사역하러 오기도 합니다. 이론 인해 한인 교회가 숫적으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제가 왔을 때는 5-60명이 모였는데 지금은 매주일 100명 이상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헌신하여 오는 것은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한글교육(대사관 주관), 악기 지도, 태권도 지도도 하고 있으며 현지인들과 의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기에 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개설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 소식을 드리면 저희 막내 딸 보경의 프린스턴 신학교 영성 신학 종신 교수 심사가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5월 중순에야 끝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 그를 프린스턴에 보내주신 줄로 믿으나 또 해야 할 일을 다 하여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야 하기에 피를 말리는 힘든 일입니다.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저희 외손자 조나단이 다섯 살 나이로 작년 방광 부위의 급성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여 여러분의 기도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난 12월 암에서 깨끗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여 주신 동역자 여러분와 기쁨을 나누고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달을 지키고 인도하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로 함께 하신 동역자에게 감사하며 다음의 기도제목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학기 중간의 학생들이 1학기 때보다 긴장을 풀고 안정되며 해이한 면이 있지만 이들이 모든 학적 과정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2.   매일 예배와 멘토 모임 등을 통하여 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워지고 제자로 양육되도록
3.   병리학 실험실을 위한 기구들이 아직 도착하지 못하고 있기에 주문 받은 업자들이 잘 발주하고 도착하여 실험실이 잘 갖추어지도록
4.   많은 단기 봉사자들이 이곳에 와서 잘 적응하고 또 소정의 일을 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기숙사와 도서실 실험실의 건축 계획이 세워져 있으나 재정 문제로 기공하지 못하고 있기에 주께서 선한 길을 열어주시도록
6.   저희 딸 보경교수가  하나님의 은혜로 프린스턴 신학교 종신 교수 심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7.   우리 부부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날마다 주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새로워지도록

지금까지 저희와 동역해 주신 것을 감사하며 주의 평강과 은총이 계속하여 동역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 4 4

생명 다해 주님 섬기기 원하는
이종형 백남선 선교사 드림


Rev. Jong H Lee, Ph. D.
Myungsung Medical College
Phone (251) 923-15-72-83
P O Box 15478 Addis Ababa, Ethiopia
Jonglee.ones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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