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8, 2020

국가적 재난과 위기에서 In the Midst of Global Disaster and Crisis

국가적 재난과 위기에서 In the Midst of Global Disaster and Crisis (3/28/20)

이스라엘 다윗의 왕정 말기에 국가적인 큰 재난이 닥쳐왔다. 3년간 기근이 계속되는 일과 역병으로 7만명이 죽는 참사였다. 기근은 큰 재난이다. 에티오피아가 하늘의 비로 농사를 짓는데 5년간 기근으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폐위를 당하고 공산주의가 시작되었지만 3년간 기근으로 멩기스투 정권은 17년만에 무너졌다. 히스기야왕 당시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왔지만 하룻밤 역병으로 앗수르 군대 십팔만 오천명 모두가 송장이 되었다. 기근과 경제 문제는 정권이 바뀌는 큰 문제요 역병으로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것도 국가의 패망위기다. 오늘 온 세계가 함께 직면하는 문제를 어떻게 감당할까?

재난이 어떻게 생겼나를 묻는다. 기근 가운데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자 여호와께서는 사울과 그 집이 기브온 사람을 죽여 피를 흘린 것으로 인함이라 하신다. 기브온 사람은 아모리 족속으로 여호수아 앞에 항복해오자 이스라엘이 그들과 맹세하여 그들을 살리고 함께 살게하였는데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열심으로 그들을 죽인 것이다(삼하21:12). 하나님 앞에서의 맹세를 저버린 것과 인종주의였다. 하나님 앞에서의 맹세는 대대로 지키게 되는데 사울은 자기 족속을 위한다며 그들을 죽인 것이다.
전국적인 역병은 다윗의 인구조사가 이유였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전쟁에 이기게 하고 나라를 확장하고 안정시킨 것을 알면서도 이제 자기의 군사력이 얼마나 되는가를 확인할 의도였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제시한 세 가지 재난 중에 다윗이 군사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택일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다윗은 가장 가벼울 것으로 알고 역병을 택하였지만 역병천사가 7만명을 죽이고 왕도 예루살렘을 향한다. 국가의 위기다.

위기와 재난에 다윗은 어떻게 응하나?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묻는다.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다윗은 그들의 소원대로 사울의 자손 중에서 일곱명을 그들에게 내어 주어 응당한 벌을 받게 하였더니 비가 내린다. 다윗은 죽은 자들과 사울 요나단 부자를 함께 조상 묘지에 안장하여 사울, 요나단과 맺은 약속을 지켰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셨다.
역병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백성은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 집을 치소서 (삼하24:17) 회개하는 기도를 하다. 다윗은 선지자 갓의 말을 따라 아라우나의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그곳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고 재앙이 그쳤다.

이런 일은 역사에 반복된다. 오늘 세계와 미국이 겪고 있는 재난 앞에 주의 종들과 국가 지도자는 깊이 생각하고 기도할 때라고 본다. 미국은 이민자로 된 나라, 이민자가 들어오는 뉴욕 항구 엘리스 섬에 항로를 밝히는 횃불을 들고 서 있는 여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쳐 해안의 쓰레기로 버려진 이들은 내게로 오라 황금문 옆에서 불을 비쳐주리라 한다. 이것이 건국자의 이념이요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사는 합중국 정신이다. 이민을 봉쇄하고 소수자를 차별하는 백인우월 주의는 건국정신도 하나님의 마음도 아니다. 한국의 현존과 발전을 스스로 이룬 것처럼 생각하고 미국은 돈과 과학 기술 무기가 미국을 위대하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다윗의 대처방안을 보며 우리가 당면한 재난 앞에 모두 겸손하게 엎드릴 때가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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