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2, 2021

룻의 결단과 믿음 Decision and Faith of Ruth

룻의 결단과 믿음 Decision and Faith of Ruth 룻기 1:15-18

나오미 가족이 베들레헴에서 흉년을 만나 먹고 살기 위하여 모압으로 가서 얼마동안 살려고 하였는데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이 모압여인 오르바와 룻과 결혼을 하였으나 두 아들도 모두 죽게 되었다.10년의 세월이 지나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잘 살려고 찾아간 모압 땅에서 이들은 큰 재난을 만났다. 여호와 손이 그를 쳤다고 할 정도로 그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며느리를 자기 집으로 돌아가도록 권유한다. 두 며느리는 이제 자기 친가를 떠나 나오미 가족이 되었지만 남편 없는 생활은 처참하기에 본가로 돌아가 결혼하고 살라고 권한다. 계대 결혼의 전통이 있으나 나오미는 나이로 인하여 그럴 가망성도 보지 못한다. 며느리 행복을 위하여 며느리에게 형편을 말하고 권유하니 오르바는 돌아가나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르겠다고 한다. 어머니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고 어머니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어머니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겠다 죽음 이외에는 어머니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며 함께 간다. 나오미에게 모압이 생소한 땅이나 가족 전체가 이민하여 당분간 살다가 모든 것을 잃고 이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지만 룻에게는 베들레헴이 생소한 땅이요 자기 가족과는 작별하고 시어머니 나오미를 의지하고 둘이 가서 살기로 작정한다. 어떻게 이런 결단을 하며 그의 강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그가 남편 기룐과 결혼하면서 그는 자기와 가족을 모두 뒤로 하고 기룐의 아내가 되고 그의 가족이 되었다. 결혼으로 한 가족이 되기에 기룐의 어머니가 자기 어머니가 되고 그의 가족, 그의 백성이 모두 자기 것이 된다. 부모를 떠나 부부가 하나 되는 것만 아니라 가족이 연결된다. 가정을 이루면서 새로운 가족 새로운 부모 새로운 백성을 가지게 되고 소속하게 된다. 당시의 현실이다. 삼손은 자기 약혼녀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고 하여 복수를 하기도 하고 나중 다윗도 자기의 아내 되었던 사울의 딸이 남에게 주어진 형편이었으나 자기 아내라고 요구하기도 하였다. 요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돌아 가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룻은 맺어진 인연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한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어느 문화에서나 존중 받는 일이다.

홀로 된 어머니 나오미를 혼자 보내고 자기는 스스로 다른 남편을 만나 잘 살겠다는 것을 룻은 용납할 수 없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 남편 잃은 두 사람이 서로 힘을 모아 함께 도우며 살겠다는 것이다. 베들레헴이 도착하자 룻은 바로 이삭을 주우러 나가 일을 하고 어머니를 봉양한다. 사람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룻은 나오미의 사랑을 느낀 것으로 안다. 어머니 속에서 울어나오는 진심은 룻의 장래를 걱정하는 것을 알기에 그런 사랑을 나누고 산다는 것은 환경을 넘어서서 행복한 것이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된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으로 알고 섬겨왔는데 룻은 결혼하여 사는 동안 남편을 잃으면서 나오미라 그것을 여호와의 손이 나를 쳤다고 하는 것을 함께 경험하였다.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 나오미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모든 일에 여호와의 손길을 보고 있다. 원망이나 불평 아니라 여호와의 하시는 일을 그대로 받아드린다. 사사시대에 베들레헴에 기근이 와서 모압으로 피난하여 갔지만 모압에서 10년 동안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으나 베들레헴은 하나님이 권고하여 양식을 다시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음대로 살며 하나님을 떠날 때에 하나님께서 징계하고 벌을 내리되 칼과 기근 온역으로 하시는 것을 깨닫고 돌아서면 인자하신 하나님이 회복시키심을 안다. 여호와는 인격적인 하나님인 것이 모압의 그모스와는 다른 것을 알게 된다. 룻은 나오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비하신 손에 의지하는 것을 배우고 그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모든 것이 잘 될 때보다 어려운 시험과 비극적인 역경을 만날 때 어떻게 대하고 생활하는가가 그의 참 믿음을 나타낸다. 나오미의 삶을 통하여 평안과 기쁨을 발견하고 그와 함께 하기를 원하였다. 나오미는 삶을 통하여 룻에게 주를 믿는 길을 보이고 그를 하나님께로 인도한 것이다. 하나님은 룻을 통하여 오벳과 이새 다윗을 나게 하고 후에 그 혈통에서 구주 예수께서 나는 길을 여셨으니 얼마나 큰 축복인가!

오늘 우리의 삶은 주를 증거하는 기회다. 이민 삶에서 많은 환난과 역경을 맞는다. 어떤 삶을 살고 있나? 나를 통하여 누가 주께로 돌아오고 구원의 반열에 참여하게 되나? 사람 볼 때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불쌍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그래도 그를 통하여 일하시고 그의 크신 일을 이루어 나가심을 믿음으로 힘 있게 살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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