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죽지 않는 생명 Life No More Dying (4/8/2023)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에 5복의 첫째가 장수다. 천년의 갑절을 살아도 그것이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통치자가 죽지 않겠다고 불사약을 구하고 젊은 처녀의 피로 수혈을 하였다 하고 북한에서는 죽어서 그들의 주석 옆에 묻히면 영생이라 한다. 건강과 장수에 좋다는 음식과 운동, 약 등 많은 처방을 열심히 따르지만 결국 죽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죽지 않는 생명이 있다고 한다. 생명은 스스로가 아니라 어떤 형체 곧 몸과 연합하여 하나가 될 때 생명체로 나타나고 활동한다. 생명이라도 몸을 만나지 못하면 아직 생명체가 아니고 몸이 생명을 만나 연합할 때 생명기능을 한다. 생명을 만난 몸이 태어나 자라고 살면서 몸은 점점 약화하고 늙어 죽게 된다. 생명이 떠나는 것, 몸이 더 이상 생명을 지탱할 수 없어 둘이 분리하는 것이 죽음이다.
사람은 처음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며 죽지 않고 살도록 만들어졌다. 그 열매는 바로 하나님의 생명과 연합하는 수단이었지만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보다는 자기 길을 택하였다. 그것이 바로 죄라 사람은 하나님과 단절되고 죽음을 겪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사람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생명으로 회복하기를 원하신다. 죽을 사람을 대신하여 어린양이 생명의 피를 흘려 사죄의 길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대언자를 보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국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예수로 오셨다. 그는 죄가 없는 분이기에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피를 흘려 죽으시고 무덤에 묻힘으로 인간 죄의 대가를 충분하고 완전하게 치루셨다. 죄가 없는 그를 죽음이 주장하지 못하기에 그는 죽지 않는 생명으로 부활하여 그가 부활이요 생명임을 증명하고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셨다. 이제는 누구나 처음 사람처럼 하나님, 예수님과 연결되고 생명의 열매를 먹으면 죽지 않는 생명 곧 영생을 얻게 된다.
오빠가 죽어 슬픔에 잠긴 마르다에게 주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하신다. 믿음은 받아드리고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가 누구이며 그가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알고 받아드리면 그와 연합하여 그의 생명 곧 죽지 않는 영생을 얻기에 주와 하나님을 믿는 자는 사망에서 영생으로 옮겼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이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한다. 안다는 말은 단순히 머리로 알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접촉과 관계, 삶을 통하여 인격과 경험으로 서로 교류하며 하나가 되는 것이다. 고통과 죽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주를 알고 믿으면 다윗 같이 매일의 삶에서 죽지 않은 부활 생명을 현실로 체험하고 누리게 된다. 또한 주님은 사람이 그의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으리라 하신다. 주의 말씀을 따르고 지킨 아브라함이 몸은 죽었지만 그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봄의 생명이 일어나듯이 주의 성령이 우리에게 불어 들어올 때 우리는 주의 생명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주를 알고 믿음으로 그와 연합하면 그를 부활시킨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죽을 몸을 일으켜 다시 죽지 않은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축복이 부활절에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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