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2, 2023

삶의 굴레 Bondage of Life

삶의 굴레 Bondage of Life (4/15/2023)
봄기운이 돌아오자 땅 속에 갇힌 생명들이 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듯 올라오고 있다. 겨우 내내 대지는 그들을 누르는 굴레요 속박으로 보였으나 벗어난 것이다.
Somerset Maugham의 인간의 굴레 (1915)라는 소설은 필립이라는 젊은이가 겪는 삶의 굴레를 자서전처럼 기술하고 있다. 5살에 부모를 잃은 고아로서 아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삼촌집에 입양이 되었고 그는 기형발을 가지고 태어나 학교에서 놀림을 받으면서 고립을 택하는 내성적 인격이 되어 삼촌 서재에서 책을 읽는다. 독일로 프랑스로 유학하며 문학, 예술을 추구하나 만족이 없다. 여성을 향한 사랑이 열렬히 일어나나 성사가 되지 않고 한 여인은 목숨을 끊기도 하였다. 런던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고자 하나 계속적인 사랑 실패와 삶의 어려움으로 늦어지고 결국 결혼과 아이가 태어나며 책임과 함께 행복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와 방향이 새로워지며 많은 인생 굴레가 벗어짐을 알았다. 
신체 경제 직업 인종 성별 가정  관계 등은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지만 오히려 굴레와 속박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것을 벗어나고자 애를 쓰다가 스스로 삶을 끝내는 자도 있지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에게는 죽음생각 자체가 무거운 속박이 되기도 한다.
어떤 젊은이가 강한 힘에 끌려 행패를 하면서 쇠사슬로 단단히 묶였지만 사슬을 끊고 옷을 벗은 채 소리지르며 혼자 산에 살고 있다. 누구도 그를 제어하지 못하고 가족도 친구도 어쩌지 못하였다. 38년동안 질병으로 누워 고생하는 사람은 본인도 가족도 지친 상태를 넘어 절망이다. 예수께서 이들을 알고 찾아가심으로 굴레는 벗어지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니 회개하고 세례 받는 자가 3천명이 될 정도가 되자 헤롯왕이 그를 죽이려고 잡아 감옥에 넣고 손과 발을 모두 착고로 채우고 군인 4명씩 4팀이 그를 철저하게 지켰다. 누가 그를 풀어 줄 수 있을까? 누군가 나타나며 그의 사슬이 벗어지고 옷을 입고 신을 신고 따라오라 하며 그를 안내한다. 꿈인 줄로 알았으나 큰길에 나오자 정신이 났다. 그를 위해 모여 기도하던 사람들도 믿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는 완전히 굴레에서 벗어난 것이다.
무덤은 삶의 마지막 큰 속박이다. 그것도 바위에 판 무덤으로 시체를 누이고 큰 돌로 문을 막고 황제의 도장을 찍어 봉함하고 군인들이 지키며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갑자기 지진으로 군인들은 쓰러지고 무덤문은 열리고 시체는 보이지 않는다. 무덤이 묻힌 주인공을 굴레로 묶을 수 없었다. 그는 생명과 부활이신 예수시다. 어떤 것도 그를 굴레 씌우지 못한다. 또한 예수께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어떤 굴레라도 풀어 주신다.
교회 역사는 굴레 벗기의 연속이다. 로마 황제가 앞장 선 기독교 박해는 교회에 큰 두려움과 속박이었지만 콘스탄틴이 왕위계승전에서 십자가를 만나고 왕위를 계승하여 기독교를 공인하고 결국 로마가 기독교의 중심이 된 것은 기적이 아니겠나! 
평양에 복음이 전해지며 많은 박해가 있었지만 도박주정군 불량배 등이 그들을 누르던 삶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변화되어 복음전도에 앞장 서며 그곳은 아시아의 예루살렘이 되었다. 지금 가장 무거운 굴레아래 있는 평양이라도 기도를 통하여 풀려날 때가 오리라 믿는다. 어떤 굴레에서 나는 신음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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