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9, 2021

다양과 조화 Diversity and Unity

 다양과 조화 Diversity and Unity

각급 학교의 졸업시즌이다. 졸업(Commencement)은 끝남과 함께 시작이란 의미가 있어 한 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학교에 입학을 하거나 사회에 나가 직장을 가진다. 학교 과목에서 초등학교는 간단하지만 대학 대학원으로 가면 그 수가 점점 많아져 각자가 개성과 원하는 바를 따라 공부하고 사회에 나가면 수 많은 종류의 많은 직장과 일 중에서 하나를 택한다. 

과목만 아니라 학생들도 다양하다. 미국 대학원에 왔더니 미국인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있다. 대만 독일 등만 아니라 트리니다드 피지 등 생소한 나라 사람도 있다. 딸이 다니던 뉴욕 고등학교의 졸업반은 102개 나라 이민자의 자녀로 되었다. 다양한 인종을 만나며 처음은 어색하고 접근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 지나면서 점점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받아주며 조화를 이루게 되니 나의 세계가 넓어지고 커지고 있었다.

학업의 졸업장은 그 학교나 미국이라는 한 제품 증서가 아니라 각자가 자기의 색깔 재능 개성을 가진 채로 전공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능력을 발휘하여 각 방면에서 기여함으로 보다 좋은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다. 미국이1782년 독립의회에서 미국 상징 인장(Seal)에 E Pluribus Unum (다수에서 하나, 다양과 조화란 라틴어)을 넣기로 결정하고 1786년 처음 주화에 그 말을 넣어 지금도 사용하며 대통령 부통령 인장과 여권에도 들어가게 한 것이 이 나라의 정체성이다. 

여러 종류의 나무나 꽃들이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이루는 조화는 획일이 아니다. 공산주의 전체주의는 획일지향이다. 일본이 한국을 점령한 때 첫 단계 교육기관을 국민학교라 한 것은 그들이 원하는 한 종류의 신민으로 찍어 내겠다는 것이다. 유감스럽게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 박연미가 북한에서 13살 때 엄마와 함께 사선을 넘어 한국에 도착하여 공부하다가 큰 꿈을 가지고 미국 명문 콜럼비아 대학으로 유학하였다. 그가 폭스 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이 며칠 전 나왔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그가 교수에게 소설가 제인 오스틴 (대표작 오만과 편견)의 책들을 좋아한다고 하자 교수가 반응함에 놀랐다. “저자는 식민지 정신, 인종주의, 편견으로 세뇌시키는 것을 아는가?” 하며 저자를 배척하고 그 학교는 반미, 반서방선전으로 물들어 있었다. 교수들은 남녀 성별을 말하는 ‘그’, ‘그녀’를 ‘그들’로 사용하게 하여 창의적인 비평정신을 박탈하며 자기의 북한 경험을 기억시키는 것을 느꼈다. 이렇다면 미국도 북한의 운명으로 나가게 된다고 경고를 하였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인종혐오 범죄, 자기와 다른 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정서는 사회와 관계를 분열 파괴하고 있다. 어느 두 사람도 생각이나 취향이 같을 수가 없다. 서로 달라도 개성을 존중하며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건강한 조직과 사회를 만들고 적응력과 창의성으로 온 세계를 연결하게 한다. 

하나님은 남녀를 다르게 만들었으나 하나로 조화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각자가 다른 사람을 선택하여 제자로 삼고 그들이 성령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며 인종 성별 직업 계급의 구분을 넘어 모든 사람을 만나 품고 사역하는 것을 실천하였다. 그리고 그들을 세계 모든 족속 사람에게로 보내시며 생명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베드로를 로마 장교 고넬료 집에 보내고 안디옥의 처음 교회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오늘 교회의 모형이 된다. 다양의 수용과 조화로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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