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2, 2021

성경과 노예 Slavery in the Bible

성경과 노예 Slavery in the Bible

노예제도는 인류사회와 함께한다. 고대 희랍에서 노예는 신분을 표시하는 척도로 힘들고 어려운 일만 아니라 기술, 교육, 재무와 가사 관리 등 스스로 다 감당하지 못하여 생긴 결과지만 주인이 노예를 물건처럼 취급하고 학대하는 일이 많았다.

성경은 노예 제도를 어떻게 말하고 있나?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이집트에서 노예로 고생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해방하고 자유를 주어 자기 백성으로 삼고 이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말하는 율법에 노예에 대한 규정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한 종된 백성으로서 서로를 형제로 대하게 하지만 가난하기에 자기를 팔아 종이 되는 자들이 있다. 그를 산 사람은 그를 노예가 아니라 품꾼으로 생각하고 학대하지 말며 6년 후에는 자유를 주되 양과 곡식 등을 충분히 주어 보내라 한다. 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자녀를 낳으면 그 아내와 자녀는 주인에게 속하여 혼자 집을 나가기에 그가 주인과 함께 살기를 원하면 송곳으로 귀에 구멍을 내고 종신토록 종으로 살게 하였다, 

성경은 노예의 생명을 귀하게 보았다. 사람을 잡아 노예로 파는 사람은 사형이며 도망한 노예는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원하는 곳에 살게 하였다. 노예를 때려 눈이나 이가 상하면 보상으로 자유를 주고 만일 매를 맞고 바로 죽으면 주인이 살인죄의 형벌을 받는다. 이스라엘은 외국인 중에서만 노예를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여 그들의 소유로 삼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도 있게 하였다.    

신약 시대는 이스라엘이 로마의 식민지로 로마의 통치를 따라야 했다. 로마는 전쟁포로를 노예로 삼기에 인구의 4분의 3 이상이 노예로서 건설과 사역에 동원되었다. 예수의 능력과 기적을 본 사람들은 그가 로마를 정복할 것을 기대하였으나 그는 오히려 고발 받고 로마의 법으로 사형을 당하였다. 예수께서는 노예제도 폐지나 사회개혁을 말씀하지 않았다. 그는 로마 백부장의 종이 병든 것,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당하면서 대제사장의 종의 떨어진 귀를 고쳐주셨다. 

그는 많은 비유에서 종들의 존재와 형편을 말씀하였다. 탕자가 돌아와 잔치할 때 큰 아들이 종을 불러내어 사연을 물은 것은 당시 종이 많았음을 본다. 주인이 종들을 신임하여 달란트를 맡기며 장사하라 하고 충성스럽게 잘 한 종은 칭찬을 받고 그러지 못한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과 함께 가진 것을 빼앗기고 쫓겨난 것, 주인의 분배를 받도록 보냄 받은 종들을 소작농이 때리고 죽인 것은 당시의 현실이었다. 

노예는 인격대우를 받지 못하지만 예수님 자신은 종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며 그들도 서로 발을 씻어주라 하시다. 마가복음은 종으로서 쉴 틈 없이 일하는 주님,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고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준다고 하신 그대로 ‘고난 당하는 종’으로 살며 으뜸이 되고자 하면 섬기는 종이 되라 하신다. 그는 사회개혁은 예수 사람으로 거듭난 인간에서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신다.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교회에서 종들은 주인에게 복종하고 충성하라, 주인은 종을 공평하게 대하라 하고 도망한 종 오네시모를 주인에게 돌려보내며 그를 사랑받는 형제로 받으라 한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종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의의 종이 되었기에 주어진 사회구조안에서 주를 섬기며 서로를 섬기는 종이 되어 살면 가정과 교회, 사회에 개혁과 변화가 자연스럽게 오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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