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 One Life
한 생명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꽃과 같이 지나간다. 지나간 생명은 구입한 물건처럼 돌릴 수가 없다. ‘인생은 한번 뿐’ (You Only Live Once YOLO)이 영화 노래 글로 유행하며 YOLO가 한 때 인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오직 한번 살기에 자기 좋은 대로 즐기며 마음대로 살며 남에게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를 펴고 살자는 것이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원하는 지식을 쌓고 영화로운 건축에 최고의 향락을 누리며 1천 부인을 가졌으나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부르짖었다. 어떤 부자가 풍작으로 창고를 크게 짓고 “여러 해 쓸 것을 쌓았으니 이제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는데 들려오는 음성은 “오늘 밤 네 생명을 도로 찾으리라” 한다. 나는 2018년 선교지에서 강의하다가 숨이 차서 중단해야겠다 말한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몰랐지만 아내가 보는 앞에서 뒤로 쓰러지며 죽었던 것이다. 삶의 마지막은 순식간에 다가온다.
생명은 삶의 명령, 사명이라 살아 있는 동안 일이 있다. 노인들이 인생을 살며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102세의 엘레노어는 걱정이 오면 자기를 생각하여 하루를 즐기며 한번에 하루를 살았다. 인간관계에서 해를 끼치는 많은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음으로 자기 생명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집트 왕은 자기 나라 히브리 사람의 번창을 막고자 산파에게 아들이면 죽이라 하여도 되지 않자 남자가 나면 강에 던지라고 명령하였다. 버려진 한 생명이 건짐을 받고 모세가 되어 나중 자기 백성을 해방시켰으니 한 생명이 얼마나 귀한가! 낙태 실패로 태어난 생명이 귀한 사명 이루는 자가 많이 있다. 인생이 전쟁이요 험악하여도 생명은 존귀하고 할 일이 있다.
어느 구두가게 수선공이 돈을 모아 구두방을 내고 부자가 되었지만 그는 한번도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 주어진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했을 뿐이었다. 카터 전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자 고향 조지아 플레인 자기가 살던 농가집으로 돌아갔다. 백악관 경험을 경제적으로 이용하지 않으려 손에 망치를 들고 온 세계 저소득층을 위한 집짓기 운동 (Habitat)에 헌신하고 고향에서는 교회 주일학교에서 코비드 판데믹 이전까지 가르치는 일을 하며 청렴하게 섬기는 일을 하여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라 불리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운동선수로 유복한 생활을 하던 CT Studd이 무디 집회에서 도전을 받고 중국 선교사로 헌신하였다가 질병으로 돌아와 치료받고 인도로 갔으나 다시 병으로 철수하며 그는 ‘질병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였지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아프리카 콩고에 헌신하다가 세계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하여 국제 기독복음선교회 (WEC)를 창설하였다. 그는 ‘하나 뿐인 생명’ 시에서 “하나 뿐인 인생은 지나가지만 그리스도를 위하여 한 것만이 지속된다”며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신 생명의 주인 하나님 안에서 세월을 허비하지 않고 영원을 살았다. 솔로몬이 마지막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 한 말을 확실하게 실천하였다.
야곱이 자기 삶을 ‘나그네 길’이라고 하였지만 나그네는 쉴 곳, 정착할 곳을 찾는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떠나기 전에 그들을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서 준비하면 그들을 자기 있는 곳으로 영접하여 영원히 같이 살겠다고 한 그곳을 바라보며 오늘 나는 한 생명을 살리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