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 2023

잠이 보약 Sleep the Best Medicine

잠이 보약  Sleep the Best Medicine (4/29/2023)
언젠가 7월 초 알래스카를 방문 중 독립기념일 밤 11시의 폭죽놀이를 보는데 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간 불꽃이 보이지 않았다. 가히 백야라 5시에 퇴근한 후 저녁 낚시를 나가 늦게 돌아와도 낮과 같다. 반면 겨울에는 일조시간이 2-3시간으로 대개 어두운 밤이다. 하루 7-9시간 잠이 적절하나 모자라거나 많아도 문제가 되어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시달리며 술과 약에 의존하는 자들이 많다.
살기 좋은 시대인데도 여러가지 염려 불안 우울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한국에서 불면증 환자가 2016년 46만, 2019년 64만, 2022년 70만이고 미국은 6천만 정도가 수면장애 불면으로 시달리며 여러가지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겪기에 약과 치료에 소요되는 경비가 대단하다. 
과업지향 사람은 하루가 짧다고 수면시간을 줄인다. 레이건 대통령이나 영국의 태처 수상은 하루 4시간 자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말년에 치매로 고생하다가 생을 마쳤다. 부족한 수면의 결과는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일으키나 적절하고 건강한 잠은 맑은 정신과 판단력, 기억력 향상, 피로 회복과 활력, 관계 개선, 질병 예방의 면역 강화 같은 혜택이 있어 최고의 보약이라 불리운다. 
잠은 휴식으로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들어 있어 누구나 적정양의 잠을 자게 된다. 성육신한 예수께서도 피곤한 사역 후에 휴식이 필요하기에 풍랑을 겪는 배에서도 깊은 잠을 주무셨다. 하나님은 그를 신뢰하고 기뻐하는 자에게 단잠을 허락하시며 우리의 숙면 후에는 휴식과 회복의 평안을 가지도록 하신다. 
세상 모르고 잠을 자는 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가 된다. 첫 사람 아담이 깊은 잠을 자는 동안 하나님은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남자의 배필을 만들었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잊었는데 누가 그 꿈을 해석할 수 있을까? 다니엘은 왕이 장래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장차 일어날 일을 보여주셨다고 하며 그가 잊은 꿈과 해석을 알려주었다. 
잠이 깬 후에는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삶의 활력이 생긴다. 저녁 10시에서 새벽 3시는 수면에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몸 전체가 회복되고 기억이 저장되고 면역이 강화되며 질병이 치유되는 때라 이 시간 죽음 같은 잠을 자는 것이 복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몸과 마음이 새로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죽음을 자는 것이라 하신다. 나사로나 회당장의 딸이 죽은 것을 잔다고 하여 조소를 받았지만 주님은 그들을 잠에서 깨우듯이 일어나라 하며 새 사람으로 일으켰다. 죽음은 완전수면이라 깨어나면 완전히 새로워진 몸과 마음을 가진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3일간 무덤에 묻힌 것은 어느 면에 완전 수면이었다. 그가 부활하여 일어나자 그는 인간 육체의 한계를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되셨다. 문을 닫고 있어도 들어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음식을 먹으며 시공의 제한을 초월하신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항상 우리를 살피며 일하시는 하나님의 본체를 가지신다. 그가 박해자 사울을 만나 전파자 바울로 변화시켰다. 바울이 환난과 박해에도 아시아 구라파에 처음 복음을 전파한 것은 날마다 죽는다를 실감하고 일어남으로 가지는 참 보약의 넘치는 활력과 담력의 결과라 본다. 이제 이 보약의 혜택을 우리가 누릴 차례가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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