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5, 2018

여리고의 멸망 중에 In the midst of destruction


여호수아 6:22-25 여리고의 멸망 중에in the midst of the destruction of Jericho (3/4/18 주일)

3월 첫 주일 포근한 봄비가 내리며 긴 겨울의 눈과 얼음을 녹이고 생명의 숨결을 가져 오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이러다가도 폭풍 폭우가 내리 몰아 큰 재난이 나고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기도 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가나안 땡에 많은 백성들이 성을 쌓고 편안하게 살고 있다. 하나님은 그 땅을 에짚트에 종으로 살던 이스라엘 사람에게 주시겠다고 하시며 가나안의 첫 관문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남녀노유 모든 생명을 완전히 섬멸하게 하신다. 그 중에도 손가락질 받는 추한 기생과 그의 가족을 살려내게 하신다. 이럴 수가 있나? 이런 질문을 오늘 보고자 한다.

1하나님의 주권: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에서 400년간 종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이 전권적 능력으로 모세를 앞 세우고 해방이 되어 자유를 얻다.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고 광야를 지나 하나님이 주시기로 한 약속의 땅 가나안과의 경계선 가까운 지역에 이르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미리 알아보려고 정탐 첩보원 12명을 보내어 40일간 지형과 형편을 살펴보고 오게 하였다. 돌아와 10명이 보고 한다. 과연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러더라 이 과일을 보라. 두 사람이 한 포도 송이를 메고 왔다. 그런데 그 주민은 강하고 성벽은 요새와 같이 견고하고 가나안 사람은 해변과 요단 가에 살고 있으며 그들 앞에 서니 우리는 메뚜기 같더라고 한다(13: 27). 그 보고를 듣자 백성들이 통곡한다. 우리가 다 죽게 되었다고 하며 모세를 원망한다. 하나님을 불신한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은 그들이 정탐한 40일 하루 하루를 1년으로 하여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다.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고 하나님과 그 하시는 일을 믿지 못하는 댓가로 40년간 고생을 하는 중에 그 때 그런 보고를 한 사람들과 원망하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그들을 인도하던 모세도 가나안이 보이는 경계에서 죽었다.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고 하나님은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를 세우고 모세에게 말한 것처럼 가나안 모든 땅을 줄 것을 다시 확인시키고 그와 함께 하여 그 일을 이룰 것이라 하다. 그 땅을 얻으려면 요단강을 건너야 한다. 여호수아가 정탐 두 사람을 보내며 그 땅과 여리고를 살피고 오라고 하다.
여리고는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는 관문이다. 그 도시 국가는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  외벽 내벽 이중의 성으로 되어 있다. 그 위는 연결되고 집이 있다. 여기 있는 집은 어느 면에 파수를 하는 역할도 하고 또 외적이 오면 제일 먼저 방패 노릇을 하기도 하기에 귀족이 살지 않고 가난하고 비천한 자가 산다고 한다. 여기 기생의 집이 있다. 많은 사람이 들린다. 창문으로 내다보다가 사람을 보면 부르기도 한다. 정탐이 그 집에 들어가 유숙하며 알고보니 여리고는 총 비상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가오면 자기들이 망할 것을 알고 이들은 성문을 굳게 닫고 모두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40년 전 모세가 보낸 정탐이 본 것과 정 반대 현상이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자기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와 능력으로 왔다. 이들은 60만 장정으로 전쟁은 훈련이 되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앞서서 싸우는 것을 보았기에 용기를 가지고 나간다. 여리고를 점령하는 것도 특별한 방법이다. 무장한 군인들이 앞장 서고 일곱 제사장은 양의 뿔 나팔을 불고 제사장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행하고 궤 뒤에는 무장한 자들이 따라가고 제사장은 계속하여 나팔을 불다. 이들은 성벽을 하루 한 바퀴씩 6일을 돌고 7일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큰 소리를 외치면 그 성이 무너진다고 한다. 성이 무저지면 성안에 있는 남녀 노유 모든 사람과 소와 양 나귀 모든 것을 칼로 멸하여 하나님께 바치되 금은동철은 여호와의 창고에 넣어라 한다. 어떻게 모든 사람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모든 짐승까지 다 죽이게 되나? 하나님이 주시기로 예정한 땅으로 가는 길을 가로 막는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왕 옥, 그 백성을 이미 멸하였다. 이제 여리고를 멸할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이렇게 하시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

2  사랑과 은혜가 많은 하나님이 어떻게 천진한 어린아이까지 모두 멸할 수가 있나?
1)가나안 사람들의 악의 결과다. 여리고를 포함한 가나안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들 좋은대로 행하는 악한 백성들이다. 백성의 죄로 그 땅이 더러워졌고 그 악 때문에 벌하지만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낸다 (18:25). 이들은 성생활이 너무 문란하다. 근친 관계, 동성관계, 짐승과 관계가 이들 생활이다(18:6-18) 자녀를 불 살라 그들의 신 몰렉에게 바친다 (18:21). 집을 새로 지을 때 아이를 바치고 가족의 행운을 위하여 아이의 뼈를 넣어 벽을 쌓는다. 이런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만 고고학을 발굴하는 사람들이 증거를 찾아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주시는 것은 그들이 의롭다거나 정직해서가 아니라 가나안 민족이 악하기에 그들을 멸하고 쫓아낸다 (9:5). 사실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를 지나는 동안 계속하여 하나님을 대항하여 불평하고 떠나는 일을 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였다. 가나안은 이들보다 더 악하였다. 그 악함이 그 땅을 더럽혔다. 어린아이도 더러움에 함께 하였다. 하나님은 그 땅을 깨끗이 청소하고자 하신다. 그들이 남아 악한 영향을 미치면 하나님의 백성이 또한 죄를 짓기에 이들을 보호하는 면에서도 이들을 제거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쉽게 죄와 유혹에 빠진다. 왜 자기 백성을 지키지 않으시나? 자유를 주신다. 아담과 하와는 이상적인 에덴에 살고 있었으나 매력적인 뱀을 통하여 접근하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하였다. 누구도 죄에서 자유로운 자는 없다. 유혹을 대한다. 부모가 자녀를 기르면서 아이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멀리 하려고 하는 것처럼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외부 유혹이 제거된 깨끗한 땅에 심고 싶어 하신다.
2)왜 하나님은 다른 이가 살고 있는 가나안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주시나? 결국 땅이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그것을 누릴만한 사람에게 주신다. 하나님은 자기 것을 나누어 주시고 사람들로 살게 하신다. 그 땅을 자기 백성에게 주시기로 한 것이다.
3)여리고는 가나안 처음 도성이다. 여리고는 하나님이 약속의 땅에서 주시는 첫 열매다.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 물건이나 사람이나 모두를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라 한다. 어른 어린이 모두를 바친다. 만일 온전히 바치지 않고 취하면 이스라엘 진영이 바쳐지는 것이 된다고 한다. 아간이 물건을 탐하여 숨겨 취함으로 다음 아이에서 실패하고 이로 인해 아간과 온 가족이 죽임을 당하였다. 
4)회개의 기회를 버리다. 400년 전 아브라함 때 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때에는 이들의 죄가 그렇게 심각한 형편에 이르지 않았으나 이들은 회개하거나 돌이킬 생각이 없이 점점 더 죄악에 깊이 빠진다. 하나님이 기다렸으나 점점 죄가 심해지니 공의의 심판이 임하게 되다. 그러나 이들이 죄에서 돌이키면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대표적인 예가 니느웨다. 그들도 참 악한 민족이다. 가나안과 비슷한 악을 많이 행하지만 전쟁에서 포로를 잡으면 사람을 산 채로 껍질을 벗길 정도였으니 얼마나 악한 민족인가! 이스라엘은 그들을 두려워 하며 속히 망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자 모든 백성과 왕이 금식하며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기로 작정하였다. 40일이면 멸망시키려던 공의의 하나님이 사랑 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150년을 더 누리게 하였다. 이스라엘도 악을 저지르고 회개하지 않으면 공의의 심판을 받는다. 가나안 땅을 얻은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악을 행하면서 회개하지 않기에 그들도 결국 그 땅에서 토해 냄을 받았다. 북의 이스라엘은 주전 722, 남의 유다는 주전 587에 망하였다. 하나님이 세워둔 법의 공의로운 심판이다.

3  놀라운 일은 이런 심판과 멸망 속에서도 구원 받아 살아 남는 자가 있다는 것이다. 기생 라합과 그 온 가족은 살아 구원을 얻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라합과 그 가정에 임하였다.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다. 라합은 가나안 사람으로 신분이 비천한 기생이다. 성벽위에 집이 있다. 사람을 내다보고 불러드린다.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여호수아가 보낸 두 정탐군이 접근한 때 그가 문을 열고 불러 들였는지 모를 일이다. 정탐군이 라합집에 온 것을 왕이 알고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잡아내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라합은 그들을 지붕 위 삼대 밑에 숨겼다. 라합은 지붕 위에 삼을 말리고 그것으로 천을 만들고 물감을 드리는 일도 한 것 같다. 라합은 왕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왔지만 정탐인지 몰랐고 어둡기 전에 떠나갔다고 하며 정탐을 보호해 주었다. 나라가 위험한 전쟁을 직면한 때 정탐을 숨겨주는 것은 이적죄로 사형에 해당한다. 정탐이 잡히면 또한 사형이다. 그러나 라합은 자기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이 정탐을 숨겨 주므로 자기 나라에 대하여는 배신을 하였다. 어떻게? 그는 되어질 일을 알고 있었다. 자기 집에 많은 사람이 오기에 성밖에서 되어지는 많은 소식을 듣는다. 특히 이스라엘에 관한 소식이다. 그들이 에집트에 노예로 살고 있다가 해방되어 나오고 홍해를 마른 땅 같이 건너는데 애굽 군인들이 따라 갔다가 물에 모두 수장된 사실,  광야 40년동안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그들이 생존해 온 것, 가나안으로 접근해 오면서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멸망시킨 것을 모두 듣고 있다. 그들이 지금 요단강 건너편에 있지만 40년 전 홍해를 건넌 것처럼 이 강을 건너오면 여리고는 바로 멸망할 것을 내다 보고 있다. 그 모든 일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하고 있음을 듣고 있다. 그는 숨겨준 정탐군에게 말한다. 2:9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안다. 우리 백성이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이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고 있다. 홍해 사건과 아모리 왕들을 전멸 시킨 일을 듣고 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 하늘의 하나님 아래로 땅의 하나님이라 무슨 일이나 하신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한대로 그가 많은 사람 통하여 듣고 보니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여리고도 무너지고 멸망할 것을 본 것이다. 자기 나라 여리고가 망할 것을 내다 보면서 그도 같이 망할 것인가 아니면 살 길을 찾을 것인가 빨리 결정한 것이다. 그는 살 길을 선택하다. 이스라엘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으면서 그에 따른 행동으로 정탐을 숨겨 준 것이다. 그리고 정탐에게 약속을 받아낸다. 내가 너희를 선대 하였으니 너희도 나와 내 부모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죽음에서 건지도록 맹세 하라고 하다. 라합이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그들을 달아내리니 그들이 말한다. 이 붉은 줄을 이 창문에 매어 보이게 하고 모든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그리고 우리 일을 누설하지 않으면 우리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하리라. 이 약속을 지킨다.
여리고가 무너질 때 정탐했던 사람이 라합 집에 들어가 맹세한 대로 그에게 속한 모든 것, 라합과 그 부모와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친족을 다 이끌어 내고 난 뒤에 그 성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다. 여리고 전체가 불에 타고 멸망을 당하는 중에 기생 라합과 그 집에 있떤 모든 가족은 생명이 안전하도록 구원을 받았다.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을 보호하고 숨겼기에 이제 그들이 이스라엘과 한 가족으로 같이 살게 되었다. 그만 아니라 라합은 살몬이라는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과 결혼하였는데 이 살몬은 두 정탐 중의 하나라 한다. 1:5라합은 살몬과 결혼하여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고 1천년 후 요셉을 통하여 아브라함과 다윗의 족보에 예수께서 들어가게 되었다. 라합은 믿음과 행함의 사람으로 인정된다.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 하였다. 여호와 하나님과 그가 하신 일을 듣고 믿음으로 그가 앞으로 하실 일을 또한 믿음으로 정탐군을 편안하게 대우하였다. 2:25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라 하다. 믿음이 있으면 행함이 따른다. 믿었기에 정탐을 안전하게 숨겨주고 또 안전한 길을 가게 안내하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기생 라합이다. 추하고 부끄러운 이름이다. 기생이라도 주를 향한 믿음을 가지고 옛 삶을 청산하고 주께로 향하면 그가 주의 백성이 되고 주의 뜻을 이루는 귀한 일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가 기생이지만 믿음의 영웅 반열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위대한 일이다. 예수께서 내 조상 중에는 기생이 있다고 말씀 하시는 것이나 같다. 우리의 지난 날을 상관하지 않으시고 오늘의 믿음을 보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다.
우리의 지난 날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믿음과 행함이 우리를 새롭게 한다. 이것이 주의 사랑이요 은혜다. 하나님은 공의로 죄를 심판하는 중에도 믿음의 사람을 찾아 내어 구원하고 하나님의 크신 일을 이루신다. 기생 라합이 믿음으로 변화하자 여리고의 멸망 중에서 구원되어 살몬의 아내가 되고 죄인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언젠가 온 땅에 불의 심판이 임한다. 예수께서 재림하면 마지막이 온다. 그 때에도 주를 믿는 자들은 안전하게 구원 받는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주의 공의만 아니라 신실한 사랑과 은혜를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주와 함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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