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무덤에 묻히어서도 Even while he was laid in the tomb
법의 나라 로마 재판관 빌라도가 유대인들로부터 행악자로 고발당한 예수에게 아무런 죄를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진리가 무엇이냐”며 진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소리를 따라 그에게 십자가 처형을 선고하고 그는 십자가에 못이 박히고 6시간만에 운명하였다. 고문을 당하며 많은 매를 맞고 피를 흘린 결과로 보통 보다 빨리 운명한 것이라 본다.
그는 운명하기 전 십자가에 달려서도 일곱마디 말로 그의 사명과 사역을 지속하며 그의 모든 일을 완성하고 아버지 품으로 가셨다. 숨겨진 제자 아리마데 요셉과 니고데모가 유대의 법대로 그를 바위에 판 새 무덤에 안치하고 무덤문을 큰 돌로 막았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그를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로 몰았지만 실상은 빌라도의 생각대로 예수로 인하여 그들의 위치에 위협을 느끼며 시기하여 그를 제거하였던 것이다. 죽어서 무덤에 묻히어도 제자들이 훔쳐가고는 부활했다 할가! 안심이 되지 않아 무덤 문을 황제의 인을 쳐서 인봉하게 하고 군인들을 세워 무덤을 파수하게 하였다. 아무도 얼신하지 못하게 한다.
제자들은 두려움으로 숨어 있으나 주를 따르던 여인들은 시체에 바를 향품을 구입하고 안식일이 지나면 무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안식일에 쉬지만 마음을 쉴 수가 없다. 이 날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주님 자신으로서는 하나님이지만 우리와 꼭 같은 사람으로 오셨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죽음을 겪어야 하나 그는 죄가 없기에 죽을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다. 그가 죽지 않으면 그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 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 죄 없는 그가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고 무덤에 묻힘으로 우리 인간의 마지막 원수 죽음을 친히 맛보신 것이다. 그는 죽어 무덤에 묻힘으로 우리 인간의 완전한 구주가 되시는 것을 확인시키신다. 그가 죽지 않고 구주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인간의 죄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는 죽음으로 참 구주인 것을 나타내셨다. 잠간 기절했다가 깨어난 것이 아니다. 빌라도가 죽음을 확인하였는데도 군인은 창으로 그의 옆구리를 찔러 피와 물을 쏟게 하였다. 3일이라는 시간은 몸이 부패할 수 있는 시간이나 그 시간에도 주께서는 여전히 그의 뜻을 이루신다.
주님은 죽음을 자는 것이라 하였다. 그의 죽음은 그의 말대로 잠자는 것이면 이른 아침이면 깨어 일어난다는 것이다. 곧 일어날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주님은 죽어서 무덤에 묻혔으나 일어날 시간을 기다리며 주무신 것이라 본다. 안식일의 휴식이요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준비라 본다.
주님이 무덤에 묻힌 때 어떻게 되었는지는 복음서에 언급이 없지만 수제자인 베드로의 진술에 따르면 그가 영으로 옥에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한다. 이들은 노아 방주 예비할 동안 알지 못하여 믿지 않던 자들이라 한다. 주께서는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회개와 믿음을 선포하셨지만 죽어서 몸은 무덤에 있지만 영으로는 여전히 복음 전파 사역을 하셨던 것이다. 이 내용이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죽은 후에도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가 하는 것은 의문이다.
주께서 친히 하신 말씀 가운데 헬라인이 그를 만나자고 하자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되었다 하시며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이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시다. 그가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에 들어가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열매가 맺혔다. 주님은 아버지 품에 가시지만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시어 그들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며 사역하게 하다. 이보다 큰 일도 하리라 하신 때 오순절 성령을 보내시고 성령 충만한 제자들이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다. 베드로가 설교할 때 3천명이 회개하고 세례 받으며 주의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하였다. 주님은 이런 준비를 하셨다.
주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찬양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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