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6, 2021

한끼 음식 Just a Meal (8-12-2021)

한끼 음식 Just a Meal (8-12-2021)

음식이란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먹지 않고 생명을 누리며 살 사람이 없기에 누구나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다. 전쟁과 가난 속에서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돼지의 꿀꿀이죽을 먹는 이가 있는가 하면 물로 대신할 때도 있다. 형편이 달라지고 먹을 것이 많다고 해도 병이 나거나 입맛을 잃거나 또 제대로 된 음식을 취하지 못하면 몸은 여전히 허약하다. 

아내가 무릎을 수술하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활동이 제한되기에 한동안 내가 살림을 살며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평생 아내가 만든 음식을 먹다가 이제는 내가 섬기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아내가 말하는 대로 따라 하여도 그는 약의 부작용으로 구미를 잃고 있는데다 음식 맛도 잘 나지 않으니 제대로 먹지 못하여 맥이 없고 재활운동을 하면서 쉽게 지친다. 한식당을 경영하는 집사님이 이를 알고는 많은 음식을 보내왔는데 갈비구이와 염소영양탕이 들어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염소영양탕을 반갑고 맛있게 먹더니 곧 얼굴에 생기가 나고 힘이 돋아나서 힘들지 않게 재활운동을 한다. 한끼 음식이 이렇게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미쳐 몰랐다. 그동안 몇 주간 내가 만든 음식은 생명유지는 되었지만 몸에 활력을 주지는 못하였구나 싶어 미안하면서 음식을 제공한 분에게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엘리야 선지자는 말 한마디에 3년간 비가 내리지 않는 능력으로 왕후의 보호를 받는 바알과 아세라선지자 850명과 갈멜산에서 대결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임을 증명하였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아합의 왕궁까지 50킬로를 왕의 마차 앞에서 달릴 정도로 힘이 넘쳤다. 왕후 이세벨이 일어난 일을 듣고 엘리야를 죽이려 하자 그는 두려워 170 킬로 남쪽 브엘세바로 달려 도망하고는 너무 지쳐 한 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구하다가 잠이 들었다.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으라 하여 보니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이 있어 먹고 마시고는 다시 잠이 들었다. 천사가 다시 그를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고 힘을 차리라 한다. 그 음식의 힘을 얻어 40일 밤낮으로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도착하여 새로운 사명을 받았다. 한끼 음식의 힘이다.

예수께 모여든 가난한 군중은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께서 보리떡 다섯과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배부르게 먹이고 남은 것이12바구니가 되니 그를 왕으로 삼자는 군중운동이 일어났다. 배부르게 먹고 싶은 욕망이 일하지 않고도 만족된 것이다. 공산사회주의는 이런 욕망을 채우고자 부자의 것을 빼앗아 가난한 자들을 먹이나 한계가 있어 몰락을 맞이한다. 

이스라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서도 모두 죽었지만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생명의 떡 곧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라며 이 떡을 먹으면 죽지 않고 영생할 것이라 하신다. 이 떡은 자기 몸이요 하나님 말씀이라 하신다. 떡을 먹음은 떡과 하나가 됨이다. 예수를 영접하고 그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 그와 연합함이다. 고통과 시련, 죽음의 골짜기에서 한끼 음식 주의 말씀을 받아 삶이 새로워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은 변하여도 주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활동하는 것을 지금도 목격하고 있다. 오늘 굶주린 영혼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과연 생명의 힘을 주는 한끼 음식이 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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