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6, 2022

빌립보서 3:12-17 푯대를 향하여 Toward the Goal

빌립보서 3:12-17 푯대를 향하여 Toward the Goal (5/22/22퍼듀 김택룡목사 은퇴)
퍼듀 한인장로교회에서 27년을 신실하게 사역하고 은퇴하는 김택룡 목사님과 사모님을 축하하며 그간 김목사님을 모시고 교회를 섬기며 충성한 교우들께 치하를 드린다. 은퇴라 하면 이제까지 하던 일을 끝내고 물러난다는 말이다. 공식적인 사역은 끝날지 몰라도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 교회는 27년간 함께 하던 목사님을 보내고 어떠할 것인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왔나?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처음 이민 왔을 때는 어떻게 잘 살 것인가가 중요하지만 한 가지 목표를 이루고 난 뒤에는 어떠한가? 내 자신이 학위 공부를 하였지만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목회를 하며 학생들이 학위를 얻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난 뒤에 학위를 받을 때 기쁨과 감격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았다. 목표를 이루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그런데 한 부인이 하는 말, 딱 하루 좋았다고 하였다. 그 후에는 직장 걱정을 하며 학위의 부담을 크게 느낀다고 했다. 목사에게 목회가 꿈이요 목표일 수 있으리라. 목회가 끝나면 내 삶의 목표가 이루어졌으니 끝난 것인가? 바울은 많은 일을 이룬 후에 오늘 본문에서 이미 다 이루었다고 하지 않고 예수께 잡힌 그것, 푯대를 향하여 아직 달린다고 한다. 
그는 이미와 아직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미움과 박해를 받고 감옥에도 들어가며 많은 일을 하였지만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는 할 일을 이미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가 한 일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가 예수께 잡힌 바 된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앞으로 달려간다고 한다. 
15세기 스페인이 세계를 지배한 때 그들은 동전에 Ne Plus Ultra nothing further더 이상 없어, 스페인이 전부라고 하였는데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자 동전에서 Ne를 빼고 Plus Ultra More beyond 스페인을 넘어 얼마든지 더 넓은 세계가 있구나 하는 것을 인식하였다. 바울이 그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예수와는 상관 없이 오히려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함으로 예수를 박해하던 사람이나 주께서 그를 만나심으로 그는 주께 잡히었다. 그는 포로처럼 잡혔다. 잡히고 보니 할 일이 많다. 무슨 일? 목표가 있다. 

예수 사람:  더 이상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고 그를 주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그는 예수 사람이 되었다. 그는 선민 유대인임을 자랑하고 유대인 중에도 율법에 특출한 바리새인 됨을 자랑했다. 그는 유대인의 고발을 당할 때 로마 법 앞에서 로마인, 날때부터 로마인임을 내세우고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주께 붙잡히어 주의 사람이 되며 그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다. 그를 잡은 그리스도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분이요 모든 무릎이 그에게 꿇고 복종하는 분이다. 자기는 그분의 종임을 자랑한다. 종은 주인에게 속한 사람으로 스스로 자유가 없고 주인이 원하고 시키는 대로 한다. 종에게는 은퇴가 없고 마음대로 쉴 수가 없다. 오직 주인의 뜻에만 따르는 것이다. 주께 잡히기 전에는 자기 마음대로 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자기 뜻이 아니라 오직 주인을 위하여 살게 된다. 그는 주의 종으로 많은 일을 하였지만 지금도 주인에게 순종하며 살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의 사람이라 주님이 다스리는 천국의 시민인 것을 확인한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어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고 한다. 주께서 오실 때 또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주님이 우리를 천국 시민으로 받아 영원히 주와 함께 살 것이라 이 땅에서도 천국 시민으로 살 것이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천국에 속한 자로 살다가 주의 나라로 옮겨갈 것을 바라본다. 이것이 푯대가 된다. 

구원: 주께서 그를 잡은 것은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던 죄에서 그를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는 햇빛보다 더 밝은 빛 속에서 주의 음성을 들으면서 그를 만나고 땅에 엎드러지며 주께 잡히었다. 그의 눈이 어두워지자 회개하고 믿음으로 그의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고 인정 받고 구원 받았다.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은 구원의 시작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너희 구원을 이루라 한다. 구원을 이룬다는 것은  죄용서 받고 의롭다 함을 얻고 주를 닮아 거룩함을 입고 마지막 영화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로움을 얻은 주의 사람은 주를 따르며 주를 본받고 닮아가며 자라나 성숙함에 이르고 거룩함에 이른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신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방식이 아니라 주님 방식으로 주께서 원하는 대로 살아간다. 평생토록 주를 따라 그를 닮아가면 우리 삶에 주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주를 닮은 사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된다. 인정 받지 못하여도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가진 것이 없어도 있는 것으로 나누고 욕을 먹고 비난을 받아도 그를 위해 기도하고 용서하며 품어주는 사랑을 나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첫 말씀이 아버지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런 용서와 사랑으로 우리가 주를 닮았다고 할 수 있겠나!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추격하는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 있었지만 그에게 손을 대지 않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의 옷자락만 베고 또 다음에는 물병과 창을 가져가기만 하였다. 사울은 다윗에게 나는 너를 죽이려고 악을 행하는데 너는 그 악을 선으로 바꾸는구나 하며 다윗 승리를 인정하였다. 다윗은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다. 우리가 주를 가까이 하며 주를 닮으면 주의 사람, 다윗의 후손이 된다. 우리의 거룩함을 이룸으로 되는 일이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은 우리가 주의 나라에서 주께 영광 돌리며 영광스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영광은 우리가 그를 바로 알고 그를 바르게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얼마나 아나? 읽고 들어 예수를 머리로 알고 우리가 전도 하는 것도 머리로 아는 것에 근거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안다고 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함께 친밀하게 생활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다. 김목사께서 27년을 함께 하였으니 여러분이 그를 얼마나 아나? 목사님은 교인들을 얼마나 아나? 결혼 생활을 50년 60년 함으로 부부가 서로를 안다고 하지만 참으로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나? 아직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주님을 아는 것이 그러하다. 평생 주를 믿었다고 하여도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름을 부르고 만찬을 위해 기도할 때 눈이 열리고 주를 알아보았다. 이름을 부르고 만찬을 한다는 것은 친근한 교제를 말한다. 친근하게 가까이 할 때 그를 안다.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주님을 보고 그가 계신 그대로를 볼 때 우리가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하고 하늘 나라 영광에 함께 참여한다. 주의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주께서 맞아 주시고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을 주시며 주와 함께 영원히 거하게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으로 구원의 완성이다. 주의 나라에서 주와 같이 영광스런 모습으로 주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바울의 푯대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히 기뻐하는 것이다. 땅에서 주께 영광을 돌리며 살 때 주의 나라로 연결되고 영광스런 존재가 된다. 이것이 위에서 부르심이고 이를 위하여 나아가게 된다. 
우리 삶은 다 이루거나 완성된 것이 아니라 아직도 달려갈 길이 앞에 있다. 주께 잡히기 전에는 자기가 많은 것을 이루고 그 이룬 것을 자랑하였는데 주께 잡히고 보니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복음 증거: 바울이 주께 잡힌 것은 주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함이다. 주께서 그를 부르신 것은 그가 보고 들은 것, 그리스도와 그의 부활의 능력을 증거하여 사람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와 죄 용서 받고 거룩함을 입은 자들과 같이 기업을 얻게 함이다. 주님은 복음을 전하도록 그를 잡았다. 주를 만난 후 그는 다메섹 회당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하였다. 그는 안디옥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 받고 아시아와 구라파로 3차 선교여행을 하며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을 주께로 돌이켰다. 그는 박해를 받고 감옥에 들어가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그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주님의 지상명령과 바울의 뒤를 따라 교회와 선교사의 헌신으로 역사상 많은 선교가 이루어지고 20세기 말에는 미전도 종족이 많은 지역을 10-40 창이라 하며 선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미국이 제일 많은 선교사를 해외로 보냈지만 동시에 오늘 어느 면에서 미국은 복음이 필요한 선교지가 되어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십자가의 원수로 살고 있고 하나님 없이 살고 있어 이들이 복음을 필요로 한다. 그러기에 은퇴하는 것으로 다 이룬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할 일이 있다. 
내 개인 간증을 하고 싶다. 2006년에 시카고에서 은퇴하며 40년 교회 일을 하였으니 충분하다 생각하며 이제는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도록 하자 하고 바로 여행을 하였다. 한달만에 옆구리가 견딜 수 없이 아파서 시카고로 돌아와 의사를 만났더니 싱글 대상포진이라며 약이 없기에 아플 만큼 아파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아픈 것은 처음이었다. 주님 어떻게 된 것입니까? 물었더니 주께서 말씀한다. 네가 충분히 일을 하였으니 이제는 마음대로 지나자고? 나와 한 약속을 잊었나? 하신다. 대학을 졸업하며 죽을 병에 걸려 집 보다는 병원에서 죽을 생각으로 병원으로 가서 입원하기 전날 밤 주께서 말씀을 주신다. 시118:17,18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라 그가 나를 경책하셨으나 죽음에는 붙이지 않으셨다고 한다. 죽으러 왔는데 죽지 않는다고? 살아서 무엇? 주의 행사를 선포한다는 말씀을 받았더니 치유되고 건강하게 살아 있음을 기억시키신다. 주님 잘못했어요. 생명 있는 동안에는 주의 일을 하겠습니다. 이틀 후 미네소타 트윈시티 노회에서 목사 없는 전환기 교회에 와서 일하라고 한다. 핑계할 수 없다. 그후 팬데믹이 터지기까지 여러 교회에서 전환기목사로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 주의 복음 증거에는 끝이 없다. 생명 있는 동안에 주님 오시는 날까지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와 부활의 능력, 주의 하신 일을 전해야 할 것이다. Ne Plus Ultra 이만하면 되었다가 아니라 Plus Ultra아직도 많은 일이 있음을 알고 순종한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얼마나 주를 닮고 얼마나 전도를 하고 있나? 여러분으로 인해 주를 믿는 자가 얼마나 되나?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은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한다. 주를 믿고 따르면서 우리는 임기가 끝이 났다 그만하면 많이 하였으니 쉬고 싶다고 할 수 있으나 주님은 내 아버지께서 지금도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주님은 오직 생명 구원과 천국확장을 위하여 일하다가 마지막 십자가에서도 구원을 베풀고 숨을 거두면서 다 이루었다 하셨다. 생명이 끝나는 날 우리가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겠다.
주의 종으로 충성스럽게 섬기면 주께서 인정하신다. 달란트를 잘 활용한 자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큰 것으로 맡기노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라 하신다. 그리고 잃은 자 하나를 얻으면 주의 나라에서 기쁨의 잔치가 일어나고 구원 받은 자로서 주를 닮아 주의 영광을 누리게 되는 날이 기다린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 앞에 서는 날까지 우리를 불러 맡긴 사명을 수행하고 주께서 준비하신 하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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