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9, 2023

사울이 바울로 Saul to Paul

사도행전 26:8-18 사울이 바울로 Saul to Paul (레이크뷰교회 4/30/2023)
앙상하게 죽은 것 같은 나무가 꽃과 잎을 내며 생명의 풍성함을 보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봄을 만난 것이다. 겨울 나무가 따뜻한 생기의 봄을 만나면서 생긴 일이다. 우리 삶에서 언제 큰 변화가 일어나나? 부모 아래 자라다가 집을 나가 독립할 때 그러다가 결혼하면서 부부는 각자 이전과 달리 변화를 맞는다. 자기 좋은 대로 독자적으로 살다가 이제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맞추며 새로운 자기를 형성해 간다. 그런데 부부로서 상대를 볼 때 충분히 변화가 되었다고 보나? 아직도 남편이나 아내가 달라지기를 원하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신앙의 인물도 그렇다. 구약에서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같은 인물은 만남을 통하여 큰 변화가 있었지만 신약에서 대표적으로 사울이라는 인물이 있다. 사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부활하신 예수로 인하여 그가 변화한 것을 간증하였다. 예수님 부활은 교회 메시지의 중심이다. 부활이 없으면 교회가 없고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그의 간증에는 예수를 만나기 전 그의 삶, 예수를 만나게 된 경위, 만난 후 그의 삶으로 나누어진다. 
주를 만나기 전 그의 삶:
사울은 최고 엘리트로 삶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오늘 터어키 땅인 길리기아 다소에서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유대인으로 히브리인 벤냐민 지파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름 사울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딴 것으로 기도하여 얻다. 구하던 것을 얻다는 의미다. 사울 이상으로 시대에 귀한 일을 할 것이라는 부모 기도가 응답 받은 자랑스런 아들, 철이 들며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당시 유명한 학자 가말리엘에게서 배우도록 하였다. 그는 유대 율법과 성경 전통을 배우고 익히며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고 그의 나라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그는 말씀 곧 율법에 충실한 바리새인으로 유대교를 지켜 나간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일어나고 교회가 설립되고 있었다. 그가 아는 대로 예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고발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사람이다. 그의 죄목은 그가 사람으로서 하나님 아들이라 곧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 부르는 신성모독으로 처단되었는데 후에 그가 부활하였다고 하며 그를 따르는 자들이 일어난 것이다. 유대교 정통 신봉자로서 예수 믿는 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유대교에 도전이요 하나님을 반역하는 이단이라 판단하고 그들을 척결할 생각을 하였다. 
초대교회 7집사 중의 하나인 스데반이 복음 전파와 이적 행함으로 많은 사람을 예수 믿게 하였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유대인이 그가 믿던 신앙 전통을 떠나 새로운 이단에 끌린다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다. 스데반이 잡히고 심문을 당할 때 그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된 모든 것이 예수에게 이루어졌지만 유대인이 그를 정죄하고 죽인 것을 지적하자 청중은 분노하여 그를 성밖에 끌어내어 돌로 칠 때 사람들은 증인의 옷을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 사울은 확실하게 스데반의 죽음을 정당화한다.  여기 그의 이름이 처음 나오지만 그는 유대교 지도자 장로와 제사장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사울은 힘이 생긴다. 그는 스데반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 믿는 자들을 향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다. 그는 예수께서 부활하였다는 것을 믿지 않고 제자들이 훔쳐간 후에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많은 성도를 이단 죄목으로 옥에 넣고 죽일 때 찬동하고 회당에서 공공장소에서 형벌하고 그들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격분하여 예루살렘만 아니라 외국에 까지 가서 박해하였다. 그의 스승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 받는 자로 공회에서 예수의 사도들을 대할 때 조심하라 제안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을 조심하라 이전 드다가 일어나 큰 자라 선전하자 400명이 따르더니 드다가 죽자 따르던 사람들은 흩어졌다. 그후 갈릴리 유다를 따르던 자들도 그가 죽자 모두 흩어졌다. 예수 믿고 전하는 자들을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난 것이면 무너질 것이나 만일 하나님께로 부터 난 것이면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된다 (행5:34-39). 공회가 그 말을 받아드렸다. 
사울은 스승 가말리엘의 제안도 개의치 않고 박해하는 일에 앞장 서니 지도자들은 그를 신뢰하고 후원하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신자들을 잡아 끌고 오고자 제사장의 공문을 받고 강력팀을 조직하여 다메섹으로 향하였다. 그는 그들을 박해하고 형벌하여 이단을 척결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것으로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였다. 그가 다메섹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교인들은 어떻게 했을까? 주께 부르짖고 기도하였을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울을 만나시다
사울과 일행이 다메섹 가까이 간 때 한낮인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그를 비추니 모두가 땅에 엎드러지다. 운전할 때나 무대에서 매우 강한 불빛이 비쳐오면 눈이 부시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사울과 일행은 히브리 말로 음성을 듣는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는가? 가시채를 뒷발질하는 고생이니라. 놀랄 일이라 주여 누구십니까? 물으니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다. 시내로 들어가면 네가 행할 일을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한다. 그는 눈이 멀고 볼 수 없어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 3일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였다. 주께서 다메섹에 사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지시하여 사울을 만나라 하신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다메섹에 온 목적을 알기에 두려웠지만 주께서 그를 보내신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아나니아가 가서 사울을 만나 안수하며 형제 사울아 네가 오는 길에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지고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 먹으매 강건하여지다. 박해자 사울을 주께서 만나 그의 눈을 열어 생명의 주 의인을 보게하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였다(행22:14,15) 진리를 향한 눈과 귀가 열렸다.
사울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자기에게 말씀하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났다. 그가 직접 예수님을 박해하지는 않았다 해도 그를 따르는 자를 박해하는 것은 곧 그를 박해하는 것임을 알았다
오늘도 이런 일이 있다. 신앙이 있어 잘 믿는다고 하며 자기 생각과 판단을 따라 교회에서 의견이 대립하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주의 교회를 어지럽힐 때가 있다. 교회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자기 주장을 하지만 주께서는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는가 하신다. 오늘 이민교회가 왜 고통이 많은가? 부활의 주를 만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가 아닐까?
사울은 완전히 변화가 되었다
자신만만하게 다메섹에 가서 믿는 자들을 잡아올 생각을 하였으나 눈은 멀고 길을 몰라 다른 사람 손에 이끌려 들어가고 알지도 못하는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고 눈이 열리고 주의 이름으로 세례 받아 주의 사람이 되었다. 주의 종 주의 증인 주의 그릇이 되었다. 그는 당당하게 제사장의 공문을 가지고 갔지만 주를 만나며 들은 말씀은 어떤 권위 보다 더 힘이 있었다. 이제 주의 손에 붙잡혔다. 바로 다메섹 회당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거한다. 그가 박해하던 도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가 고향 다소에 가서 있는 동안 예루살렘에서 박해 받는 교인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사울의 고향에서 멀지 않는 안디옥에도 가서 그곳에서 유대인만 아니라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가 세워지다.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냈다. 바나바는 다소로 가서 사울을 안디옥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1년 동안 성경을 가르치고 여기서 처음으로 주를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게 되었다. 성령께서 안디옥 교회에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여 그들에게 안수하고 선교사로 파송하였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두 사람은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로 가서 바보에서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마술사가 방해하여 못 믿게 하자 바울이라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마술사를 책망하고 눈을 어둡게 하자 총독이 믿게 되다. 여기서 처음으로 사울을 바울이라 부른다. 사울은 기도하여 얻다 라는 히브리 이름이고 바울은 작다 겸손하다 라는 로마 이름이다. 사울은 그의 동족들 사이에는 알려진 것이나 그가 주를 만나고 택함 받은 그릇으로 이방인과 임금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의 이름을 지역 형편에 맞도록 로마 이름으로 바꾸었다. 
그가 변화 받고 주의 종이 되지 않았다면 그의 옛 이름을 가지겠지만 이제는 변화 받은 주의 종으로 로마 식민지 많은 지역 곧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등에 복음을 전하며 로마 이름 바울을 택한 것이다. 사울은 자기를 내 세우는 바리새인 이름이나 바울은 주의 종으로 변화하여 주를 따르는 겸손한 모습이다. 일하라면 일을 하고 떠나라면 떠나다가 마게도냐로 가서 빌립보에 복음을 전하고 구라파 1번 교회를 설립하였다. 
변화를 받은 후 그가 받은 사명을 수행하면서 가는 곳마다 믿는 자가 생기고 교회를 세웠지만 유대인의 반대를 받고 잡히어 감옥에 들어가는 고통을 겪다가 죄수로서 아그립바왕과 로마 총독 베스도 앞에서 자기 간증으로 주 예수를 전하였다. 그는 황제에게 상소하고 로마에 호송되어 복음을 전하였다. 주께서 주신 사명을 완성하기 위하여는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주인을 위한 종의 마음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주님은 말씀으로 눈으로 귀로 보고 듣게 하시며 확신을 주시고 주의 주시는 사명을 하게 하신다
패륜아 어거스틴은 줄놀이 하는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집어 읽은 말씀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라는 말씀으로 주를 만나고 삶이 완전히 변화되어 탕자가 성자로 바뀌었다.
부족한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60년 전 1963년 대학을 졸업한 때 죽을 병으로 입대도 취직도 못하고 죽을 준비로 요양원에 입원하고자 가서 하루밤 여인숙에서 지나는데 주께서 나를 만나주시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라 하신다. 죽으러 간 사람에게 죽지 않는다며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라는 할 일을 주신 것이다. 그 말씀 받아드리자 마음에 기쁨과 소망이 일어나고 다음 날 입원하였다가 6개월 후 퇴원하여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심이다. 결혼하고 신학을 공부하고 첫 목회지에서 1978년 사순절 금식하며 몸과 마음 다 바쳐 사역하는데 수난 주간 목요일 밤에 가장 어두운 영혼의 밤이 오다. 부활주일을 어떻게 맞이하나 고민하며 토요 아침 강단 앞에 앉았는데 주님이 오셨다. 부활하신 주님인 것을 바로 알게 되다. 내 영혼에 햇빛이 들어오고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사모는 12시간 후 밤 11시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다. 그 후 1주일 동안 내가 눈으로 볼 수 있게 주님은 내 곁에 계셨다. 차를 타면 옆에, 소파에 앉으면 옆에 나란히 같이 앉으신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새로운 감격과 사명을 받다. 이것이 나의 삶을 교수에서 목회로 바꾸어 주신 계기였다. 지금까지 생명 있는 동안 예수의 부활과 그의 구원 사역을 전하는 일을 한다. 주께서 부활하지 않았다면 있지 못할 일이다. 부활하여 살아계심으로 만나주시고 일을 하시는 것을 경험한다. 주께서 부활하지 않았으면 교회도 우리도 가장 불쌍한 자들이다.
부활한 주님으로 일어난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형편에 있나? 내가 주를 믿고 산다면서 내 뜻을 내세우고 교회에 아픔과 분리를 일으킬 때는 없는가? 주께서 만나 주시면 이전과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자기를 내 세우는 사울이 끝나고 주의 뜻 만을 따르는 주의 종으로서 바울의 삶이 시작된다. 4월이 지나기 전 부활하신 주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변화를 체험하여 주의 영광을 나타내고 이로서 구원 받는 자가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