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5, 2023

너의 어머니 Your Mother

너의 어머니 Your Mother (5/13/2023)
엄마! 어머니! 갑작스런 어려움이나 두려움이 닥치면 자연스럽게 제일 먼저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우리 삶에 엄마는 깊이 자리하고 있다. 임신 기간 고통이지만 쓰다듬고 믿음으로 감내하다 태어날 때 기뻐하고, 품에 안아 젖 빨리고 붙잡고 씻어주고 입히고 빗어주고 먹여주는 어머니! 비틀거리다 한 걸음 떼면 손뼉 치며 좋아하고 ‘엄마’ 첫 말이 나오면 활짝 웃고 안아주며 자랑스러워 하는 엄마, 넘어지면 일으키고 다치지 않았나 살펴주고 병이 나면 옆을 지키고 챙겨주고 말하면 들어주고 말하기 전에도 알아주고 항상 같이 하는 제일의 친구! 자녀를 위해서는 먹지 않고도 배부르고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어머니! 위기에서 나오는 첫 말이 엄마라는 것은 당연하겠다. 
구주 예수를 낳아 기른 어머니 마리아도 다를 것이 없다. 구주이지만 태어나 자라고 성인이 되어도 엄마의 사랑과 기대를 받았다. 예수께서 12살 때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 절기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데 실종이었다. 3일만에 부모가 성전에 들렸더니 그는 교사들과 함께 앉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고 있다. 찾는 걱정 수고, 성화를 넘어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집을 나갈 성인이 되어 함께 잔치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 집은 낭패스럽게도 포도주가 떨어졌다. 마리아가 예수에게 알리고 하인들에게는 그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하라 한다. 엄마가 믿은 대로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모두를 만족하게 한다. 그가 많은 놀라운 일을 행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하였을까!
예수께서 옷을 다 벗기고 십자가에 못 박힌 때 그 수치와 아픔이 어떠하였을까? 그때 어머니! 부를 수도 있으리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큰 고통과 절망의 절규를 하며 내려다 보니 어머니가 계신다. 그가 ‘엄마다’ 하는 말이 가슴에 들린다. ‘맞아요 아들입니다’ 응답한다. 지금까지의 삶과 사역에서 어머니의 기도와 도움이 얼마나 컸던가! 감사가 넘치지만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죽음의 고난을 겪고 있다. 
어머니 옆에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서 있다. 요한은 12제자 중 가장 젊으나 사랑과 용기가 뛰어나다. 스승 예수께서 종교지도자의 재판을 받을 때 그는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가 방청객이 되었다. 주를 위하여 죽겠다고 장담하던 베드로와 다른 모든 제자는 십자가 현장에 보이지 않는데 요한만이 그곳에 와 있다. 어머니 옆에 있다. ‘아들입니다’ 하고는 요한에게 ‘네 어머니다’ 하신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 하시던 일을 이제 너를 위하여 하시리라. 내가 제대로 모시지 못하였지만 너에게 그를 부탁한다는 뜻이 아니겠나! 마리아에게 다른 아들들이 있었으나 그들은 아직 예수를 믿지 않았다. 그들을 통한 육체의 안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함께 하는 영적인 풍요를 위함이다. 요한은 그 때부터 그를 자기 집에 모시었다. 요한은 많은 사역을 하다가 주를 위하여 밧모섬 귀양살이로 고난도 겪었지만 하늘이 열리는 계시를 받고 풀려나 에베소 교회에서 만년 목회를 하며 마리아를 모신 것으로 안다. 에베소에 마리아의 집이라 불리는 집에서 주님의 어머니를 자기 어머니로 모셨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나이 든 여인을 너의 어머니로 여기라 한다. 기도하며 존중하고 사랑하며 필요를 채워주고 축복공동체를 이루라는 말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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