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2, 2023

살아있는 하나님의 교회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딤전 3:15 살아있는 하나님의 교회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시카고 한인교회 100주년 감사예배 9/10/2023)
시카고 한인교회 100년을 맞아 교회와 한인사회 대표자들이 함께 모여 교회의 머리요 주인이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간 주의 교회를 섬기신 분들을 기억하고 치하한다. 여기 우리 중에 100세 된 이가 없듯이 사람은 세월을 이기고 지탱하기 어렵지만 시카고 교회는 100년을 든든하게 서서 뻗어오고 있다. 
오늘 성경은 이 교회를 집이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 한다. 
먼저 교회를 집이라 한다. 우주 국가 가정 모두 집이다. 집은 살아있는 생명공동체로 평안과 안식과 질서가 있다. 우주의 질서, 가정에 질서가 있고 교회에 질서가 있다. 집은 가장이 중심이 되어 질서를 지킨다. 교회라는 집의 가장은 예수 그리스도요 교인은 모두가 한 가족 형제 자매로 예수 안에서 평안과 안식, 질서를 누린다. 나라 가정이 사는 길은 가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야 하듯 교회는 예수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오늘까지 내려 온다. 
하나님의 교회가 위치한 곳은 세상이다.  하나님과 세상은 서로 대치되기에 교회는 많은 도전과 갈등을 겪는다. 미주 한인교회는 미국, 한국이라는 두 나라에 위치하며 많은 도전을 받는다. 미국은 외적으로 1,2차 세계전쟁, 한국 전쟁 월남전쟁에 참가하여 피를 흘리고 내적으로 민권운동, 여성지위. 성의 문제, 다인종간 갈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도전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세계를 이끄는 나라가 되었다. 한국은 지난 100년간 일제의 탄압과 해방, 분단과 전쟁의 이념 대결, 가난과 무지, 빈부의 격차 등 심한 도전을 받으며 은둔의 나라가 세상에 알려지고 한미 두 나라는 혈맹 70년이 되었다. 미국의 한인들과 교회는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들로 국가 독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두 나라를 잇는 교량역할을 하였다. 동시에 교회는 내적으로 단체와 지역, 이념과 교리의 차이로 많은 갈등과 분리가 있었지만 이를 통하여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도전은 발전의 기회가 된다.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다.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살아 계시기에 도전을 당하며 어려움에 처한 자기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다. 교회는 세상에서 존재의 위협이 되는 많은 박해를 받는다. 로마는 2백년간 정치 세력으로 기독교를 박멸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약해 보이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로마를 꺾고 세계 기독교의 중심 바티칸이 되게 하였다. 공산주의 중국이 문화혁명을 일으키며 선교사를 축출하고 예배당을 공장으로 만든 때 교인은 70만이었으나 등소평의 개방정책으로 뚜껑을 여니 기독교인은 7천만이 되어 있었다. 누가 한 일인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하신 일이다. 어떤 세속의 물결과 박해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지키신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전이다. 진리는 거짓이 팽배한 세상에서 교회가 가지는 역할이요 사명으로 어둠을 빛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전환시키는 일을 한다. 역사적으로 야만족 앵글로 색슨족이 어떻게 변하여 영국과 미국의 근간을 이루었나? 약탈과 살상을 일삼던 해적 떼 바이킹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어떻게 세계를 섬기는 나라가 되었나? 우리와 관련이 많다. 이들은 미네소타 개발에 앞장 서고 대학을 세워 전쟁의 폐허에서 인재 양성을 위하여 대학생들을 불러 교육시키고 전쟁 고아들을 입양하고 한국 을지로6가 메디컬센터를 세웠다. 진리 복음의 역할이었다. 조선시대 우리는 무지와 미신, 가난과 외세 침략에 시달리며 쇄국정책을 시행할 때 복음이 들어와 나라를 개화하고 교육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선봉이 되어 모든 난관을 이기고 나라가 일어서고 봉사와 선교에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게 하였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의 교회를 통하여 하시는 일이다
우리의 이민선배는 잘 살기 위하여 꿈과 열정 하나 가지고 낯 설고 물 설은 이역만리 이 땅에 빈손으로 도착해 무엇을 붙잡고 일어설 수 있었나? 교회였다. 교회라는 생명공동체에서 새로운 삶을 익히며 삶의 힘과 방향을 얻는다. 교회는 이민자들을 세우고 인도하는 진리의 기둥과 터전이 되고 받쳐주는 버팀목이 되어 낯선 땅에서 낯설지 않은 문화적인 동질감을 가지고 힘차게 뻗어가게 하였다.  교회는 가정과 사업처를 내집처럼 찾아가 함과 위로를 더하고 주일마다 교회에 함께 모여 함께라는 공동체를 확인하고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격려하며 삶의 목적과 원기를 더하고 2세교육에 힘을 모았다. 교회가 없었더라면 초창기 한인사회가 어떻게 되었을까? 한인사회와 경제발전에 교회가 얼마나 기여하였는가를 경험한 일세는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교회는 독특하게 이민사회를 일으키고 바쳐주는 진리의 기둥과 터전이었다.
기독교는 2천년간 구라파 역사의 바탕을 이루고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더니 이제 사람들은 편리와 자기 만족에 취하여 교회를 떠나고 기독교 후기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제 100년의 젊은 피를 가지고 오늘과 내일을 살고 있다. 오늘 세계, 우리 조국, 미국을 보며 우리 시카고 한인교회가 사명과 책임을 가지고 일어날 때다. 길과 진리이신 예수를 믿는 자로 우리 자신이 주의 진리를 살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며 자신을 내어주는 주님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자손이나 이웃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보고 있다. 내가 과연 진리를 살고 진리를 나누고 있는가? 진리의 기둥과 터전을 세워 나가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의 성령과 능력으로  일하신다. 처음 12명 120명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성령과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진리 복음을 전하여 생명의 변화를 일으켰다. 이 놀라운 일이 소수자로 있는 우리 한인교회를 통하여 일어날 것이라 믿으며 우리 모두가 기도하고 주께 의지하는 일에 함께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살아계신 하나님은 앞으로 200년이 아니라 2천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를 통하여 주의 진리와 생명 복음이 이웃과 세상에 생명의 변화를 일으키며 살아 활동할 것을 기대하며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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