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2:8-10 나는 하나님의 만드신 바 I am God’s Workmanship (9/2/23 은혜진리)
인종혐오 범죄가 지금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공격을 당하지는 않았다 해도 놀림 당한 적이 있나? 나는 30년 전 시카고로 와서 그로서리에 갔는데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서서 손으로 자기 눈을 아래 위로 올리고 내리며 놀리는 것을 경험하였다. 뉴욕에서는 교회 주변에서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는 위협을 받기도 하였다. 누구나 이민 와서 자유롭게 사는 나라, 열심히 일하며 사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생김새가 달라서! 내가 잘못 왔나? 나는 누구인가? 부목사로 함께 사역하던 어느 1.5세 목사는 Korean-American이라 불리는데 자기는 한국에 가도 한국인이 아니고 미국에서도 미국인이 아닌 Korean -American 가운데 있는 -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자기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많다. 대학에 가면 끼리끼리 모일 수 있지만 나는 소수자로서 설 자리가 어디인가! 나의 존재는 어떠한가? 외모나 하는 일로서가 아니라 나의 본래 존재는 어떠한가? 우리는 자기 성으로 근본을 말한다. 내 조상, 부모가 나를 낳았기에 내가 있다고 한다 일면 맞는 말이지만 더 근본은 하나님께로 간다.
본문은 우리는 하나님의 만드신 바라 한다. 시, 그림, 음악, 조각, 도자기 등은 제작자가 머리와 마음 재주와 손, 재료를 모두 동원하여 만든 결과이듯이 우리의 존재, 나의 존재는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결과로 오늘 내가 있다는 말이다. 아담이 그렇지만 오늘 우리 모두가 그러하다는 말이다.
다윗은 주께서 나의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시139:13) 고백하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다 (렘1:5).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신 것처럼 다윗이나 예레미야에게 주께서 그들을 만드셨다는 것을 확인시키신다. 그리고 아신다고 하신다. 오늘 우리에게도 꼭 같다. 바울만 아니라 우리, 나도 주의 만드신 바다.
만들었다는 것은?
1)사람이 작품을 만들면 이름을 쓰듯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이름이 붙여진다. 나의 이마에 하나님이 이는 내가 만들었다 내 것이다 도장을 찍으신다. 그리고 사랑한다. 어느 화가가 처음으로 국전에 입선하고 그 작품을 다른 이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한다. 이 사람은 다른 이의 작품에는 별로 관심이 없이 전시된 자기 작품 앞에 서서 잘 그렸다 좋다며 기뻐하였다. 아침부터 저녁 문을 닫을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한다.
닉 부이치치! 태어날 때 팔도 다리도 없었다. 머리와 몸뚱이만이다. 세상에 그런 아이가 또 있을까? 부모에게 충격이요 실망 낙담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라 믿고 받았다. 아빠가 그를 안고 내 아들 잘 생겼다고 좋아하였다. 아이는 자라며 정상인이 아닌 것을 알고 죽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있었지만 부모의 사랑으로 자기 존재의 소중함 알고 아버지의 지도를 잘 받았다. 일반학교에 들어가 아이들과 어울리려고 하나 힘들다. 아이들은 노는 때 닉은 뒹군다. 아이들이 우습다고 깔깔거린다.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뒹군다. 그는 아버지를 통하여 하나님이 그를 그렇게 보내고 그를 사랑하심을 알고 배우고 운동한다. 스케이트보드 서핑 악기 컴퓨터등을 다룬다. 삶의 힘이 일어난다.
2)하나님의 것이라도 잘못될 때가 있다. 아담은 하나님 창조의 면류관이라 할 정도로 하나님 형상을 닮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특권을 가졌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려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하였다. 설령 그가 하나님을 떠나 생명의 길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여전히 사랑하시어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입히시고 살아가게 하셨다.
오늘 본문에 우리도 그 때는 그 가운데 살았다. 육체의 욕심과 공중의 권세 잡은 악의 세력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며 진노와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살았다. 그러나 주께서 만드신 바를 어떻게 하겠나? 자기가 만든 것을 버리지 않고 책임 있게 돌본다.
가족을 초청하여 와서 1975년 첫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 선물로 워키토키를 사 주었다. 잘 가지고 놀더니 버려두었다. 3년 후 이사를 하며 당시는 셀폰이 없던 때라 그것으로 앞에 이삿짐을 싣고 가는 장로님 트럭을 뒤따라 가며 서로 연락할 수 있겠다 싶었다. 워키토키를 찾아보니 안테나는 부러지고 녹도 조금 쓸어 있고 되지 않는다. 바테리를 바꾸어도 되지 않는다. 그것을 산 케이 마트로 갔다. 밧태리룰 넣어도 되지 않자 그가 한 첫 말, 새것으로 바꾸어 줄까? 아니면 돈을 내어 줄까? 귀를 의심하여 물었더니 같은 말이다. 자기 회사 마크가 붙어 있으니 영수증을 보자고 하지도 않는다. 자기 제품은 자기가 책임을 진다는 정책이다. 이것이 미국이구나! 정말 놀랐다. 그것이 미국의 힘이라 싶었다. 회사라도 자기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지는데 하나님이 자기가 만드신 것에 대하여 책임지신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 내게 그의 도장이 찍혀 있기에 그가 책임을 지신다. 사람이 자기 육체를 따라 죄를 범하고 하나님 없이 살며 처음 만든 기능을 잃고 산다. 사람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어 사람의 허물과 죄의 대가를 지불하고 우리 대신 형벌 받고 우리를 원상으로 회복하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새롭게 지어 주셨다.
3)중요한 것은 워키토키가 망가졌지만 내가 그것을 다른 곳에 가지고 갔거나 또는 가지고 가지 않으면 새것으로 고침 받을 수가 없다.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 하신 원래의 상태를 떠나 잘못되어 있는 것을 알고도 우리가 다른 곳 우상이나 잡신을 향하든지 아니면 창조주 하나님께로 나가지 않으면 나와는 상관이 없게 된다. 오늘 좋은 컴퓨터라도 가끔 점검 청소 수리를 한다. 애플 스토어에 맡겼다가 찾으면 새것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모두 지나가고 새것이 된다고 말씀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신다고 한다. 우리를 처음 만드신 이가 다시 만드실 수 있다. 그는 나를 만드신 분이요 나는 그의 만드신 바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이유 목적이 무엇일까?
1)무엇보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나며 그를 공경하고 경배한다. 하나님의 도장이 찍혀 있기에 사람들이 나를 보고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리라. 그리고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과 생물들을 지키고 다스리게 함이다. 세상과 자연에 많은 변화가 온다. 세계 온화 현상으로 홍수와 태풍, 고온과 산불 많은 재해가 있다. 이들을 다스리게 한다. 우주 궤도를 도는 우주선이 관제탑과 연결이 되어 있어야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이 주와 연결하여야 살게 된다.
2)예수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우리/내가 선한 일을 하기를 바란다. 선한 일은? 베드로 이방인 고넬료 집에 초청을 받아 가서 행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고 한다. 선한 일을 마태는 예수께서 두루 다니며 가르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다 (마4:23, 9:36) 생명을 일으키는 일이다.
닉 부이치치, 하나님은 왜 그를 팔도 다리도 없이 보내셨을까? 장애자들에게 주님의 기쁜 복음 소식을 전하여 생명을 누리고 살게 하라는 것으로 받아드렸다. 세계 수십 나라를 다니며 주의 사랑과 생명을 전하고 나누는 일을 하다.
내가 60년 전 죽음의 골짜기를 헤매고 있었다. 부모님이 나를 요양원에 보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예수 믿는 자가 집에서 죽으면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덕이 되지 않는다고 멀리 요양원에 가서 죽으라고 부모님이 나를 보냈다고 나중에 들었다. 시간이 늦어 입원하지 못하고 하루 밤 여인숙에서 지나는데 그날 밤 주께서 나를 찾아와 말씀을 주셨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무슨? 왜? 하나님의 행사를 선포하리라(시118:17). 그러면 왜 이런 고통? 경책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않다. 너무 놀랐지만 믿음으로 말씀 받으니 마음에 평안, 기쁨과 감격, 고침 받아 새 삶을 얻으며 분명한 사명이 주어지다. 그 후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한 적 없이 주의 행사를 선포하고자 하였다. 잊을 수가 있다. 주께서 깨우쳐 주시고 성령과 능력으로 주의 일을 하게 하신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주의 만드신 바다. 주께서 나를 아시고 사랑하고 지키시며 책임 지신다. 어디에 가도 두려울 것이 없다. 왜? 주께서 먼저 가시고 길을 예비하신다. 내가 원하고 선택하기 전에 주께서 길을 열고 부르신다. 너무나 쉬운 일이다. 순종하면 되다. 17년 전 은퇴한 이후에도 미국과 세계 각처에서 계속하여 일을 하다가 팬데믹에 시카고로 돌아와 머물면서 기회 있는 대로 주의 하신 일을 선포하고 나눈다. 이렇게 초청 받을 때 응하지만 토요 한국일보 칼럼을 통하여 주님을 나타내고자 한다.
언젠가 우리는 죽음으로 이 세상을 떠난다. 죽음을 피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주의 만드신 바라 주께서 데리고 가신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6절에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신다고 말씀한다. 영원히 누릴 축복이다. 우리가 행한 선행이 아니라 주의 은혜로 우리의 믿음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새로 만들어 주신 사람은 감사와 기쁨으로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된다. 닉 부이치치나 선교사나 목사나 주의 백성들이 주안에서 새 사람으로 지음 받게 된 것이 감사하여 자신을 드리고 헌신할 때 받는 놀라운 특권을 누린다. 주의 만드신 바로 주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주를 찬양하며 영광을 그에게 돌리는 축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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