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4, 2026

믿음의 경주 Race of Faith

믿음의 경주 Race of Faith 서울에 갈 때는 눈썹을 빼고 가라는 말이 있었다. 옛날 교통 수단이 오직 걸어서 가기에 지방에서 서울에 가려면 한 달씩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짐을 가볍게 하여야 하고 눈썹도 짐이 된다는 것이다. 요즘은 스페인 순례길이 있다. 내가 잘 아는 장로가 매년 시행한다. 한 달 동안 걷고 걸으며 중간에 마련된 숙소에서 합숙을 하고 또 걸어가고 음식은 가는 길에 먹는다고 한다. 한 달 동안 걷고 걷기에 짐은 백팩 하나로 최소한 가볍게 하지만 한 달 후에는 10마울드 이상의 체중이 빠진다고 한다. 신앙생활은 먼 길이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다. 순례에도 목표가 있지만 신앙 경주의 목적지는 영광 중에 계신 구주 그리스도 예수 하나님 우편에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히브리서 11장은 역사 속에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열거하고 12장에서는 그 믿음의 대열에서 우리가 탈락하지 않고 달려 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 길은 신앙 선배들이 달린 길이고 또한 사람으로 오신 구주 예수께서 달리신 길이다. 우리가 달릴 때는 혼자가 아니라 많은 응원자가 둘러 서서 우리에게 잘 달리도록 격려하고 있다. 마라톤의 경우 잠간이지만 길가에 서서 보고 있는 관중이 박수하며 응원하는 것이 힘이 된다. 신앙의 경주는 평생토록 달리는 것이라 이를 먼저 경험한 선배들이 바라보며 응원을 보내기에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달려야 한다. 세상의 많은 염려 걱정이 무겁고 또 얽어 매는 유혹과 죄가 나를 뒤로 잡아 당긴다. 그때마다 응원자를 바라보고 또 목표에 눈을 맞추어야 한다. 영광 중에 계신 주께서 나를 바라보며 일어나 손을 펴고 나를 맞으시는 것을 보면 더욱 힘을 얻는다. 내가 5살 때 받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은 당시에는 잘 알지 못하였으나 그것이 나의 삶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을 감사하다. 항상 확실한 목표가 있는 것이 그만큼 삶에 중요하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땅에 오시어 우리와 함께 살면서 많은 고난을 겪고 결국 피 흘려 죽기까지 하셨다. 이 과정을 통하여 우리 구주가 되시고 하늘의 영광을 얻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기에 우리 인간의 고난을 경험하도록 그를 단련시키고 그는 왜 나를 버리는가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아버지 하나님은 그를 잊거나 버리지 않고 항상 같이 하며 이기고 감당하게 하셨다. 오늘 믿음의 경주에서 어렵고 포기하고 싶은 고난을 당하지만 피를 흘리기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피를 흘리고 순교하기도 하였지만 우리는 그 정도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 어려움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막을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는 아들로 훈련시키는 과정이다. 아버지라면 가기 아들을 사랑하고 그가 잘 되기를 바라기에 훈련시킨다. 힘들지 않는 훈련 고난이 없는 믿음은 목표에 도달할 경주를 감당하기 어렵다. 내가 일찍 집을 떠나 홀로 사는 법을 배우고 죽을 병으로 신음하고 공부를 하든지 교수를 하든지 한 가지 일만 아니라 항상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며 잠이 모자라고 친구를 가까이 사귈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는 되지 않은 힘든 일을 하였다. 대상포진이라는 견디기 힘든 통증의 병을 앓았지만 그것은 바로 나의 달리는 코스를 바르게 잡는 것이었다. 순종하여 임시목회를 시작하는 첫 만남에서 장로들과 함께 내 생의 가장 크고 많은 웃음으로 저녁을 보냈다. 나는 몰랐으나 그간 목회하며 쌓인 피곤과 아픔들이 모두 씻어지고 내 속에 참 자유함과 평안 그리고 기쁨이 가득하고 강단에서 처음 만나는 회중 교인들이 참으로 불쌍한 목자 없는 양으로 생각되어 가슴이 아픈 것을 평생 처음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은 자기 종을 많은 고통과 어려움으로 단련하지만 또한 품어주고 위로하며 힘을 더하신다. 하나님의 생각이나 하시는 일은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위대한 사랑이라 그 사랑으로 교인과 사람들을 대하니 서로 화목하고 내 자신이 제일 평안하고 감사가 있으니 이 어찌 주의 축복이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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