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6, 2018

이전에 없던 일이 Never before


지금까지 없던 일이 하루에 세번이나!!
꽃피는 4월 폭설이 미네소타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14일 토요일 교회에서 장례식을 집례하고 장지 채플에서 하관예배를 드리다. 은혜로운 진행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계속 내리는 눈에 덮히고 앞이 잘 보이지 않으나 조심스레 운전하다가 길 옆으로 눈에 빠지다. 지나가던 일행이 보고 서서 도와 겨우 건짐을 받다. 얼마간 가다가 다시 박히다. 경찰도 돕지 못하고 토우 트럭이 와야만 한단다. 보험회사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출을 받다. 아파트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빠지다. 지나가던 차들도 돕지 못한다. 부득불 가까이 사는 장로님께 전화를 하여 삽을 가지고 와서 눈을 파 내고 동리 젊은이들이 밀어 주어 움직이게 되었다. 예기치 않은 어려운 일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지만 감사한 것은 그 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있고 해결이 있다는 것이다. 내 차가 상하지 않고 다른 차에 사고를 일으키지 않은 것도 감사한 일이다. 때아닌 폭설을 기상대가 예보하지만 일기를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 그를 찬양한다. 우리 삶을 다스리시는 이도 그분이라 그에게 영광을 돌린다. 내 혼자 인생을 살 수 없음을 확인하는 기회다. 평생 처음 겪는 일인데도 잘 감당하게 된 것이 또한 감사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