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30, 2019

닫힌 문을 열고 Opening the Shut Door


10:27-35, 47-48 닫힌 문을 열고 Opening the Shut Door (4/28/19 주일)
우리는 인생의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간 경험을 하였다. 이민이 쉬운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문이 꽉 닫혀 있어 열고 들어갈 수가 없었지만 여기 우리는 그 문을 열었다. 아이들 학교와 진학, 본인의 직장이나 사업에 닫힌 문이 많이 있은 것이 사실이나 문을 연 것도 있고 열지 못한 것도 있다. 문은 닫고 열려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왜 필요한 것인가? 어떤 사람은 받아주고 어떤 사람은 거절하기 위함이다. 개인 사생활, 정보를 보호하고 침략 약탈을 막기 위한 수단이라 본다. 문을 닫고 여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에서 일어난다. 개인과 단체, 종족이나 문화 종교 국가에도 문이 있다. 미국에 누구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 같으나 서로 닫힌 문이 있다. 유색인종에 대해 문을 닫고 증오 범죄가 일어날 정도로 가까이 오는 것을 싫어하는 자도 있다. 미국 문호도 한 때 열려 있는 것 같았으나 지금은 많은 통제가 있다. 한국이 쇄국정책을 한 때가 있었다. 사람 사이에도 문이 있지만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도 닫힌 문이 있다.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휘장이 있어 하나님께 나가는 문을 닫은 것은 아무나 하나님 앞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다는 의미다.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 그런데 문을 열고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하나님과 사람이 서로 내왕하고 만날 수 있으면 큰 평안을 누린다. 개문만복래라고 하듯이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온다고 하면 어찌 문을 열지 않겠나? 문을 열고 들어가기만 하면 모든 좋은 것이 있는 것을 알면 어떻게 해서라도 문을 열고 들어갈 것이다. 천국 문에 들어가면 생명과 평안이 있다.
오늘 성경 행10장은 두 사람 두 종족 두 문화 사이에 문이 닫혀 있다가 그 문이 열리는 것을 보여준다. 고넬료와 베드로, 로마인과 유대인, 군대의 백부장과 그리스도의 제자, 무력과 영력, 다신과 유일신은 서로에게 문을 닫고 있을 정도가 아니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법에 위반된다. 유대인이 이방인과 교제하고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것을 고넬료도 베드로도 알고 있지만 법과 관례를 넘어서서 닫힌 문을 열고 가까이 교제하게 되다. 이는 세상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과 생명, 천국을 위한 것이다.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가려면 안에서 열어 주든지 열쇠가 있어야 한다. 닫힌 문을 여는 열쇠가 있다. 예수께서 베드로 에게 천국 열쇠를 주시며 네가 매면 매여 있을 것이요 풀면 풀리리라 (16:19). 열쇠로 문을 열 수 있고 또는 그대로 닫아두고 있을 수 있다. 겨울 내내 문을 닫고 살다가 봄 따뜻한 햇빛과 바람이 불면 문을 열고 생기와 희망을 받아드릴 수도 있고 겨울처럼 그대로 닫아둘 수도 있다. 베드로는 문을 닫고 있다. 이방인 고넬료를 향해 문을 열지 못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도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아니라며 문을 닫고 있다. 고넬료도 문이 닫혀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구제하고 기도하지만 유대인의 멸시를 받고 있고 그의 죄 사함과 구원, 천국의 문은 열려 있지 않다. 이런 형편에 문을 여는 열쇠가 작용한다.

1믿음과 기도의 열쇠로 문이 열린다. 베드로가 주님에게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할 때 그 믿음을 나타내다. 그 때 천국을 여는 열쇠를 받았다. 그러나 이방인에 대한 문을 닫고 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향해 문을 열고 구제하는 일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멸시 받고 구원 확인이 없으니 항상 기도하였다. 그는 로마의 백부장으로 군대의 힘을 의지하여 무력을 사용하는데 익숙하고 로마가 발전하고 힘이 있음은 다신의 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는 한계를 보며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있음을 알고 유일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 가지고 기도한다. 그가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리고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 사람들을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한다.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이다. 그 때 베드로는 피장 시몬의 집에서 기도 시간에 기도하고 있는데 하늘이 열리며 보자기 같은 것이 내려 오고 그 안에 각종 짐승과 새들이 가득한 것이 보이다. 일어나 잡아 먹으라는 음성이 들린다.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내가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것을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다. 그가 주님의 제자였지만 그의 마음은 주의 말씀을 향해 열려 있지 못하다. 닫혀 있다. 다시 음성이 들린다. 하나님이 깨끗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이런 일이 세번 반복되었으나 베드로의 마음은 아직 닫혀 있다. 그러나 그가 기도할 때 주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그에게 말씀으로 다가 오신다.
엘리야 시대 3 6개월 비가 내리지 않고 하늘이 닫혀 있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기도 할 때에 하늘이 열리고 비가 내리다. 한 번이 아니라 일곱번 기도하였다. 거듭 거듭 응답 있을 때까지 기도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리라 (33:3).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1:12)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한다(16:16). 힘을 다하여 노력한다. 베드로는 금식하며 기도한다. 고넬료는 구제하면서도 항상 하나님께 기도한다. 주의 응답을 받고 주의 나라가 그에게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믿음은 닫힌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2말씀에 순종하면 문이 열린다. 믿음은 행함이 수반되고 주의 말씀을 순종함이다. 믿음 으로 순종할 때 일이 일어난다. 여호수아가 백성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요단강이 앞을 막고 있다. 먼저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강으로 들어가라고 명하다. 대단한 모험이나 궤를 멘 제사장의 발이 강에 닿는 순간 물이 갈라지고 마른 땅처럼 되었다. 순종하면 문이 열린다. 고넬료가 기도할 때 주의 사자가 나타나 베드로를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고하리라(11:14) 한다. 그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구제하다. 군인이 폭력이나 공포가 아니라 사랑으로 구제하는 일을 하여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지만 유대인을 자기 집으로 초청한 기록은 없다. 천사의 말을 듣고 바로 순종하다. 군인은 상관의 말을 순종하면서 부하께 이것 하라면 하고 저것 하라면 한다. 즉시 응한다. 고넬료는 천사의 지시에 바로 응하여 베드로를 청하니 생각 밖으로 베드로가 응하여 온다. 지배자 로마의 백부장으로서 자기 집에 오는 유대인 베드로 앞에 무릎을 꿇고 환영하였다. 순종하니 자기 집에 구원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된다.
베드로는 기도하며 본 이상의 뜻을 생각하고 있을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이 문 앞에 왔다. 주께서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고 하신다. 베드로는 아니라 하지 않고 바로 순종하여 가다. 어떤 사람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하지 말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는 참으로 하나님이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자를 받으심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방인을 향한 그의 마음이 열리게 되었다. 자기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이 보시는 대로 보게 되다. 베드로 고넬료가 서로 만나다. 이들의 관계에서 순종을 통하여 닫힌 문이 열리게 되었다. 서로 교제하게 되다. 천국 열쇠는 주의 말씀에 순종할 때 작용을 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하나님이 나타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네게 복을 주고 세계 모든 나라가 너를 통해 복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하시다. 그의 나이 75세 은퇴한 나이에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하였다. 어디로 갈지 모르고 매일 매일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앞을 향하여 가다. 그로 인하여 그의 후손 예수를 통하여 유대인만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는다. 순종함으로 오는 일이다. 베드로가 말씀에 순종함으로 구원의 문이 고넬료 집에 열리게 된다. 이방인과 유대인 간에 닫혀 있던 문이 열리어 서로 교제하고 하나가 된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이다. 이전에는 남남이요 서로 외인으로 지났지만 이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한 몸이 된다. 유대인의 음식법은 유대인을 이방인과 구분하고 서로 나누지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서로 하나가 되게 한다. 문이 열려 서로 내왕하고 소통하는 축복을 누린다.
예루살렘 교회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다. 교제하는 문을 연다. 그들이 가서 그 믿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였더니 성령이 임하였다. 하늘 문이 열렸다. 예루살렘 교회와 하나가 되었다. 두 사도는 사마리아 여러 곳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이전 같으면 이방과 다름이 없어 가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주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한다. 너희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주의 말씀이다. 기회가 있는대로 주께서 보내시는 곳이면 어디나 가서 복음을 전하고 주의 사람들을 세우고 하나가 된다. 종족 문화의 닫힌 문을 여는 일을 한다.

3그리스도의 복음은 닫힌 문을 연다. 베드로가 주의 말씀을 듣고 열린 마음으로 고넬료의 집에 가서 고넬료도 자신과 꼭 같이 구원이 필요한 사람인 것을 인정하고 그에게 복음을 전하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화평의 복음, 하나님의 아들로 나무에 달려 죽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3일만에 살리시고 저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이름을 힘 입어 죄사함을 받는다고 전할 때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저희가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였다. 성령 부어주심은 하늘 문을 열고 하나님의 임재와 영을 주심이다. 베드로와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이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성령 받음을 보고 놀라다. 이제까지 예루살렘 교인들의 생각은 이방인이 예수 믿기 전에 먼저 유대인이 되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놀라운 새 일이 일어났다. 이방인이 할례를 받지 않고도 바로 주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는 것을 본 것이다. 예루살렘 신자들이 베드로가 이방인 집에 들어간 것을 시비하자 베드로가 설명하니 그대로 받아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이는 나중 바울이 안디옥 지방에 가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믿으려면 먼저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베드로의 이 사건을 통하여 할례나 율법, 구제 선행이 아니라 주를 믿음으로 죄사함 받고 영생을 얻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10:10).
고넬료 집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가 베드로 일행과 다름 없이 성령을 받았기에 그들 모두 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한 지체가 되고 하나가 되었다. 행전 2장 오순절에 일어난 그 일이 일어났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에 성령이 임하고 세례함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탄생하고 베드로가 가이사랴 고넬료 집에서 설교하자 성령이 임하고 이방 로마인 교회가 탄생하였다. 주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천국 열쇠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끝 이방인까지 예수 복음의 증거로 천국 문이 열리고 구원 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오늘 예배하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어떤 사람을 향하여는 문이 열려 있고 어떤 사람을 향해서는 닫혀 있는 것은 아닌가? 어느 종족 문화 직업 성별 연령에 따라 문이 열리거나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 유대인처럼 한국인이 인종 편견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주의 나라가 임하면 닫힌 문이 열린다. 초대 교회 빌립보 골로새 로마 교회 등은 모두 유대인 이방인, 주인과 종, 남여 노소가 고루 고루 섞여 있어 하나가 되고 서로 문을 열고 사랑을 나눈다. 한국은 양반과 천민의 차이가 심하였다. 복음이 들어오니 이들이 한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하면서 천민으로 생각되는 백정이라도 역량에 따라 교회 지도자가 되고 그가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주께서 성령으로 하시는 일이다. 이민 삶에 외롭고 지치는 일이 많아 안식과 교제가 필요하여 교회를 찾는다. 교회는 이들을 팔을 벌려 받지 못하고 문을 닫고 편을 가를 때가 많다. 우리는 언제나 주를 경외하며 봉사하고 항상 기도하는 중 주의 음성에 순종하고 주의 사랑의 복음을 삶에서 함께 나눌 때 서로의 마음이 열리어 하나가 되어 주의 나라의 생명과 평안 기쁨을 누리게 된다. 또 우리가 천국을 누리면 다른 사람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천국 문을 열고 안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개인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사랑을 나누며 하나되어 열린 천국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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