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왕 The Prince of Peace (12/3/2022)
우리가 만날 때나 해어질 때 안녕이라 인사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도 평화 샬롬으로 인사한다. 이는 삶의 형편이 항상 불안하고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 이스라엘이나 역사적으로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지 못하고 갈등과 분파가 심하고 빈부의 격차, 가난과 억압, 도둑과 수탈, 외세의 침략과 파괴, 피난과 방황, 상실과 노예 생활, 질병과 죽음의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라 자연스럽게 찾는 평안 안녕이었다. 조국을 떠난 이민자가 추구하는 것이 안정이요 힘들게 일하다가 은퇴한 사람들의 마음에도 평안을 소망한다.
평화와 안녕은 어디에 있나? 좋은 소식이 들린다. 하늘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에게 평화라! 예수께서 탄생할 때 천사들이 부른 노래다. 태어나는 아기를 예언자는 평화의 왕이라 부른다. 그는 평화를 주시는 분이다.
예수의 탄생 크리스마스는 이미 일어났지만 교회는 역사적 사건인 그의 탄생을 기억하고 축하하며 성탄 이전 4주간을 강림절 (Advent 대강절 대림절)이라 하고 마음을 청소하고 기도와 묵상으로 그를 맞을 준비를 하며 불을 밝힌다. 전통적인 교회는 상록수 가지로 둥근 화환을 만들고 주변에 네 개의 초, 가운데 흰 왕초를 세우고 매주 하나씩 불을 켠다. 희망, 평화, 기쁨, 사랑의 불을 차례로 켜다가 성탄일에 그리스도의 왕초를 밝힌다. 내일 주일은 강림절 2주로 베들레헴 초라 불리는 평화의 불을 밝힌다. 나사렛에 살던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하기 위하여 고향 베들레헴에 갔는데 여관에 자리가 없어 마구간에서 낳은 아들이 평화의 왕이라는 소식이 베들레헴 목자들에게 먼저 전해지자 이들은 아기를 찾아가 확인하고 경배하였다. 또한 동방의 점성가들은 특별한 별의 출현을 보고 예루살렘 왕궁을 찾아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자를 찾다가 그들도 베들레헴으로 가서 확인하고 선물을 드렸다.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경건한 시므온은 출생 40일 결례를 위해 엄마 품에 안겨 성전에 온 아기를 받아 안고는 이제 평안하게 축을 수 있다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예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평화를 주시는 분으로 증언되었는데 이 평화는 무엇을 의미하나? 우리 말로 평화라면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십자가를 중심하여 먹을 것이 걱정 없는 것을 말하는데 히브리말로 샬롬은 사람의 전인적인 안녕(Holistic Wellbeing)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육신적으로 건강하고 먹을 것이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병든 자를 치유하고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셨다. 평화는 관계가 좌우하는데 먼저 하나님과의 평화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반목하게 하는 사람의 죄를 예수께서 대신 처리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는 길을 여신 평화의 왕이시다. 사람을 유혹하고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영적 세력과 항상 전쟁이 있지만 예수께서 사탄을 정복하셨기에 주 안에서 평화를 주신다. 대인관계에서 빈부귀천의 갈등과 분쟁이 있지만 상대를 인정하고 높이며 섬기신 주님의 삶으로 평화를 이룩한다. 주께서 나를 용납하고 사랑하기에 나도 나를 받아주며 자신과 평화를 가진다. 그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며 로마의 압제에서 나라를 해방시키지 않으셨지만 주를 모시고 주와 함께 하면 형편에 상관 없이 마음에 주어지는 평화가 있다. 강림절기에 평화의 왕 주님을 모시고 참 평화를 누리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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