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4, 2022

세상의 빛 The Light of the world

세상의 빛 The Light of the world (12/24/2022)
자녀가 대학에 원서를 내고 기다리거나 영주권을 신청하고 기다리던 때를 기억한다. 불과 몇달이지만 기다리는 하루가 몇 년 같이 느껴져도 반드시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죽을 병이 들어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될 날을 기다리는 심정은 또 어떠한가?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타락의 길을 연 아담과 그 아내 하와에게 해산의 수고가 주어졌지만 그를 넘어지게 한 간교한 뱀과의 관계에서 여인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뱀은 여인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며 사람을 죄와 죽음으로 인도하는 옛 뱀 마귀에게서 구원할 구주가 올 것이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였다. 주전 700년 이사야는 처녀가 잉태하여 임마누엘이란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는 평화의 왕이라고 예언하였다. 이스라엘은 약속된 메시아를 기다린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구하소서 이스라엘,  그 포로 생활 고달파 메시야 기다립니다. 기뻐하라 이스라엘, 곧 오시리 오 임마누엘이란 찬송을 부르며 기다리는 가운데 하나님은 약속대로 여인의 후손 아들을 주시고 사람 인정 받지 못하는 목자, 유대인이 상종하지 않는 이방인 박사들이 찾아가 그의 탄생을 확인하였다. 기다림은 헛되지 않고 이루어졌다. 
교회는 오신 주님의 생신을 축하하고자 그를 기다리는 생신 전 한 달을 강림절로 정하여 주일마다 소망 평화 기쁨 사랑의 초에 불을 켜다가 탄생 전야 또는 탄생일에 가운데 있는 흰 그리스도의 초에 불을 켠다. 그리스도가 중심이라 그가 오시지 않거나 없으면 우리의 삶은 여전히 죄와 죽음의 포로로 시달릴 것을 말한다. 연대를 BC/AD 곧 그리스도 이전(Before Christ)과 주님의 해 (Anno Domini)로 구분하는 것은 그가 역사의 중심이라는 의미다.
흰색은 빛과 순결을 표시한다. 초에 불을 켜면 어둠은 물러가고 빛으로 어둔 세상을 밝힌다. 천지 창조시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이 덮여 있었다. 빛이 있으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빛이 생기고 혼돈과 공허 흑암은 물러가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사람은 받은 자유를 남용함으로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세상은 어둠에 깊이 덮여 있는 형편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은 생명이요 빛이라고 요한은 증거하고 주님은 스스로를 세상의 빛이라 하시며 그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는다고 하신다. 
주님 탄생과 함께 그리스도의 흰 초에 불을 켜는 것은 생명의 빛이 왔다고 선포함이다. 빛은 불꽃으로 어둠을 밝히고 자기를 태우면서 따뜻하게 품어 생명을 일으킨다. 여인의 후손 주님은 인간의 최대 원수 어둠과 죽음의 세력을 정복하여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생명과 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통치하시지만 그를 받고 받지 않는 것은 강요하지 않는다. 그를 믿으면 빛과 생명을 누리지만 그를 받지 않으면 여전히 어둠과 죽음에 남아 있다. 
주님은 그를 믿는 자를 세상의 빛이라 하신다. 한국에서 신학을 미국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교수하는 분이 교인들의 믿음을 뒤집고 있어 그를 심방하고 일어나 빛을 발하라 권면하였더니 불쾌하게 생각했다지만 그는 결국 변화하여 주의 빛과 생명을 전하게 되었다. 주를 받아 빛으로 살며 세상을 밝히도록 도전하며 오신 주님을 나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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