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4, 2026

목자와 양 Shepherd and Sheep

목자와 양 Shepherd and Sheep 내가 초등학교 시절 여름이면 오후에는 소를 먹이고자 동리 친구들과 함께 소를 몰고 산으로 간다. 소를 풀어 산에 흩어져 풀을 먹게 하고 우리는 모여 개울의 고기를 잡든지 둘러 앉아 공기놀이를 하든지 재기 차기 또는 씨름 등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소를 찾으러 간다. 소를 풀어둔 곳에서 멀지 않게 소들이 있으나 때로는 우리 소나 남의 집 소가 없어질 때가 있다. 풀을 따라 가다가 길을 잃은 것이다. 친구들이 같이 찾으러 나선다. 찾아서 돌아올 때가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찾지 못하고 어두워진다. 동리 어른들이 등불을 켜서 들고 산을 두루 찾는다. 소가 집의 재산 1호가 되기도 하기에 서로 협력하여 찾는다. 밤에 산에 버려두면 소가 놀라기도 하지만 때로는 맹수에게 찢기어 죽기도 하기에 동리 사람들은 모두가 자기 일처럼 함께 나가 잃은 소를 찾을 때까지 찾는다. 에스겔 34장에서 하나님은 자기 양인 이스라엘 백성을 목자에게 맡기고 잘 먹이게 하였으나 목자는 자기만 먹이고 양은 돌보지 않아 길을 잃고 헤매며 맹수에게 잡히고 찢기는 형편을 말씀한다. 소가 길을 잃지만 양은 더욱 방향감각이 둔하고 시력이 약하여 눈 앞의 풀을 따라가다가 양떼룰 떠나 길을 잃게 된다 하나님은 자기 양을 위하여 선지자나 제사장 왕을 목자로 세우셨으나 이들은 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자기만을 살찌게 배를 채우고 있다고 질책하신다. 이 양들을 돌보기 위하여 결국 하나님이 직접 오셨다. 예수께서는 자기를 선한 목자라 하고 그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하셨다. 그는 자기 백성의 어려움과 필요를 모두 알고 채워 주셨다. 이스라엘만 아니라 사마리아 두로와 시돈, 거라사 지방까지 잃어버린 양을 찾으며 일상적인 필요만 아니라 질병이나 고통을 풀어 주시고 마지막 죽음의 이유가 되는 죄를 친히 담당하여 죽으시며 자기 목숨을 주셨다. 양의 풍성한 생명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주셨다.그는 말씀하신 그대로 선한 목자로 세상을 떠나며 그의 사랑하는 양을 자기 제자들에게 맡기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셨다. 교회는 하나님의 양떼로 이들을 먹이고 돌보도록 목자로 목사와 지도자들을 세우셨다. 지도자가 주의 뒤를 따르는 목자로서 양을 돌본다면 교회는 푸른 꼴과 시원한 물이 풍성한 아름다운 초원으로 맹수의 침입을 막고 양들이 마음 놓고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목자와 삯꾼을 구분하셨다. 삶을 바쳐 목자의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인정을 받으며 대가를 위하여 일을 하는가 생각하며 주의 뒤를 따라 주를 닮은 목자가 섬기는 교회는 복이 있고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모이며 평안을 누릴 것이다. 내가 1975년 이민 초기 나의 계획과는 달리 작은 지역 유일한 한인 교회에서 온 목사 청빙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수락하여 처음 목자가 되었다. 심부름꾼으로 섬기는 자가 되리라 하나 목회를 모르기에 저녁에 모임이 있는 사도 오순절 미국교회에 참여하며 상령으로 충만하고 성령에 붙들려야 주의 양을 제대로 먹이는 목자가 되는 것을 알고 엎드려 기도하고 일어나 섬기는 목자가 되도록 결단하고 어릴 때 소를 먹이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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